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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일제의 굴레를 벗어 던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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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25 안병섭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0건 조회 2,561회 작성일 2003-04-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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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용하고 있는 ‘대전’이란 이름도 본래의 이름이 아닙니다. 대전의 본래 이름은 콩밭인 콩 태자 한밭 태전입니다. 1917년 일본인 다나까 이찌노스께田中市之助가 엮은 『조선대전발전지朝鮮大田發展誌』에 따르면, 조선총독부 총감 이토오 히로부미가 순종 황제를 수행하고 태전역을 지나다가, 이 곳의 지형이 웅위雄偉함을 보고, 차라리 ‘태전이라는 지명을 바꾸어 대전으로 부르는 것이 좋겠다’고 역설함에 따라 ‘태전’이 ‘대전’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지세地勢가 뛰어난 이 곳 이름 ‘太’ 자에서 점을 빼어 평범한 ‘大’ 자로 만든 것입니다. ‘太’ 자는 태조라는 이름에서 보듯이 국가를 창건한 창건군주에게만 주는 칭호 혹은 무로써 나라를 건국한 창건군주에 이어 동일 왕조에서 새로 혁명하여 나라명을 안바꾸고 그대로 계승한 실질적인 개창군주(태종)나 왕의 부왕 태상왕 등에서 보다시피 지엄하고 고귀한 대상에게 쓰이는 말입니다. 철학에서는 태극이라 하여 음양을 품고 이발되어 가장 작을 수 있고 동시에 가장 클 수 있는 성장에너지를 가진 현실태를 말합니다.

반면 ‘大’ 자는 단지 크다는 뜻밖에는 없습니다. 이등박문이 일본황실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말이라 하여 태전의 지명을 바꾸어 오늘날 대전으로 바뀌었으니 원래대로 하면 ‘대전’은 ‘태전’으로 바뀌어야 하며, 역사성이나 정명正名학상으로 봐도 ‘태전’이 바른 지명이므로 대전고교는 태전고교로 바뀌어야 옳을 것입니다. 일제가 대전고로 이름을 붙여 해방이후 1950년까지 그 전통을 다하고 51년부터 다시 1기로 붙여 사용한 것이 사실이라면(51년부터 앨범에 1기로 사용) 원래 그 이름도 태전으로 바뀌었어야 옳았다.

그러니 늦었지만 이등박문이 지은 대전이라는 용어를 바꾸어 태전고로 개명해야 한다. 황국신민의 국민학교 칭호도 결국 초등학교로 바뀌었듯이 대전, 대전중, 대전고는 당연히 태전, 태전중, 태전고로 바뀌어야 옳다. 중국의 선양(심양)도 일본이 봉천으로 바꾸었으나 모택동이 선양으로 다시 바꾸었고 레닌이 볼셰비키 혁명후 페테스부르그에서 바꾼 레닌그라드도 공산주의가 무너지고 옐친 시대로 넘어오면서 민족주의자 소브챠크에 의해 원이름 페테스부르그로 원상복귀되었습니다. 일제 시대를 계승하는 고교 기수는 아무 역사 의식 없이 대세에 밀려 그냥 쓰고 있고 그냥 따라가고 있지만 민족정사와 민족혼을 깨닫고 보면 참으로 한심한 것입니다.

일제시대의 기수 30년을 빼고 순수한 기수만을 사용하자는 주장과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저도 뜻을 따라 25기로 사용합니다. 민족정기 수립. 이제는 대전고 동창회가 나설때입니다. 대전고 출신의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반민족적 이승만 동상 세우기에 찬성이나 하는 등 반민족 작태를 벌였음에도 역사혼에 눈뜬 동문 하나없이 비판하나없는 죽은 빈껍데기의 동창회로 전락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동창회에 누가 되고 민족사에 누가 되어도 오직 같은 동창이라 하여 이를 감싸고 돌 기만 할 뿐 뿐 누구도 이를 지적하지 않는 것은 민족적 차원에서 보면 동조내지 방관 방조의 범죄행위에 불과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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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bum20.jpg 20회 졸업으로 기록된 대전고 50회 앨범

우리 나이가 제 졸업년도나 졸업회수를 스스로 판단할 수 없는 나이입니까? 총동창회회칙이라는거 금과옥조의 철칙도 아니고 얼마 안 있으면 자연적으로 개정될 거고요 왜냐하면 일제시 대전공립중학교니 6년젠가 나온 분들 세상떠나면 그 규정이 필요없겠지요. 제가 보기엔 그런 규정자체가 문제가 되지만, 동창이라고 볼 수 없는 사람들이 무슨 총동창회라는 것을 조직한다는 것이. 만보를 양보해서 설사 총동창회를 결성하더라도 자기가 가진 그대로 경성중학교 25회다 6년제 뭐 3회다 그리고 대전고등학교 5회다 이러면 되는 것이지...

어떻게 공립대전중학교 20회가 대전고등학교 20회가 됩니까? 대한국인의 언어자체를 쓰지 못하게 한 일제의 공립중학교를 대전고등학교라고 하고, 대전고등학교 5회는 무슨 대전고등학교 35회가 됩니까? 동창회구성원이 될려면 졸업장이나 기타 준하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졸업장에(직접확인 은 못했지만 졸업앨범에) 몇회라 되어 있으면, 그 자격으로 동창회가입조건이 되는 것인데, 그것을 바꾸어서 30회를 더해서 동창회에 들어 갑니까? 졸업회수를 졸업앨범에 나오는 대로 기록하는 것이 이렇게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 나라 대전고등학교 20회동기회 참 문제 많습니다. 이렇게 시끄러운 줄 몰랐네요. 우리가 모르고 속았다 할 줄 알았더니 제 나라 찾고도 옛날 일제가 그립다고하는 것 같아요.

더 이상 20회니 50회니 논쟁하지 말고요. 이 사이트는 대전고20회로 분명히 졸업앨범에 나온대로 표기합니다. 총동창회나 서로 간에 20회로 하든 50회로 하든 각자 알아서 합시다. 그리고 이 사람은 총동창회사이트에 들어가 분명히 대전고 20회라고 하고요 그것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시대니 인터넷으로 여론을 형성하여 옳은 방향으로 고쳐지도록 노력할 밖에 없습니다. 총동창회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여기 졸업앨범 세번째장을 올립니다. 거기 왼쪽에 1971년 1월 제20회졸업식거행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것이 바람직한 일이었다면, 법령에 경과조치를 두어서 뭐 구 공립대전중학교졸업생을 대전고등학교 졸업생이라고 본다든가 대전고등학교 1회졸업생은 대전고등학교 31회로 하고 이하 같은 방식으로 한다든가 했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럴 수 없어서 그런 것일 것인데. 슬그머니 뒷구멍으로 지금까지 괴롭히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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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 진실 용기?

한가지 사실확인에 대한 대응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데 대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집지기가 간판을 갈아달면서 논쟁을 중지하고 각자 알아서 하자고 했고, 총동창회를 바꾸어 달라고 요구하거나 그런 노력를 해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납득될 수 없는 논리의 글이 자꾸 올라오니 난감하다. 이 하나의 문제가 이 사회가 가지고 있는 모순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단초인가?

우리는 대전고등학교라는 공립고등학교를 다녔다. 물론 수업료를 냈고, 의무교육은 아니었으나 국민의 세금으로부터 혜택을 받은 사실을 부인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일제시대 이 나라 이 민족은 이루 형언하기 어려운 고초를 겪었고 광복을 맞이했으나 분단과 동족상잔 아직도 통일되지 못한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그런데 모교라는 학교에서는 일제시대 일인 교장을 역대교장이라고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후배들에게 역사의 유구함을 교육시키고 있는 것인가?

삼일독립정신을 계승하는 대한민국정부수립과 함께 새로이 세워진 대한민국의 공립고등학교에서, 요즘은 상해임시정부까지 계승한다는 노무현정부아래서...

그 학교를 나온 우리들은 자신이 몇 회 졸업생인지도 모르고, 올바른 졸업횟수는 알 필요도 알고 싶지도 않고, 일제 공립학교 출신들과 동창으로 잘 지내왔는데 이제 왜 평지풍파를 일으키느냐고 힐난한다. 우리는 현실을 확실히 인식해야한다. 우리는 대한민국헌법과 교육관계법령에 의해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이며, 졸업횟수는 이들 관계법령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지 어디 다른 데에서 좌우하는 것이 아니다. 동창회라는 것은 이러한 기초에서 결성을 하든 말든 하는 임의의 친목단체인데 여기서 졸업횟수를 마음대로 한다고 해서 그것이 졸업생을 구속하는 것이 아니고, 이 집지기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동기회홈페이지를 대한민국법령에 의해 주어진 대로 표기하겠다는 것인데, 무슨 치욕의역사도 우리역사로 받아 들여야 한다고까지 주장하는 포용력이 있고 관대한 논리까지 내세우면서 그것을 용인하지 못하겠다고 나오는 그 자세는 무엇인지 모르겠다. 더구나 50회로 살아왔고 자랑스럽게 살아왔기 때문에 20회라는 것은 알 필요도 알고 싶지도 않다는 주장에 이르면, 완전한 자기부정이요 착각과 환상속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절규 같다.

이것이 그 학교의 교훈인 순결이 내선일체의 순결이며, 허위의식의 진실이며, 현실부정의 용기인가? 그래 동기회 간판을 가는 것이 그렇게 생사를 좌우하거나 생업에 지장을 주거나 명예에 치명적인 용기를 필요로 하는가? 그리고 각자 총동창회나 동기 상호간에 20이라 하던 50이라하던 취향대로 하라는데, 여기에 일제대전중학교 30회이하의 사람들이 방문하여 문제를 일으킬 것인가 아니면 대전고등학교 다른 기수의 동문들이 방문하여 문제를 일으키고 시비를 걸 것인가?

31회이후의 후배는 동창이 아닌가? 라고 묻는데, 대전고등학교졸업생을 후배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대전충남에서 입시를 쳐서 입학한 졸업생과 대전지역에서 어떤 선발절차를 거쳐 들어 온 졸업생을 완전히 동일한 선후배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도 현실대로 그만큼의 차이를 가진 선후배로 상호인식하면 그만이다. 결코 현실이하도 이상도 아닌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우리 동기동창들이 가지고 있는 이런 인식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대전고20회의집 간판의 교체로 간단하게 생각했던 이 사람의 생각은 이제 이 문제가 의도했던 것보다 확대되어가는 것을 느낀다. 총동창회로 그리고 다른 비슷한 문제가 있는 고등학교로 그리고는 소위 명문고라는 소리를 듣는 일부학교들의 졸업생들의 편협한 학연을 매개로한 집단이기주의에 대한 국민적 비판으로...

우리 동기에 있는 몇몇 법조인들이 명쾌한 논리로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주기 바랐는데, 마침 판사로 재직 중인 유 동문이 의견을 주어 대단한 기대를 했다. 그러나 너무나 실망이 크다. 정치한 법논리도, 국가 사법권의 담당자로서의 투철한 국가관도 공평해야할 형평성도 찾아 볼 수 없다. 1951년이후 졸업생들이 이 역사가 계속되는 동안 계속 배출될 졸업생들이 동창회라는 데에 자동 가입되어 일제 공립중학교를 모교로 생각하는 이상한 굴레를 쓰게 될 불이익과 일제시 졸업한 대한민국의 대전고등학교와 전혀 무관한 몇 안 되는 사람들의 부당한 대전고등학교 졸업생으로서의 대우상실이라는 이해관계 중에서 후자를 택해 현실을 변경해서는 안된다는 지극히 위함한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 올라 오는 글은 경우에 따라서는 많은 국민이 볼 수도 있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주기 바란다. (임승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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