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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25 안병섭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0건 조회 2,733회 작성일 2003-04-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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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실망스런 질문입니다. 먼저 본인에 대한 신상과 입장을 모두 밝힌 상황하에서 김동문의 간단한 소개가 있어야 예의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장자에 기성자의 싸움닭 조련 이야기가 나옵니다. 김동문은 아직 길들여지지 않은 싸움닭 같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까? 왜냐 하면 2번의 질문내용과 같이 사실관계가 확실하지 않은 내용을 사실인 양 단정하여 마치 피의자 다루듯하는 질문내용이 무척 불쾌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태전 지명찾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 때는 홍선기 전임 시장때였기때문입니다. 무척 경망하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본인이 쓴 글은 임 승웅 동문의 글에 대한 답변의 글로 역사관을 말한 것이지 특정 종교의 교의를 밝힌 글이 결코 아닙니다. 함부로 매도하는 질문이 매우 경박하게 느껴지고 불쾌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지명찾기 운동이나 쇠말뚝뽑기운동을 하여 얻은 성과는 무엇이냐고 무척 도전적이면서도 묻는이의 역사관과 민족관이 의심스러운 다소 감정섞인 질문을 하고 있는데 답변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하지만 성의를 감안해 간단히 말합니다. 대전 출신은 태전지명찾기의 성과를 잘 알고 있습니다. 아직 지명이 바뀌지는 못했지만 대전 시민에게 많은 사실을 어필했음을 자부합니다. 개인적으로 알고 싶다 하시니 나중에 각종 자료를 올려드리겠습니다. 쇠말뚝뽑기운동을 하여 얻은 성과는 이미 언론보도를 통해 일제에 의해 북악산, 삼각산을 비롯 전국 유명 산하 왕릉에 박힌 쇠말뚝을 제거한 것을 익히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김동문이 이 사실을 모르거나 아무 문제의식이 없다면 역사관과 민족관이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본인은 임승웅 동문의 역사바로로잡기 일환의 주장에 대해 민족사적인 차원에서 역사를 이야기 한 것이지 결코 종교 교리에 대해 언급한 적 없습니다. 종교는 단지 수많은 베리어블 중에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역사를 구성하는 수많은 베리어블 중에 하나에 불과합니다. 동창회 홈페이지를 이용해 증산도 홍보와 전도를 하려는 의도가 보인다는 말은 5번의 질문 그동안 동창회를 위해 기여한 일이 무엇인지 알고싶습니다는 말과 함께 다소 조롱섞인 말로 들립니다. 이 질문으로 볼 것 같으면 총 동창회이건 개별 기수 동창회이건 무슨 간부를 하고 있는 모양인데 참으로 치졸한 질문입니다. 대전고 동문회의 간부로서는 함량미달인 유치한 질문이라 생각지는 않습니까.

모든 동문에게 당신이 동문회에 기여한 일이 무어냐고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니 먼저 김동문이 어떠한 일을 했는지 먼저 답해 보기 바랍니다. 본인은 동창회의 모든 구성원은 모든 조직이 그러하듯이 동창회 내에서 자기 역할을 성실하게 다하면 일단 족하다 생각합니다. 김동문도 자신의 기수 속에서 맡은 바를 성실히 하면 그만 아닙니까. 누가 김동문에게 당신이 동문회에 기여한 일이 무어냐고 묻는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제 바로 본인이 묻겠습니다. 당신이 한 일은 무엇입니까. 이러한 질문 자체가 대단히 기분나쁘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본인은 부족하지만 우리 기수 재경 상임고문이고 반창회 회장 5년째 맡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야구부 후원회 회장도 맡았지만 개인적으로 *백만원 밖에 못내 미안한 마음에 회비 전달식에는 대전회장과 재경회장이 대신 참석해 전달했습니다. 김동문은 동문 기여도를 물량으로 척도질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심정적 Quality로 척도질하는 사람입니까. 질문의 내용을 분석하면 Quality의 하이타치보다는 하이테크쪽의 Quantity로 인생을 척도질하는 부류의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김동문은 비록 물질적으로는 도움이 안되더라도 심정적으로 동창회에 소속감을 느끼고 있는 평범한 동문은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쪽이 되리라 보입니다. 물량으로 인생을 척도질하고 물량으로 동창을 감별하는 눈을 가진 김동문은 얼마나 바친 사람이라서 그렇게 도전적이고 감정적으로 질문하는 것입니까. 우선 김동문에게 이렇게 물어보는게 상당히 불쾌하다고 생각지 않습니까. 역설적으로 이러한 반문 속에서 역지사지의 상황-김동문의 질문이 얼마나 황당한지를 감지하지 못합니까. 정신을 물질보다 중요시 여기는 가치관, 하이테크보다는 하이타치의 가치관으로 평생 살아온 본인이 볼 때 김동문의 이러러한 질문스타일은 수준이하의 질문으로 상당히 불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동문의 질문 자체는 평범한 전체 동문을 비웃는 질문임을 알아주기 바랍니다.

동창회에서 합의하여 결정한 사항도 아닌데 기수를 25회로 표기한다면 25회 선배와 55회를 어떻게 구별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일제하 일본인이 다닌 대전중학 동문을 해방이후 대전고 동문회의 전신으로 인정해 순수 한국인 학생을 배출한 대전고가 동일 일본인 학교의 뿌리를 갖게 만든 것은 전체 동문들의 합의 얻어 결정 한 바 있습니까? 김동문의 논리로 하면 이것도 전체 동문의 합의를 얻어 만든 기수가 아니기 때문에 이 역시 잘못이 되리라 생각지는 않습니까. 대답해 보시기 바랍니다.인류역사를 보면 사필귀정의 역사바로잡기의 과정-개혁과정은 항상 혼란이 있어왔습니다. 본인이 볼때 소수의 의견제시에 불과한 이러한 입장이 단기간에 바로잡힐 것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방향으로 가려는 과정은 항상 진통이 있기 마련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은 동문회의 역사의식의 일 단면을 김동문이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동문은 마치 일제 시대에 이등박문이 태전을 대전으로 강제로 바꾼 상황에서 일본인 엘리트를 배출하기 위해 한국어도 못 쓰게 하고 민족의 글도 빼앗은 채 출범한 일제 대전중학 출신의 일본인을 동문으로 흡수한 것이 과연 옳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들립니다. 개인적인 감정찌꺼기를 제거하고 김동문의 논점을 확실히 제시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지 않습니까. 지금까지는 모든 동문이 그래왔듯이 다들 자신의 분야에 종사하느라 이러한 역사적인 문제에 별로 주시하지 못하다가 늦은 감이 있지만 사회 곳곳에서 이를 느끼기 시작한 선각자들이 이를 바로잡자고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과연 잘못된 것입니까.

민족정사의 뿌리를 밝히고 정의를 바르게 하는 것은 사통을 바르게 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대전고가 명문이라 생각한다면 해방이후 다시시작한 대전고가 일제 시대의 왜놈들의 학교 역사로부터 당연히 단절되어야 합니다. 시민단체들이 검찰청 조달청 및 행정관서의 부패 비리가 가장 심하다고 지적하고 있고 국민여론도 그러합니다. 과거 사법 행정 외무고시 등은 거의 경기고, 서울고, 경복고를 비롯한 지방의 과거 명문들이 휩쓸다 시피했습니다. 역사왜곡과 부정부패를 막아야 할 그들이 바로 역사왜곡과 부정부패의 일그러진 주범역할을 자임해 왔습니다.

김동문은 명문의 견해를 밝히라 하는데 본인은 이러한 과거의 명문이라는 것이 일제 군국주의의 주입식, 획일식 교육체제의 무한정 경쟁 시스템을 통해 제국주의 전사를 길러내는 제도를 그대로 이어받은 왜곡된 교육제도의 산물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과거 명문이라 여겼던 칸셉은 당연히 허물어야 할 개념입니다. 그렇다고 본인이 우리의 모교를 폄하하거나 애교심이 없다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요즘 학벌파괴라는 개념도 이러한 역사 바로잡기의 일환입니다. 경기고 서울대 법대출신의 이회창 후보가 상고 출신의 김대중과 노무현에게 거듭 패한 것은 이러한 역사 제자리 찾기와 결코 무관하지 않습니다.

사회 곳곳에 역사왜곡의 이러한 흔적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프랑스와 같이 전후 친일파 청산을 제대로 못한 업보입니다. 중국도 한간청산을 확실히 했습니다. 당연히 우리 민족 문제의 일부인 대전고 동문회의 문제도 사회전반이 노정시키고 있는 이러한 모순을 그대로 안고 있습니다. 임승웅 동문과 본인이 이러한 역사적 관점을 제시한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김동문의 역사관과 민족관을 논리적으로 설명해 보시기 바랍니다.

본인은 물량으로 세상을 재단하는 듯한 김동문의 가치관과는 다소 다를지라도 동창회에 돈을 억만금을 내는 것보다 모교의 뿌리 족보를 바르게 하는 것이 더욱 가치있다고 생각되어 민족사적인 관점에서 이를 밝힌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일제하에 일본인 학교인 대전중학을 다닌 한국인 동문은 친일파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우리의 동문이 될 수 없습니다. 더욱이 지금 선배로 인정하고 있는 왜인은 더더욱 동창이 될 수 없습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도둑 왜적에게 나라를 모두 빼앗겨 프롤레타리아 무산자로 전락한 한국인이 일제와 협조 공생관계에 있지 않는 한 무슨 돈이 있어 일제하에 좋은 학교를 다니고(그것도 일본인 전문학교) 외국유학을(장덕수 등 한민당 친일 매판자본가 세력) 다니겠냐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김동문이 이러한 논조와 주장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 헌법하에 적법하기는 하겠지만 민족사관적인 차원에서 걸러보면 반민족적인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적반하장으로 본인의 역사관,민족관,가치관과 맞지않는다고 유치한 사람이라고 비하해도 되느냐 성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김동문의 역사관과 주장을 모든 동문이 이해 할 수 있도록 한번 조리있게 밝혀보시기 바랍니다.

본인은 김동문이 본인이 전하고자 하는 논조에 대한 질문만 했어야 하고 그외의 감정적인 질문은 삼가했어야 하는 것이 김동문이 자부심을 갖고 있는 대전고 동문의 품격에 어울렸으리라 생각합니다. 김동문은 앞서 본인의 민족관 역사관 등을 물어보았는데 대략은 이미 답변한 바와 같습니다. 그러나 이에 앞서 먼저 김동문의 민족관과 역사관을 밝혀주는 것이 순서라 생각합니다. 만일 본인의 역사관과 민족관에 대한 대답이 부족하다면 15년전에 집필한 바 있는 (안원전 명의의) <통곡하는 민족혼>이 시중 서점에 나와 있으니 구입해 보기를 권합니다. 독자들이 만든 사이트 통곡하는 민족혼도 두 개나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부족하면 필자의 다음 홈페이지에 7부작 담론이 실려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Click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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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김용구 ┼
│ 1. 안동문이 지명찾기 운동이나 쇠말뚝뽑기운동을 하여 얻은 성과는 무엇입니까
│ 2. 선배가 아닌 염홍철시장을 뽑고 홍선기 선배를 갈아치우는데 앞장선 것을 동창회 홈페이지에서
│ 공공연히 말하는 것은 예의상 맞지 않네요
│ 3. 동창회 홈페이지를 이용해 증산도 홍보와 전도를 하려는 의도가 보이네요.
│ 4. 명문고에 대한 안동문의 견해는 무엇이고 안동문의 역사관,민족관,가치관과 맞지않는다고 유치한 사람이라고 비하해도 되는 것인지요.
│ 5. 안동문이 그동안 동창회를 위해 기여한 일을 무엇인지 알고싶습니다.
│ 6. 동창회에서 합의하여 결정한 사항도 아닌데 기수를 25회로 표기한다면 25회 선배와 55회를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요

│ 안동문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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