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팔남아의 정신 --대고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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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36 이계상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1건 조회 3,106회 작성일 2002-12-09 16:43본문
교가에 南八男兒란 말이 있습니다. 이 것이 대고의 정신인 것 같습니다.그 의의 기백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팔은 당나라의 기사에 능한 무사이다. 본명은 남제운이다. 안록산의 반난이 일어 났을 때 장순으로부터 "'남팔남아'는 마땅히 죽을지언정 불의에 굽혀서는 안된다." 라는 격려를 받고 성(수양성)을 지켰으나 결국 적에 함락 되었다. 남팔은 끝내 굴복하지 않고 장순과 함께 죽었다. 불의에 항거하며 싸우다 죽었다.
대능인들은 남팔 남아의 기백이 넘치는 의인들이다. 의를 위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나는 모교의 문을 나선지 45년이 되었다. 6.25의 전화속에서 허름한 가교사에서 운동장도 없이 미군부대의 음식 냄새와 시끄러운 소음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3년의 세월을 보냈다.
각종 운동 시합이 있을 때마다 목이 터져라 응원도 하며 기쁨과 서운함을 맛보기도 한 시절을 보냈다. 수많은 궐기 대회에 참석했다. 역전에서 각종 행사 후 뺀드부를 앞세워 시가행진하며 학교로 돌아오던 시절이 엊그제런듯 한데 이제는 영원히 올 수 없는 추억의 한토막이 되었다.
4.19의거에 목숨을 잃은 두 친구가 교정의 영령 탑에 새겨져 있다. 불의에 항거하여 희생된 친구가 이제는 어느 이름 없는 길가에 초라한 무덤으로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잔디를 만지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기도 하였다.손중근 이규태.두 마음을 의인이라 하면 어떨까. 의인의 기백이 아니었던가. 대능의 기백이었다.
인권 변호사 황인철이란 친구가 민주화의 빛을 보지 못하고 그는 유명을 달리 하였다. 불쌍한 자를 위한 별론 . 독재에 항거하던 자들에 대한 변론으로 불우한 자 장애자 ,불의에 항거하던 자들의 위로자가 되고 인권을 위해 평생을 바쳤던 친구가 있다. 그가 편하게 잘 살 수 있었을 텐데 그는 대능인의 남팔남아의 기백을 택하여 살았다.
지금 방배동에 있는 안요한을 말하고 싶다. 장님으로 목회를 하고 있다.그는 "낮은데로 임하소서"란 영화의 주인공이다. 한 때 베스트셀러의 소설의 주인공이며 영화로도 상영되어 큰 인기리에, 실제 주인공이었던 것이다. 그는 장님이다. 장님으로 그는 세계적인 인물이 되었다. 자기를 위한 삶이 아니고 자기와 같이 불우하고 의지할 것 없는 불구의 장님들을 위하여 방배동에 '새빛맹인교회'를 설립 하고 사역하고 있으면서 수많은 맹인들을 수용하여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고, 예배하면서 희생적으로 살아가고 있다.그는 맹인이 된 이후 온갖 죽음과 같은 고생속에서 박사가 되고 목사가 되고 그리고 남을 위하여 살고 있다. 가족을 떠나 보내야 하였고, 혼자 서울역의 거지들을 가르치며 그들과 함께 숙식을 함께 하며 그들의 도움을 받으며 그들에 도움을 주기도 하었다. 그리고 그들에 정신적 지주가 되기도 하였다.
여기 세사람을 뽑아 택하였다. 물론 수 많은 의인적인 대능이 많음을 안다.이들은 남팔남아의 기백이 넘치는 영원한 대고인이며 36회의 대고인이다. 대전을 사랑하는 사람 ,한국을 이끄는 사람, 세계를 향하는 유익한 인물로 살아가는 큰 대고인이다. 대장부의 기개를 (계룡으로 부터 이어 받은 정기가) 지금도 대능의 동산에 넘치리라.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애국적인 정신이 희박해져 가는 요즘 ,우리 대고인의 애국적이고 의기 넘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여기 기록하지 않은 수 많은 우리 대고인의 의기로운 인물들을 다 소개하고 그 정신을 만천하에 알리고 싶다. 대고는 그저 된 대고가 아니라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고 앞으로 우리 후배들에게도 일제로부터 애국 독립정신과 부정과 독재와 항거하며 정의롭게 살았던 대고인의 긍지를 다시 한 번 살리고 길이 보전하도록 하여야 한다. 남팔남아의 기백의 불을 모교의 동산에 영원히 타오르게 하여 어두운 대지에 밝은 빛이 되기를 바랍니다. 장백(백두산)의 정기모인 중도 대전의 대고인은 이렇게 민족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희생하며 사랑으로 굳세게 그리고 의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
작은 일에 집착하지 않는 큰 사람의 도량을 영원히 간직하고 살아가는 대능이 됩시다. 대전의 대고의 동산에 큰 빛의 인물들이 오늘도 터전을 닦으리라. 낙우송이 지켜본다.비단강 유유한 물결처럼 그렇게 천년을 순간처럼 흐른다. 대전고등학교여 영원하라. 대능인이여! .민족의 희망으로 꽃 피어라. 역사의 영원한 맺음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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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상님의 댓글
36 이계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 인재들이 많이 사라졌다 아쉽다 남은 사람들이 더 열심이 남은 생을 보내고 있다 안요한 목사는 지금도 세계르 누비며 맹인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맹인인데 눈이 성하였을 때보다 더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언제까지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