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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노자의 도덕경 1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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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66 손정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0건 조회 2,907회 작성일 2002-04-06 11:50

본문

太上, 不知有之; (태상, 불지유지)
가장 뛰어난 임금은 백성들이 그의 존재를 모르고,
其次, 親而譽之; (기차, 친이예지)
그 다음 가는 임금은 백성들이 그를 가까이 하고 예찬하며,
其次, 畏之; (기차, 외지)
그 다음 가는 임금은 백성들이 그를 두려워하고,
其次, 侮之. (기차, 모지)
그 다음 가는 임금은 백성들이 그를 업신 여긴다.
信不足焉, 有不信焉. (신부족언, 유불신언)
임금에게 신의가 부족하면, 백성들에게 불신을 당한다.
悠兮其貴言. (유혜기귀언)
침착하게 말을 아껴야 한다.
功成, 事遂, 百姓皆謂: (공성, 사수, 백성개위)
공이 이루어지고 일이 잘되어도, 백성들은 이렇게 말하는 법이다.
"我自然." (아자연)
"내가 스스로 이렇게 만들었다."


의역
가장 뛰어난 임금은 나라를 다스리는 데 있어서
무위(無爲)의 일에 처하고,
무언(無言)의 가르침을 실행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각기 본성을 따라 그 생활을 편안하도록 한다.
그래서 백성들은 임금의 존재를 모른다.

그 다음 가는 임금은 덕(德)으로 백성을 교화시키고,
인의(仁義)로 백성을 다스린다.
그래서 백성들은 임금을 가까이 하고 그를 예찬한다.

그 다음 가는 임금은 정치,
교화로써 백성을 다스리고,
형법으로 백성을 위압한다.
그래서 백성들은 그를 두려워한다.

가장 마지막 단계의 임금은
권모술수로 백성을 우롱하고,
거짓으로 백성을 속인다.
그러므로 백성들은 그에게 복종하지 않는다.
이러한 임금은 그 자신의 성실이 부족하기 때문에
백성들은 당연히 그를 믿지 못한다.

가장 뛰어난 임금은 오히려 유유히 무위하고
지시와 명령을 시달하는 것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백성들은 오히려 각자 그 생활을 편안히
할 수 있어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다.
이렇게 큰 공을 이루고 일이 완수되어도
백성들은 임금의 공로임을 깨닫지 못한다.
도리어 모두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저절로 이렇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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