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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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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8 김진철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3,075회 작성일 2002-02-17 06:35

본문

"홀로서기"는
밤하늘을 지키는 별입니다.
또한 우리는 모두
밤을 항해하는 범선입니다.
밤바다를 항해하며 길을 몰라 흔들릴 때
"홀로서기"는
어두운 밤을 헤치고 나갈 힘을 줄 수 있는 별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비바람 몰아치는 풍파를 수 없이 만납니다.
그 풍파를 헤치고
맑은 하늘을 찾았을 때
그 별은 오래 전부터 거기에서 빛나고 있었다는 걸 깨닫습니다.

홀로서기는 홀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랑하며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홀로 살아가는 데는
그가 쓰러져 있던 깨어져 있던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그가 사람들과 더불어 살때
그가 홀로 서 있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짐이 되고 부담이 될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그들을 위해 손을 내밀어 줄 수가 없읍니다.
남을 위해 손 내밀기 위해서는
먼저 홀로 서야 합니다.
나 아닌 남을 찿기 이전에
내속의 나를 찿아야 합니다.
남들 속에서 나를 찿을 수 없읍니다.
남들이 나를 일으켜 주길 기대해서도 안됩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서
먼저 자신을 세워야 합니다.
그것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 할지라도
그 다음을 위해 고통을 즐거운 마음으로 넘겨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그를 보며 나를 세워야할 차례입니다.

-서정윤 시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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