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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 화를 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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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0 안 재룡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0건 조회 3,266회 작성일 2002-01-0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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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동문들께 새해인사 드립니다.

새해 첫출근 점심시간 식사하러 나갔다가 봉변당할뻔 했다. 왜냐하면 지갑이 비어 있었고, Eero-card 로 지불할수 있는 식당이 아니고, 간이식당이었기 때문이다. 연말에 환전위해 지갑을 털어 아내에게 주고는 은행에 들리지 않고 식당문앞까지 온것이다. 어린아이처럼 아내에게 전화를 했더니 은행에 가서 돈을 찾으란다. 오랬만에 은행문을 드러서니 서먹 서먹 한데 또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많다. 한참 기다려 내차레가 되었는데 비밀번호 떠올리는데도 시간이 걸렸다. 드디어 자동대출기에서 내뱃는 지페가 생소하여 다른 나라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다. 또 지폐 귀퉁이에 쓴 숫자들이 양면으로 반반씩 인쇄되어 있어서 한면만 보았을 때는 잘못인쇄된 돈이 나왔나 의심도 되었고. 가까운 피자집에가서 피자를 시켜먹고 갚을 치루려는데 주인이 계산기로 계산하는데 장시간이 걸렸는가 하면 돌아오면서 생각해보니 거스름돈을 1 Euro 더많이 받은게 아닌가. ....
이렇게해서 나도 Euro 사용을 시작하였다는 것.

본인은 1979년 이곳에 독일에 유학생으로 와서 건축 공부를 조금 더한후 건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글 타자 실력이 1 분에 서너자 정도임을 알아주셔야됩니다.

P.S. 얼마전 이곳을 방문한 조카에게서 우연히 동창회 명부에 본인주소가 빠졌있어 우리 삼춘 대고 동문이라고 했다가 무안한일이 있었다기로 50회 동문들에게 이야기 했는데 총동창회 명부에도 추가 부탁 드립니다.
Jae-Lyong Ahn
Peter Str. 2-4
52062 Aachen
Germany
Tel. ++49-(0)241-34671
Fax ++49-(0)241-28861 (전화 겸용)
Handy ++49-(0)162328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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