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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1일 나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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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1 김홍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953회 작성일 2011-11-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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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1일 나의 기록

 

이날은 단기 4344년 음(陰)10월16일 금요일(金曜日)로 일진(日辰)이 경오(庚午)일입니다.

1이 여러번 중첩(重疊)되는 100년 만에 한번 오는 그런 날입니다.

 

나는 그날 오전 부천에 있는 한국신학대학교에서 인문학강좌를 수강하고 있었습니다. “성공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이중명 에머슨퍼시픽그룹 회장의 특강입니다. 골프계 대통령, 마이다스의 손이라는 별명을 가진 7개의 골프장, 리조트사업, 그리고 남해 해성학원을 가진 연세대 건축공학과 출신의 1943년 계사(癸巳)년생이니 69세, 3번 부도를 맞고 53세에 골프장사업에 뛰어들어 성공적인 삶을 사는 분입니다.

 

2111년 11월 11일 11시 11분,

그분이 갑자기 단상위에서 준비한 테이블을 오픈하면서 빼빼로, 리조트 숙박권 등 선물을 공개하였습니다. 1, 2, 3층 3000여명의 임직원, 학생이 환호합니다. 300만원 들었답니다. 사업가, 토목, 건축인 답게 투박하나 진솔한 말씀으로 인기 짱이었습니다. 평소 이벤트도 잘 하고 학생을 위해 아이돌 노래, 춤도 배우고 마술도 배운답니다. 나이는 들어도 이게 모두 청춘(靑春)입니다. 일입니다. 놀지 않고 무언가 해야 합니다.

 

2011년 11월 11일 11시 11분 11초 11.

오늘 어떤 시각을 초 단위 아래 숫자로 까지 표시해 보았습니다.

11이라는 숫자가 7개나 겹치는 ‘기념비적’ 시각 입니다.

그러나 이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리며 ‘역사(歷史)’가 되었습니다. 이 같은 유사한 숫자의 시간이 기록되기 위해선 또다른 100년의 세월이 흐른 뒤인 2111년 11월 11일이 되어야 할 거고요.

때문에 2011년 11월 11일엔 다양한 기록이 남겨졌습니다.

 

사람들은 1996년 처음 부산의 여중생들이 롯데제과에서 나온 과자 '빼빼로'를 주고 받으며 덕담(빼빼하게 말라라)을 나누면서 유래한 ‘빼빼로데이’를 기념해 서로간의 사랑, 우정, 애정, 동반의 의미를 살폈습니다.

 

이와함께 다른 이들은 농업인의 날로써 '가래떡데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농산물을 나눠 먹으며 농심의 고마움을 되새겼습니다.

농림부는 이에 十一月 十一日을 아래로 쓰면 土월 土일이 되는데, 土(흙)는 농업의 터전이 되므로, 정부는 2006년부터 11월 11일을 '가래떡데이'로 정하고 농업관련 기관들은 이날을 가래떡데이라 하며 가래떡을 만들어 나눠 먹는 행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젓가락데이'라고 부르며 젓가락질을 잘 하는 법을 배우기도 했고요.

 

2007년 세계 7대 불가사의(不可思議)를 뽑은 스위스 소재 비영리단체 '뉴세븐원더스 재단'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투표를 그리니치 표준시로 2011년 11월 11일 11시 11분(한국시간 오후 8시 11분)에 마감했습니다. 다음날 새벽 3시 뉴세븐원더스재단이 우리나라 제주도를 포함해 세계 7대 관광지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 발표 후 국내에서는 복수투표의 허용과 뉴세븐원더스의 공신력(公信力)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통신회사 SK텔레콤과 KT는 11월 11일 새벽 0시, 지난 10월 5일 타계(他界)한 미국 애플사의 공동 창업자로 '아이폰으로 세상을 바꾼 남자‘ 스티브 잡스가 유작으로 남긴 스마트폰 ‘아이폰4S'를 한국 시장에 전격적으로 내놓았습니다. 삼성은 한국시장에서는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보류한다고 합니다.

 

청계천에서는 보행자의 날이자 셰계 녹색 걷기의 날이라 행사가 있었구요.

유회진 전 동아대교수는 10일 구강암으로 타계하면서 110억원을 모교 서울대공대에 기부한다고 이날 발표합니다.

홍천 육군 11사단에서는 2000년 당시 11사단에 재직중인 장병들이 11년후 홈커밍데이를 하자고 사단장이하 약속하여 이날 2000여명이 모였답니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이명박대통령은 국회를 FTA국회인준 협조차 방문하겠다고 했다가 야당이 거부하는 바람에 모양새를 구깁니다.

 

저녁에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UAE(아랍에미리트)전에서 한수 아래이나 고전 끝에 막판 이근호, 박주영의 골로 2:0 신승(辛勝)을 합니다.

MBC는 2011년 11월 11일 오후 11시 25분 현역 시절 등번호 '11번'을 고수했던 고 최동원 선수의 업적을 기리는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송했습니다.

또 엠넷 가수오디션프로 슈퍼스타K3 결승전에서는 남성4인조 울랄라세션이 우승을 하여 5억원을 거머쥡니다. 197만명이 신청하여 1인자가 되는 순간입니다.

낮에는 종로 구기동 자비정사에서 고 조성옥 동의대감독의 영산제(靈山祭)가 열렸습니다. 추신수선수도 참석하구요.

 

산부인과 병원에서는 부모가 자식에게 앞자리가 '111111'시작되는 주민등록번호를 남겨주기 위해 제왕절개(帝王切開) 수술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고요. 그러나 제왕절개는 자기 사주팔자(四柱八字)대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좋지는 않습니다. 불가하게 할 수 밖에 없는 건강상이나 큰 아이가 수술했다든가 하는 사유가 아니면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이날 기부천사 가수 션은 아내인 배우 정혜영에게 장애인병원 건립비용 2011만 1111원 증서를 전달합니다. 기부를 하는 사람과 그 가족을 위해 정부에서 평생 기부년금제도를 검토중 입니다.

 

오후에 국민은행에 재직중인 동기생으로부터 문자메시지가 왔습니다. 우주(宇宙)의 기운(氣運)을 많이 받으라고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날을 기억하고자 행동하는 당신이니 말년이 행복합니다.

 

이날 일진이 경오(庚午)일이니 경(庚)은 백색 오는 말이니 백말일입니다. 세상에서는 병오(丙午)일을 백말일, 병오(丙午)년생을 백말띠라고 말합니다. 1966년생이니 지금 46세입니다. 예전에는 특히 여자를 드세다, 시집 못간다 등 하였으나 지금은 고관대작, 유명인, 잘사는 이 많습니다.

 

동양학(東洋學)에는 육경신(六庚申)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수(守)경신이라고도 합니다. 경신일은 60갑자(甲子) 중에 57번째로 일진(日辰)을 말하는 것으로, 음양오행(陰陽五行)으로 보았을 때 경(庚)이 금(金)이고, 신(申) 또한 금(金)의 기운이어서 하늘의 기운을 받을수 있어, 산란한 우리마음을 이루고 있는 목(木)을 자르기에 아주 좋은 날이라고 합니다.

경신일은 60갑자이니 2달에 한번정도 즉 1년에 6번정도 돌아 옵니다.

이번 양력 11월1일이 경신일이니 올해는 12월31일이 경신일입니다. 여러분도 잘 생각하여 보십시오.

이날 자지 않고 수련(修鍊)을 하면 육경신 수련을 성취한 것으로 봅니다.

수련은 전날밤 11시 30분부터 경신일 한밤중 00시30분까지 25시간을 깜박 졸음도 없이 깨어 있어야 합니다. 밤 11시 30분은 자시(子時)의 시작입니다.

동국통감, 문헌비고, 동의보감 등에도 육경신에 대한 글이 실려 있습니다.

전북임실 출생 화타, 한의 장병두선생이 이것을 사용하였답니다.

하늘을 공경(恭敬)하고 대자연(大自然)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합니다.

3가지 탐심(貪心)을 경계해야 합니다.

식욕(食慾), 색욕(色慾), 수면욕(睡眠慾)이 그것입니다. 이 3가지 욕심은 삼마(三魔)라고 하며 이중에서 가장 참기 어려운 것이 수면욕입니다.

 

2011년 11월 11일 11시 11분 11초 11란 찰라 만큼 짧은 순간 무슨 일을 하셨나요?

또 11이라는 숫자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녔을까요?

저는 “11이란 숫자는 사람이다”는 생각입니다.

사람은 한자로 쓰면 ‘人’이지요.

사람 人은 한(1)사람이 또다른 한(1)사람을 만나 서로 어깨를 기대어 함께 걸어가는 동행 또는 동반을 상징하는 까닭입니다. 한사람이 없으면 쓰러집니다. 둘이 있어야 나갈 수 있습니다. 둘이 더불어 가야 합니다.

한자를 이리 해석하는 것이 파자법(破字法)입니다.

때문에 가족, 동료, 이웃, 세상, 모든 이들에게 말합니다.

“11이 이처럼 많은 순간 ‘당신’과 함께 해 행복합니다”

 

2011년 입동(立冬)지절에

구로산방(九老山房)에서

인당(仁堂)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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