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와 ^외교,국방] 및 [官피아] 특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133회 작성일 2015-04-02 02:46본문
- [시론] 중국 부상에 대처할
- 최선의 헤징 전략은
- 중앙일보 A29면 1일전 네이버뉴스
-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한 최적의 이성적 판단이다. 이번 토론에서는 헤징의 일곱 가지 유형이 논의되었다. 먼저 편승(bandwagoning)과 균형(balancing)의 양극단 전략이 있다. 편승은 부상하는 중국에 지정학적으로...
*******************************************
[한겨레] 일본 과거사·영토 도발 거세져
‘안보 분리대응’ 나서기에도
국민감정에 비춰 쉽지않아
전문가들, 적극 대응 주문
“근본적으로 남북관계 개선되면
한국 운신폭 커질것” 지적도
한국 외교가 두 겹의 딜레마에 빠져들고 있다. 미국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 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두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눈치를 보는 상황에 더해, 이젠 한-미-일 관계에서도 갈수록 밀착하는 미국과 일본 사이에서 옴짝달싹하기 어려운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가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어 외교 실패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안보 분리대응’ 나서기에도
국민감정에 비춰 쉽지않아
전문가들, 적극 대응 주문
“근본적으로 남북관계 개선되면
한국 운신폭 커질것” 지적도
한국 외교가 두 겹의 딜레마에 빠져들고 있다. 미국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 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두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눈치를 보는 상황에 더해, 이젠 한-미-일 관계에서도 갈수록 밀착하는 미국과 일본 사이에서 옴짝달싹하기 어려운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가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어 외교 실패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국은 점점 노골적으로 한-일 관계에서 일본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형국이다.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의 8일 <요미우리신문> 인터뷰는 한국이 과거사 갈등에 얽매이지 말고 한-미-일 삼각공조 구도에 빨리 올라타야 한다고 등 떠미는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이원덕 국민대 교수는 “최근 미 당국자들의 발언은 미국의 혼네(본심)인 것 같다”며 “우리는 불쾌하지만, 미국은 자기 국익 중심으로 하는 말”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견제를 위한 삼각공조 구축이 최우선 과제인 미국으로선 일본과의 과거사 갈등 때문에 동참을 머뭇거리는 한국을 갈수록 거북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일본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미국에 바짝 붙어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과 집단자위권 용인 등 아베 신조 총리의 숙원을 풀더니, 한국을 대상으로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중학교 교과서 검정과 ‘외교청서’ 발표 등 과거사 ‘역주행’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문제는 한국 외교가 돌파구를 못 찾는다는 점이다. 정부는 일본의 과거사·영토 도발과 안보 현안을 분리 대응하는 ‘투 트랙’ 접근을 기조로 삼는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8일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에서 “일본과는 강하게 대응할 부분과 협조할 부분에 균형을 맞추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과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의 도발 강도가 갈수록 세지는데도 모르는 척 안보협력에 나서기는 국민감정에 비춰 쉽지 않은 일이다. 한국의 삼각공조 편입을 강하게 압박하는 미국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한층 어려운 숙제다. 덜컥 삼각공조에 끌려들어갔다가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반발을 부를 수 있다는 점도 고민이다.
성향에 따라 방향과 강조점은 달랐지만, 전문가들은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외교 대응을 주문한다. 최강 아산연구원 부원장은 “한국이 좀더 일찍 주도적으로 ‘투 트랙’ 접근을 했다면 한-일 관계에서 전략적 우위에 도덕적 우위를 겸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박근혜 정부가 초반부 과거사 문제에 너무 강한 고리를 걸었다가 일본의 반발과 미국의 외면을 자초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사드 문제와 과거사 및 삼각공조 문제의 다른 특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사드의 경우 미국과 중국이 자기 쪽으로 한국을 끌어당기려는 사안인 반면, 한-미-일 관계의 딜레마는 미국과 일본이 한 방향으로 한국의 선택을 몰아붙이는 데서 비롯된다. 따라서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전향적 인식 전환이 선결되어야 한국의 한·미·일 안보협력 참여도 원활해질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지금과는 반대로 미국이 오히려 일본의 과거사 태도 전환을 강하게 압박하는 쪽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강대국 대상 외교의 협소한 틀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층 거시적인 시야에서 “외교 난국을 풀 실마리를 ‘남북관계 개선’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문정인 연세대 교수는 “북한과 관계 개선이 되면 안보에서 일본은 큰 변수가 되지 못한다”며 “과거사 문제에서도 더 강하게 우리 얘기를 할 수 있을뿐더러, 미국이 압력을 주더라도 당당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한겨레신문사측 및
^^김외현 기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
프리미엄[글로벌 포커스] 한국이 '外交的 獨立性' 더 확대하려면2014. 10. 13 (월)...Koreans, on both sides of the 38th parallel, should do the same. ☞ 캐서린 문 개인 홈페이지 바로가기프리미엄 > 오피니언
[朝鮮칼럼 The Column] 大戰略 필요한 한국 외교 2015. 4. 7 (화)지난 금요일은 그리스도교가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기리는 성(聖)금요일(Good Friday)이었다. 성경의 주요 복음서들은 서기 33년 4월 첫째 금요일에 일어난 일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목요일 저녁에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가진 예수는 유다의 배반으로조선일보 > 사설·칼럼
*******************************************
동아일보 > 정치 | 김순덕 논설실장
***********************************
단호와 절제 필요한 대일 외교[중앙선데이(조판)] 2015년03월29일(일) 오전 4:28과거사 문제가 자리 잡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일본과의 갈등을 관리함에
있어서 한국이 국익의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재점검해 보아야 할 것은 없는 것일까.우선, 일본 측의 과거사 관련 도발에도
불구...중앙선데이(조판)만 검색
관련기사보기
- [추규호의 시대공감] 단호하되 절제된 대응 필요한 대일 외교[중앙일보(집배신)] 2015년03월28일(토) 오후 4:11
- 과거사 문제가 자리 잡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일본과의 갈등을 관리함에 있어서 한국이 국익의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재점검해 보아야 할 것은 없는 것일까. 우선, 일본 측의 과거사 관...
[중앙시평] 미·중 '샌드위치' 딜레마에서 벗어나려면[중앙일보(조판)] 2015년04월06일(월) 오전 12:05
문정인연세대 교수·정치외교학과 때 아닌 샌드위치 논쟁이 한창이다.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 문제나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도입 건을 둘러싸고 우리 정부가 미국과 중...
중앙일보(조판)만 검색관련기사보기
*******************************************
*************
다음은 최근 관료 미피아 특집 보도글입니다.
[관피아 방지법 시행] “이직했다간 ‘관피아’ 낙인… 정년 보장되는데 끝까지 간다” [서울신문] 2015.04.01 (수) “일률적으로 뭉뚱그려 발을 묶어놓으면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물론 일부 공직자의 잘못을 부인할 수 없긴 하지만….” 31일 행정자치부 한 간부는 씁쓸한 얼굴로 말꼬리를 흐렸다.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근무하는 다른 부처 직원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
[관피아 방지법 시행] “1만 5000곳 취업제한 다 한다는 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말과 같아” [서울신문] 2015.04.01 (수) “공직에서 얻은 교훈으로 인정받으며 충분히 보람을 느낄 수 있어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국가기록원에서 근무하다 2012년 대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최모(51)씨는 31일 “바깥에서 공직사회를 바라보는 눈길이 따가운 게 사실이지만, 대다수의 경우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
관피아 원천봉쇄 복지부동 부작용 [서울신문] 2015.04.01 (수) 퇴직 공직자의 취업제한을 강화한 개정 공직자윤리법(일명 관피아 방지법)이 3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취업제한기관이 1447개 추가됐다. 이로써 공무원이 재취업에 제한을 받는 기관은 1만 5033개로 늘었다. 인사혁신처는 재직 당시의 업무 연관성을 심사받아야 하는 취업제한 |
[관피아 방지법 시행] “새 길 가련다” 중앙부처 이직자 급증 [서울신문] 2015.04.01 (수)
중앙부처 공무원들 가운데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는 이직자는 최근 들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이직자 증가와 맞물려
이해충돌 가능성과 로비스트 활용 의혹 등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취업제한 강화 등을 담은 제도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으론 공직에 대한
만족도와 자존감
|
일만 많고 관피아 ‘딱지’… 공무원 미련 없이 뜬다 [서울신문] 2015.03.27 (금) 한 엘리트 경제관료가 사표를 냈다. 대학교수로 갔다. 승진에서 ‘물’을 먹었거나 상사에게 찍혀서는 아니다. 공무원으로서의 미래에 자신감도, 자긍심도 없어서다. 예전 같으면 뜯어말렸을 선후배들은 되레 ‘이직 노하우’를 묻고 있다. 상실감이 커지고 있는 공직사회의 한 단면 |
****************************************
[박두식 칼럼] 外交가 우물에 빠진 날2015. 4. 1 (수)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자타가 공인하는 '일벌레'다. 휴일에도 사무실에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았을까 궁금해서 출근하는 사람이다. 그런 윤 장관이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엔 어쩔 수 없이 30년 넘게 일해 온 외교부를 떠나야 했다. 노무현 정부 막판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으로조선일보 > 사설·칼럼| 박두식 기자
- [박두식 칼럼] 對美 한·일 외교전의 승패
- 가 갈리기 시작했다2015. 3. 11 (수)
- "워싱턴에 국화(菊花) 향이 짙어졌다." 얼마 전 미국 워싱턴을 다녀온 한 학자에게 한·일(韓·日) 과거사 문제를 보는 미국 조야(朝野)의 분위기를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국화(菊花)는 일본의 나라꽃이다. 미국 내 친일(親日) 내지는 지일(知日)
- 조선일보 > 사설·칼럼| 박두식 기자
*******************************************
- '사드'도입 논란, 남·북·미·중 외교방정식 해법은...
- 머니투데이 4일전 네이버뉴스
- 사드체계의 군사적 효용성, 동북아 외교안보의... 방향으로 결론날지 주목된다. 중국이 주도하는 AIIB... 북한 대남기국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 30일... 도입 논란을 자연스럽게 거둬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윤병세 "미중 러브콜, 딜레마 아닌 축복" 작심발언 논란
- 중앙일보 5일전 네이버뉴스
-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리의 전략적 가치를... 통일 구상과 관련하여서는, 지난해 대통령님의... 금년도 구체적 업무방향에 대해서는 곧이어 1차관이... 사드외교, AIIB외교, 자원외교, 보건외교와 같이 거의 모든...
- [한국 AIIB 가입 선언] 국제사회 첫 독자 행보… 미국 안보 압박 커질듯
- 서울경제 4면3단 2015.03.27 네이버뉴스
- ■ 정치·외교적 의미는 北 경제개발도 참여 가능 우리... 물론 통일 이후를 대비해 북한 경제개발에도... 돌파하겠다는 방향 전환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최근 AIIBㆍ사드 논란에서 나타난 것처럼 전략적 모호성이 결국...
- 새누리, '사드' 본격 공론화···북 핵·미사일 '방패' 될까
- 머니투데이 4일전 네이버뉴스
- 말해 논란이 있었지만, 군 당국이 주목하는 부분은... 외교 소식통은 미국이 추가로 생산 중인 포대를... 방향으로 결론날지 주목된다. 중국이 주도하는 AIIB... 북한 대남기국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 30일 '경제적...
- [논설위원이 만난 사람/방형남]
- “사드도, AIIB도 절대 주변국에 휘둘리지 않고...
- 동아일보 A28면 2015.03.16 네이버뉴스
- AIIB의 방향성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어떤 여건에서 어떤 타이밍에... 논란에 앞서 사드가 거론되는 근원적인 원인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외교장관의 통일외교도 걸출했다. 대통령의 통일정책이 성공하려면 윤 장관의...
- [폴리뉴스 좌담회 전문①]4월 재보선과 정국전망
- 폴리뉴스 2015.03.26
- 한국정부도 방향은 어느 정도 정한 것 같다. AIIB도 들어주고 사드도... 그리고 통일준비위원회 정종욱 부위원장이 흡수통일팀을 가동한다는... 본격적인 논란이 되었다. 과연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이 외교안보적 시안이나...
- [브리핑]네이버의 도전, '폴라' 성공할까
- 아이뉴스24 2015.03.28 네이버뉴스
- 한편으론 논란이 되던 국내 재벌 특유의 오너십이... 처리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오는 29일(日)... 외교와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여야가 없어야 한다고... 국민모임에 합류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서울...
- 제80차 성남 현장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새정치민주연합 2015.03.27 네이버뉴스
- 사드배치 논란 등 신중치 못한 발언과 언행으로 정작 국가의 국익을 생각하기보다 구태한 통일안보 문제를... 중심 외교 전략으로 제가 지속적으로 주장하던... 안되면 방향감각을 잃고, 길을 잃고 나면은 야당 탓, 국민...
- [직격 인터뷰]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사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
- 데일리한국 2015.03.19
- 부합하는 방향으로 결정해 한미관계, 한중관계를 잘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중국이 주도하는 AIIB 가입에 찬성했다. 통일 준비와 관련해 나 위원장은 "북한이... 둘러싸고 '외교 결례' 논란이 있었는데. "(그 일로)...
****************************************
****************************************************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편집장
‘오바마 2기 외교정책’ 비판
[동아일보]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2011년과 2014년 각각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2개 전장에서 사실상 ‘종전’을 선언하며 한발을 뺐다. 그 대신 중국의 세력 팽창에 맞서 아시아로의 중심축 이동과 균형 회복을 강조해 왔다. 오바마 독트린의 핵심이다.
하지만 오바마 정부 2기를 맞아 대외정책 노선은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 중동에선 미국의 공백이 야기한 혼란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라 불릴 만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아시아에선 중국의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이 예상 밖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에 반대해온 미국의 위상이 크게 구겨졌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2011년과 2014년 각각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2개 전장에서 사실상 ‘종전’을 선언하며 한발을 뺐다. 그 대신 중국의 세력 팽창에 맞서 아시아로의 중심축 이동과 균형 회복을 강조해 왔다. 오바마 독트린의 핵심이다.
하지만 오바마 정부 2기를 맞아 대외정책 노선은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 중동에선 미국의 공백이 야기한 혼란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라 불릴 만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아시아에선 중국의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이 예상 밖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에 반대해온 미국의 위상이 크게 구겨졌다.
우선 중동을 보자.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의 데이비드 로스코프 편집장은 FP 인터넷판에 ‘작전명 찰리 폭스트롯’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프가니스탄부터 리비아까지 중동 전역이 전례 없는 혼전 상황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찰리 폭스트롯(charlie foxtrot)은 ‘엉망진창 상황’이란 뜻의 영어 속어(cluster-fuck)의 알파벳 첫 글자를 변용한 군사용어로 적군과 아군이 마구 뒤섞인 채 통제 불능한 전쟁을 치르는 상황을 말한다.
미국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발호하는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오랜 적대국이던 시아파 국가 이란을 끌어들였다. 그 와중에 미국의 오랜 우방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를 중심으로 한 수니파 10개국이 이란의 배후 조종을 받는 시아파 반군세력 후티 격퇴를 위해 예멘에 대한 집단 침공에 나섰다.
미국과 수니파 중동국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적대적이지만 이란은 또 아사드 정권을 후원하고 있다. 그 와중에 미국은 오랜 우방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핵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란보다 미국이 더 절실하게 협상을 구걸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그야말로 피아 구별이 불분명한 혼전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로스코프 편집장은 현 중동 문제에는 이슬람 양대 라이벌 종파인 수니파와 시아파 간 1300년 넘게 계속된 앙숙 관계가 작동하고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떻든 최근 중동 혼란을 부른 직접적 책임은 세력 균형자로서의 미국의 공백에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했다. 또 이 지역 내 미군의 공백이 IS와 같은 새로운 무장단체가 창궐하도록 함으로써 중동을 넘어 세계적 안보 문제로까지 번지게 했음을 오바마 행정부와 미 국민이 더이상 외면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번에는 오바마 행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가보자. 미국이 노골적 거부감을 드러낸 중국 주도의 AIIB에는 미국의 우방인 한국과 영국, 독일을 포함해 50개국 가까이가 참여했다. 반면 이에 맞서 미국이 내세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는 일본을 포함한 12개국만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일본을 붙잡기 위해 미국은 이달 29일 역사상 최초로 일본 총리의 상하원 합동연설의 무대까지 마련해 줬다. 그만큼 아시아 중시 정책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일본에 무게중심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도 지적했듯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끄는 일본은 잇따른 역사 왜곡 시도로 도덕적 정치적 권위가 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