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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자녀들 취업 걱정 끝 -다음 필독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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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3,024회 작성일 2012-12-30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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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 inside] 우리들의 취업 성공 이력서를 공개합니다

취업 다승? 필요없다 1승이면 끝 나만의 무기 하나는 꼭 있어야


‘50전 49패 1승’ 취업정보공유 카페인 ‘취뽀(취업 뽀개기)’에 올라온 33세 이공계 대학원 졸업생의 취업 전적표다. 이쯤되면 프로야구 원년부터 5년간 50게임을 뛰면서 1승 15패 1세이브라는 기록을 남긴 삼미 슈퍼스타즈의 투수 감사용에 못지않은 전적이다. 이들은 말한다. “다승왕? 필요 없어. 딱 1승이면 끝이야!”라고. 하지만 세상은 생각만큼 호락호락하지 않다. 인플레된 학점이나 토익점수는 이제 기본 중의 기본. 경연대회 입상이나 인턴 경험쯤은 있어야지 제대로 된 취업전쟁을 치를 수 있다. 수십 차례의 패배 끝에 취업 혈전에서 당당히 1승을 거든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명문대 프리미엄 버려… 백수 열달동안 인간됐죠

최근 한화건설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은 우수빈(26·여)씨는 지난 열 달을 백수로 지내면서 스스로 “인간이 됐다.”고 말한다. 서울의 명문 K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우씨는 소위 ‘학교빨’이라고 불리는 학벌 프리미엄이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우씨는“처음에 불합격 통지를 받았을 때 ‘이것 봐라’하는 오기를 가졌다가 점점 떨어지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세상이 쉽지 않다는 생각과 함께 다른 사람의 사정도 좀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놨다. 취업 낙방이 우씨에게는 인간이 되기 위한 ‘쑥과 마늘’이었던 셈이다. 우씨는 “인턴을 통해 현장 경험을 쌓으려고 했지만 국내 건설현장에서 여자를 원하는 곳은 없었다.”면서 “술이 조금씩 늘기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라고 전했다. 하지만 ‘취업대전’에서 승리한 우씨에게는 나름의 무기가 있었다. 바로 끈기였다. 우씨는 “건설현장에서 경험을 쌓을 수 없어서 해외로 눈을 돌렸다.”면서 “국내 한 제빵회사가 싱가포르에 1호점을 개설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통역 아르바이트로 옆에서 인테리어와 공사 현장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혈투를 벌이고 있는 친구들에게 “떨어졌다고 상처받지 말고 툭툭 털고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의 취업대전 성적표는 30전 1승 29패다. 그가 입사한 한화건설은 그에게 1승을 안겨줬지만 1패도 안겼다. 그는 “최고의 복수는 합격”이라면서 “왜 1년 더 일찍 뽑지 않았을까 후회하게 만들어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먼저 입사 성공한 친구들이 최고의 취업 코치였죠

서른살 늦깎이 신입사원 박기순(30)씨는 공인회계사 시험을 보다 뒤늦게 취업 대전에 뛰어들었다. 지난 7월에 대우건설에 입사해 현재 회계 파트에서 근무하는 박씨는 “다른 친구들은 스펙보다 면접이 힘들었다고 하는데 나는 스펙을 만드는 것이 더 힘들었다.”면서 “3년 동안 회계사 시험에 올인하다 보니 토익이나 학점은 다른 친구들보다 뒤처져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래도 그는 믿는 구석이 있었다. 회계사 시험 1차에 합격한 경력이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였다.

그러나 그런 경력을 가진 사람은 너무 많았다. 박씨는 “3년 동안 뭐했나 하는 회의도 들었지만, 정말 실력으로 붙어야겠다는 마음을 다잡는 이유도 됐다.”고 전했다. 토익점수 등 스펙을 만들어갔지만 취업은 쉽지 않았다. 특히 영어는 계속해서 그의 취업을 가로막는 주적이었다. 박씨는 “서류 통과가 되자 이번에는 영어면접이 발목을 잡았다.”면서 “무슨 해외에서 공부하고 온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래도 그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다. 바로 먼저 입사한 친구들이었다.

박씨는 “먼저 취업한 친구들이 기업에 대한 정보는 물론 직장인 시각에서 바라는 신입사원이 어떤 것인지 코치를 해줬다. 면접에 가면 왠지 내가 붙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이런 도움 때문”이라면서 “특히 5년간 데이트 비용과 함께 불합격에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해 준 여자친구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대학 1학년때부터 승무원 준비…목표 빨리 세우길



올 하반기에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된 김송화(23·여)씨는 ‘이태백 시대’에 ‘조기입사’를 했다. 내년 2월에 대학을 졸업하는 김씨의 친구 대부분은 아직 취업을 확정하지 못했다. 김씨는 “1학년 때부터 항공사 승무원을 목표로 취업준비를 한 결과”라면서 “영어는 물론 대학 홍보 모델 등 취업에 도움이 될만한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기입사에는 희생이 필요했다. 질식할 정도로 치열해진 취업 경쟁에 대학시절의 낭만을 포기해야만 했다. 김씨는 “1학년 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과 많이 놀았다.”면서 “그러나 토익공부를 1학년 때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씨가 쌓은 다양한 인턴 경험은 방학의 여유를 포기한 결과다.

그는 지금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목적의식을 가지고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김씨는 “아시아나항공에 입사를 위해 금호아트홀에서 인턴 생활을 하기도 했다.”면서 “무엇을 할 것인지 빨리 결정할수록 빨리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슬픈 사실은 취업 전쟁 승리의 전리품도 기업의 규모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매출액 상위 500위 대기업 254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내년 4년제 대졸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3695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은 2331만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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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 inside] 에이스? 바라지도 않는다… 밉상 신입 안되려면

인사만 잘해도 절반은 성공… “제 일 아닌데요” 찍히는 지름길

입사와 동시에 중요 프로젝트에 참여해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과장님과 부장님의 칭찬은 물론 사장님까지 알아보는 특출한 신입사원. 여기에 그치지 않고 회사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을 때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회사를 구하는 신입사원. 미안하지만 이는 드라마 속 이야기다. 직장생활을 먼저 한 선배들은 에이스가 되기보다 우선 ‘밉상’이 되지 말라고 조언한다. 선배들로부터 밉상 후배가 되지 않는 방법에 대해 물어봤다.


●“인사는 인상 결정짓는 포인트… 어린 여자 선배도 선배”

신입사원 때 욕을 많이 먹는 이유 중 하나가 인사를 안 해서다. 한 대기업 차장은 “인사만 잘해도 절반은 적응에 성공한다.”면서 “어떤 신입이 얼마 만큼의 능력을 가졌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인사를 잘하고 안하고는 그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신입은 누가 선배인지 몰라서 인사를 안하는데, 이는 변명이 되지 않는다.”면서 “특히 남자 신입의 경우에는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여자 선배들에게 이것 때문에 찍히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회장 아들 아니라면 첫 임무는 선배 보조… 일 고르지 말라

두 번째로 좋지 않은 평가를 많이 듣는 이유는 업무를 골라서 가리는 것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 관계자는 “본인이 회장님 아들이 아니라면 처음 하게 되는 일은 선배를 보조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기본적으로 자신의 업무가 있겠지만 그 외에 다른 업무를 시킨다고 ‘이건 제 일이 아닌데요.’라고 하는 후배를 좋아할 선배는 없다.”고 조언했다. 그는 “내가 이런 일 하려고 어렵게 입사한 것이 아닌데라고 생각하고, 이 업무가 나의 경력에 무슨 도움이 될까 머리를 굴리다 보면 어느새 ‘이기적인 신입’으로 찍히게 된다.”고 말했다.

업무처리 등에서 잦은 오버도 밉상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한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신입이 기본적으로 적극성과 활기를 띠어야 하지만 어느 순간 조직 분위기와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면서 “눈치를 보라는 것은 아니지만 옆에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거나 적극성이 지나쳐 조직 체계를 무시하고 업무를 진행하면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는 “업무처리를 하는데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바로 부서장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오버이고, 그 아이디어에 대해 먼저 선배와 말을 나누고 의견을 듣는 것은 적극성”이라고 설명했다.

●“업무처리 내 마음대로?… 모르면 질문하라”

질문을 하지 않고 일을 멋대로 처리하는 것도 조직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소위 ‘사수’(선임)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 부여된 임무 중 하나는 신입을 교육시키는 것이다. 한 시중은행 대리는 “선배들에게 질문도 하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일을 처리하다가 사고가 나면 책임은 선배들이 지게 된다.”면서 “처음 한두 번은 그럴 수 있다고 해도 반복되면 선배를 무시한다는 생각까지 든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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