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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을" 입장의 동창회 임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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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6 한구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165회 작성일 2008-05-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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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6회 재경 총무 한구인입니다.

총무단 회의시에 동창회 사무국장과 각 기수 총무님들이 기수별로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며 항상 느끼는 사항입니다.


지연과 학연을 없애자는 정치권과 사회 지도자의 주장은 새 정부 들어서 인사 정책을 보면 이미 그들이 갖고 있는 기득권을 만세향유하자는 것이 명백합니다. 심지어는 같은 경상도끼리도 남북으로 기득권 쟁탈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하면 충청도의 인재가 모였다고 하는 충청도의 맹주인 대전고 동문 개개인은 기득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자기 자신의 일만 열심히 하고 있는 정말 양반입니다.


하지만 동문 개개인이 타고교 출신보다 어느 정도 우위의 능력을 갖추고 있고 자기 자신의 힘으로 어렵사리 어느 직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 이상 위로 올라가려면 정치권, 사법권, 기업등의 후원이 반드시 필요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개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여 혼자의 힘으로 어느 정도의 위치에 까지 올라가시는 동기님들 중 일부는 나도 동문에게 부탁을 안 할 것이고 나도 동문의 부탁을 받지 않겠다는 좌우명을 갖고 계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동창회 운영진 입장에서는 그동안 동창회에 소극적인 공직에 계신 동문이라도 그 보직이 갖고 있는 힘 때문에 자랑스러운 대능인상등을 수여하여 드리면서 동창회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동창회에서 기대를 갖고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은 동문의 경우 가끔은 그 자리에 있을 때에 선후배들의 요청에 조금만 관심을 갖으면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는 데에도 냉정히 거절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동창회나 각 기수별 동창회 임원진은 해당 공직에 계신 동문이 그 자리에 계실 동안에 같은 부처나 관련 기관 혹은 관련 기업의 선후배들을 많이 챙겨 주실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야지만 그 동문을 중심으로 각 기수별 동창회와 동창회가 활성화됨은 물론 모교 교문에 게시된 그 동문의 이름을 보았던 재학중인 후배님들도 더욱 분발하여 명문고의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을" 입장의 임원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기 이전에 저는 평생을 을의 입장에서 살아 왔습니다.

"을"의 입장으로 평생을 살아 오다보니 누가 저에게 접대를 하여주기 위하여 식사나 술을 사더라도 항상 제가 먼저 가서 기다리고 식사후에는 제가 돈을 내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합니다.


갑의 입장은 정반대이지요 갑은 자기가 가면 항상 식사 준비가 되어 있고 식사후에는 항상 음 잘먹었어요하고 인사를 받으며 선물을 챙기어 그 자리를 떠나면 됩니다.


동창회 임원이 평생을 갑 입장으로 살아 왔었다면 동창회 임기 기간 동안도 항상 받기만 하는 "갑" 입장으로 재임하시려 할 것입니다.


최근에 항상 운영비 때문에 고생을 하는 동창회 운영진을 보면서 왜 우리 동창회에는 일년 운영비 또는 각종 행사비를 풍족하게 지원하여주시는 "을" 입장의 회장님을 모시지 못하는가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운영진은 충분한 급여를 받고 총동창회가 잘 되도록 열심히 기획하고 계획하여 실행을 하기만 하면 좋지 않을까요?


동창회를 위하여 일년에 몇억 이상을 쾌척할 수 있는 "을" 입장의 임원이 동창회에 필요한 시점입니다


몇 억 이상을 쾌척하여야 회장이 될 수 있다 하는 기부금 조건부 회장직제가 도입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평생 모은 돈중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동창을 위하여 쓸 수 있는 "을" 입장의 임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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