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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제2부-^장경욱 기무사령관 경질 vs.이재수 중장 꼼수 배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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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117회 작성일 2014-10-12 11:31

본문

 
 
 
 
기무사령관 그만둔 이재수는

경질됐다기보단 배려받은 것
 
 

 
 
바로 4성장군으로 가기엔 부담
 
 

야전으로 한바퀴 돌려 내년에
 

군사령관 보내려는 의도로 보여
윤일병 사건 책임 묻는 과정에서
 
 
 

국방장관-육참총장 갈등 조짐
 
 
헌병실장·인사참모부장에 대한

경질 와중에 월권-인사보류 논란
 
 

자기 줄 찾는 별들의 파워게임
전인범 특전사령관
 
 
 
장경욱 기무사령관의 경우
더 황당한 사태는 헌병으로 이어졌다.
헌병실장이 징계를 받을 처지에 이르자
10월7일의 정기인사에서
 
 
육군은 아예 헌병실장으로
 
 
 
헌병 출신이 아닌
 
 
 
 
보병 김주훈 소장(육사 40기)을 임명했다.
 
이어
 
 
또다른 헌병 조직인 ^^국방부 조사본부
 
 
이종협 대령(육사 42기)
 
 
 
 
정상진급이 아닌
 
 
 
임기제 준장 진급자
 
 
 
 
(해당 직위에 근무하는 조건으로
 
한시적으로 진급시키는 제도)
 
 
로 발령냈다.
 
 
이에 헌병 장교들은
 
사건 보고를 육군 인사참모부장이 독점하여
 
 
생긴 문제인데
 
 
 
왜 헌병이 초토화되느냐.
 
 
 
이렇게 되면
 
내년에 헌병에서
 
 
장군 진급자가 나올지도 걱정”이라며
 
조직의 안위와
 
 
지신의 진급에 대한 불이익을 걱정하는 눈치다.
 
 
황당한 일은
 
 
 
기무사로 이어졌다.
 
 
 
 
박근혜 정부에서 세번째 기무사령관이자
 
 
 
박지만씨와 육사 동기생으로
 
 
 
군 內 떠오르는 실세로 평가받던
 
 
 
 
이재수 기무사령관(육사 37기)
 
 
 
전격적으로 경질되어
 
 
 
3군사령부 ^^부사령관으로 간 것이다.
 
 
 
이재수 기무사령관은 부임한 이래
 
육군 개혁 방향, 병영문화 혁신 방향 등
 
 
기무사 업무와 무관한
 
 
 
육군 정책발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기무사
 
 
 
육군의 정책까지 좌지우지하는
 
 
 
과시적 행태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눈총을 샀다.
 
 
 
 
그렇게 오지랖이 넓은 ^^기무사령관
 
 
 
윤 일병 사건과 같은
군대 내 주요 사건에 대해
 
 
“적시에 조언하지 못했다”며
 
 
 
자청해서 물러났다는 국방부 설명은
 
 
설득력이 없다.
 
 
 
실상은 기무사령관 경질이 아니라 배려에 가깝다.
 
 
기무사령관을 바로 4성장군으로 진급시켜
 
 
 
군사령관으로 내보내기가 부담스러우니까
 
 
 
야전으로 한 바퀴 돌려
 
 
 
내년에 군사령관으로 보내려는
 
 
꼼수에 가깝다는 이야기다.
 
 
역대 정권이 군을 관리하면서
 
 
권력 직위인 기무사령관을 4星장군으로
 
 
^진급시킨 사례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이남신 대장(육사 23기)의 경우를 제외하곤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박지만 동기생들이 약진하는
현재의 군 추세는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또다른 박지만 37기 ^^동기생인
 
 
전인범 특전사령관의 경우
 
 
최근 고문체험훈련 과정에서
2명의 특전사 요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으나
 
 
 
별다른 징계 없이 여전히 건재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필자(김종대)와의 통화에서
기무사령관에 대해
“그게 배려이지 왜 경질이냐”고 반문한다.
이 주장대로라면
 
 
내년 4월께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의 친구들이
 
 
 
군 최고 요직에 진출할 가능성이 충분히 보인다.
 
 
 
정작 적시에
 
 
 
군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상부에 직언하다가
 
 
오히려 불이익을 받고 물러난
 
 
 
기무사령관은 前任 장경욱 기무사령관이다.
 
 
 
장경욱 전임 기무사령관은?
 
 
 
 
작년 8월에
 
 
 
일선 ^^사단장들의
 
 
 
군 인사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여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보고서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육사 27기)과
 
 
남재준 국정원장(육사 25기),
 
 
박흥렬 경호실장(육사 28기)과
 
 
김관진 국방부 장관(육사 28기)에다가
 
 
 
 
육군 참모총장까지 지칭해
 
 
“군 인사를 관리하는
 
 
 
5개의 머리가 있다”
 
 
 
야전 장교들의 여론이 가감 없이 기록돼 있었다.
 
 
 
 
@+ 5개의 머리가 챙기는 과거 후배,측근들은
 
누구인가?
 
 
ㄱ.김장수 안보실장은 과거 측근을 잘 챙기고,
 
ㄴ.박흥렬 경호실장은 부산고 후배들을,
 
 
ㄷ.남재준 국정원장은 과거 육군본부 측근들을,
 
 
 
ㄹ.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독일 육사 수학 출신 후배를
 
 
 
 
각별히 챙긴다는
 
 
구체적 행태까지 적시되어 있었다.
 
 
김기춘 실장은 이 보고서를
김장수, 박흥렬에게 보여주었고,
곧바로 김관진 국방장관에게도 전달했다.
 
 
그 결과 10월에 군복을 벗은 사람은
 
 
 
보고 당사자인
 
 
^^장경욱 당시 기무사령관이었다.
 
 
 
야전 장교들이
보기에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기무사
 
 
 
군 유력자의 인사행태를 섣불리 건드렸다가
 
 
 
 
외려 된서리를 맞았다.
 
 
 
지금껏 기무사
 
 
권력에 직언을 하다가
 
그 역풍을 맞은 적은 있어도
 
권력에 영합하여 불이익을 본 사례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윤 일병 사건으로
보고의 법적 책임자도 아닌
기무사령관이 경질되었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김관진-박흥렬-한민구
 
 
 
타협 산물?
만일
기무사가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해 조언을 못한 사례가 있다면
 
 
 
올해 3월 말에 불거진
 
 
 
^^무인기 출몰 소동이 대표적이다.
 
기무사는 3월 말에
북한 무인기에 대해
“대공용의점이 없다”고 판단을 내린
합동조사단의 간사 기관이었다.
그런데 기무사가
“별다른 위협이 아니”라고 판단한 이 무인기를
 
 
 
국정원이 수거해 가면서,
 
 
이 무인기는
 
 
4월에는 ‘심각한 위협’으로 돌변했다.
4월 초에도
이런 정황을 전혀 알지 못한
김관진 국방장관을 비롯해 국방부 정보본부장 등은
무인기에 대한
국정원의 조사 결과를
보고조차 받지 못했다.
그러나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 등이
국정원을 압박하여
이 무인기의 의미를 ‘심각한 위협’으로 바꾸자,
 
무인기는
 
국정원의 간첩조작 사건을 덮으려는 호재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뒤늦게 이재수 기무사령관이
“사건 조사를 부실하게 했다”며
기무사 요원을 질책하고
 
김관진 장관이
무인기를 “심각한 위협”이라며
사태를 주도하는 순간
세월호 참사가 벌어져
이 사건은 또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만일
 
기무사령관이
잘못 조언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했다면
 
그때 물러나야 했다.
 
 
그러나 여전히
 
 
‘누나회’
 
 
(박지만씨의 육사 37기생들을 부르는 별칭)
 
 
 
는 건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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