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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만점-노벨상에 없는 각 분야의 ^노벨상-^막사이사이賞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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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4,019회 작성일 2014-08-2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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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재미있는 내용을 올려준
문화일보사측 및
오애리 선임기자 및 이후연 기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국제] Who, What, Why 게재 일자 : 2014년 08월 20일(水)
노벨委서 퇴짜 바른생활賞, 노벨상 대안으로 우뚝
노벨상’에는 없는 각 분야 ‘노벨상’ 페이스북트위터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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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 메달을 여성 최초로 받은 마리암 미르자카니(오른쪽)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등 수상자들이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에서 지난 13일 이란계 미국 여성 수학자인 마리암 미르자카니 스탠퍼드대 교수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필즈 메달(Fields Medal)을 공동 수상했다. 필즈 메달은 노벨상에는 없는 수학 분야의 상이란 점에서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노벨상은 아니지만, 동급의 권위를 가졌다는 의미에서 ‘○○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상들은 분야별로 수없이 많.

◆ 과학 부문 = 노벨상의 수상 부문은 물리학, 화학, 생리학·의학, 문학, 평화, 경제학 등 6개이다. 수학, 공학 부문 등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상 중에는 특히 이 부문 상이 많다.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상은 필즈 메달과 아벨상(Abel Prize)이다. 필즈 메달은 1924년 캐나다 토론토 국제수학자회의에서 창설됐다. 캐나다 수학자 존 찰스 필즈(1863∼1932)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4년에 한 번씩 수상자를 발표한다. 특히 수상자의 수상시 연령이 반드시 40세 미만이어야 한다. 올해 필즈 메달 수상자는 미르자카니 교수를 비롯해 아르투르 아빌라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석학연구원, 만줄 바르가바 미 프린스턴대 석좌교수, 마틴 헤어러 영국 워릭대 교수 등이 선정됐다.

아벨상은 필즈 메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필즈 메달은 40세 미만 수학자에게만 수여되는 데다 순수수학에서의 성과에만 초점이 맞춰져 응용수학 방면에서는 아무리 훌륭한 업적을 남겨도 상을 받기 어렵다. 5차방정식의 불가해성을 증명한 노르웨이 수학자 닐스 헨리크 아벨(1802∼1829)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2002년 1월 노르웨이 학술원이 제정한 아벨상은 매년 순수·응용수학 분야의 심도 있고 영향력 있는 연구 성과를 낸 학자들에게 주어진다. 필즈 메달이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수학자들에게 주는 상이라면, 아벨상은 평생공로상의 의미가 크다. 상금도 100만 달러(약 10억 원)로 800만 크로네(약 13억4000만 원)를 주는 노벨상에 필적한다. 필즈 메달 상금은 1만5000캐나다달러(약 1400만 원)이다.

수학 분야의 또 다른 권위 있는 상으로는 ‘울프상(Wolf Prize)’이 꼽힌다. 독일계 이스라엘 발명가이자 외교관인 리카르도 울프 박사가 설립한 울프 재단이 1978년 제정한 상으로 인종, 피부색, 종교, 성별, 정치적 시각과 관계없이 인류의 이익과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과학자와 예술가들에게 매년 수여한다. 상금은 10만 달러. 수상 부문은 농학, 화학, 수학, 의학, 물리학, 예술 등 6개이며, 이 중 예술 부문 상은 건축, 음악, 미술, 조각 분야에서 매년 1명씩 돌아가면서 수상한다. 특히 수학의 경우 필즈 메달, 아벨상과 함께 ‘3대 수학상’으로 꼽힌다. 수학자들 중에는 3가지 상을 모두 받은 사람도 있다. 1962년 필즈 메달, 1989년 울프상, 2011년 아벨상을 수상한 존 밀노어 미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석학교수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실리콘밸리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
브레이크스루 상(The Breakthrough Prize in Life Sciences)’은 과학 부문 상들 중 최대 상금액수를 자랑한다. 지난 2013년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 알리바바의 잭 마 등의 후원으로 제정됐다. 지난해 11명, 올해는 6명이 각각 30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올해 ‘수학 브레이크스루 상(Breakthrough Prize in Mathematics)’이 신설돼 중국계 호주 수학자 테렌스 타오 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 등 5명이 수상했다.

그런가 하면, 엉뚱한 연구 성과에 주는 상도 있다. 바로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이다. 미국 하버드대 유머과학잡지 ‘기발한 연구연보(The Annals of Improbable Research)’가 1991년 제정한 일종의 ‘패러디 노벨상’으로 주최 측에 따르면 노벨상의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친척 이그나시우스(Ignatius) 노벨의 유산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이그’란 접두사가 붙은 이유로는 ‘이그나시우스’의 앞글자에서 따왔다는 설과 ‘불명예스러운’이란 뜻의 ‘이그노블(Ignoble)’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다. 수상작들을 보면 황당하기 짝이 없지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의미도 있다. 예를 들어 ‘머피의 법칙’ 창안자인 에드워드 머피는 사후인 2003년 공학상을 받았다. 최음제 성분을 넣은 일명 ‘게이 폭탄’으로 적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프로젝트를 추진한 미 공군
라이트연구소가 ‘평화상’을 수상한 적도 있다. 한국인으로는 1999년 향기나는 양복을 개발한 권혁호 씨가 ‘환경상’을, 2000년 통일교 문선명 교주가 대규모 합동결혼식으로 ‘경제상’을 수상했다.

◆ 인권 부문 = 해마다 12월 초 노벨상 시상식
하루 전날이면 스웨덴 의회에서는 ‘또 하나의 노벨평화상’으로 불리는 ‘바른생활상(The Right Livelihood Award)’을 수여한다. 이 상은 독일계 스웨덴 자선사업가이자 우표수집가이던 야코브폰 윅스쿨이 1980년 창설했다. 그는 세계가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이고 특별한 공헌을 한 사람을 기리기 위해 소장하고 있던 우표를 매각, 기금을 마련해 이 상을 제정했다. 애초에 윅스쿨은 노벨상선정위원회에 이와 같은 상을 만들자고 제안하며 재정적 지원까지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나 거부당했다. 때문에 바른생활상은 권위주의적이고 서구 중심적인 데다가 정치적 문제에 민감하다는 비판을 받아 오던 노벨상의 대안이라 불리기도 한다. 히말라야 북쪽의 토착 공동체인 인도의 라다크 생태개발그룹, 오스트리아 문명비평가이자 반핵운동가인 로버트 융크, 한국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이 상을 받았다.

1988년부터 매년 유럽연합(EU)에서 수여하는 ‘사하로프 인권상’은 구소련의 반체제 핵물리학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안드레이 사하로프 박사의
이름을 따서 제정한 인권상이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아웅산 수지 미얀마 야당 지도자, 파키스탄의 소녀 운동가로 유명한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이 수상했다.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
이사이상은 필리핀의 전 대통령 라몬 막사이사이를 기리기 위해 1957년 4월 제정된 상이다. 1958년부터 막사이사이 재단은 록펠러 재단이 공여한 기금을 기반으로 해마다 정부 공무원, 공공사업, 국제협조 증진, 지역사회 지도, 언론문화 등 6개 부문에 걸쳐 각각 5만 달러의 상금과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한국인으로는 법륜 스님, 윤혜란, 박원순, 김선태 등 많은 수상자가 있다.

기타 부문 = 문화 분야에도 유명한 ‘제2의 노벨상’들이 많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프리츠커 건축상이다. 건축예술을 통해 인류와 건축환경에 일관적이고 중요한 공헌을 한 생존 건축가에게 해마다 수여하는 상이다. 1979년 하얏트호텔 체인의 회장 제이 프리츠커와 신디 프리츠커 부부가 제정했고, 프리츠커 가문이 세운 하얏트 재단이 운영한다. 특정한 건축물이 아니라 해당 건축가의 건축세계를 평가하는 상으로서 수상자에게는 10만 달러의 상금과 청동 메달을 수여한다.

지난해 대만 루엔텍스그룹의 새뮤얼 인 회장이 30억 대만달러(약 1100억 원)의
자금을 들여 설립한 ‘탕(唐)상’은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릴 만하다. 탕상의 이름은 문화·과학 연구가 활발했던 중국 당나라의 국명에서 따왔다. 탕상은 국적에 관계없이 생물약제학, 지속가능한 개발, 중국학, 법규 등 네 분야에서 중요 연구를 이끈 이들에게 올해부터 격년으로 수여된다. 상금은 5000만 대만달러로 노벨상 상금보다 많다.

오애리 선임기자·이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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