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중 60세 이상-^필독 나머지는 선택-肝癌과 ^^C형 간염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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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224회 작성일 2014-07-23 13:23본문
한국인 간 괴롭혔던 B형 - 주로 어릴 때 감염
한때 성인 10%가 보균자… 80년대 백신 보급으로 급감
증상 없어 더 무서운 C형 - 수혈·문신 등으로 성인 감염
한때 성인 10%가 보균자… 80년대 백신 보급으로 급감
증상 없어 더 무서운 C형 - 수혈·문신 등으로 성인 감염
간경변 올 때까지 증상 없어… 60~70代 말기 환자 급증
5년전
정년 퇴임한 윤모(65·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씨는 속이 항상 더부룩하고 피곤하다 싶어 동네 내과를 찾았다.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은 결과,
의사는 '복수가 소량 보이고 간경변 소견이 보인다'며 큰 병원에 가라고 했다. 윤씨는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도 아니었고, 술을 거의 먹지
않았던 터라 간경화라는 사실에 놀랐다. 하지만 대학병원에서 정밀 진단한 결과, 그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경변 환자로 진단됐다. 간기능
악화로 '간 수치'도 정상보다 2.5배 올라 있었지만, 그동안 까맣게 모르고 지냈던 것이다.
◇B형 간염 지고, C형 뜬다
전통적으로 한국인의 간을 괴롭혔던 B형 간염 바이러스의 기세는 한풀 꺾인 반면, 고령사회를 맞으면서 C형 바이러스가 새로운 복병으로 등장했다. 간염 바이러스는 발견된 순서로 A·B·C·D… 등으로 나뉜다.
◇B형 간염 지고, C형 뜬다
전통적으로 한국인의 간을 괴롭혔던 B형 간염 바이러스의 기세는 한풀 꺾인 반면, 고령사회를 맞으면서 C형 바이러스가 새로운 복병으로 등장했다. 간염 바이러스는 발견된 순서로 A·B·C·D… 등으로 나뉜다.
A형은 급성 설사 등을 일으키는 수인성(水因性) 전염 바이러스로, 몸에
오랫동안 남아 간경변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간경변과 간암을 일으키는 만성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B형과 C형이다. 둘 다 오염된 혈액을 통해
감염된다. 우리나라에서 B형은 한때 성인의 10%가 보균자일 정도로 심각했다. 주로 보균자 엄마에게서 태어날 때부터 감염됐다. 40대와 50대에
간경변과 간암을 일으켜 그동안 많은 한국인을 희생시켰다. 그러다 1980년대 중반 이후 B형 간염 백신이 보급되면서 보균자가 급속히 감소, 현재
30대 이하에서는 1%도 안 된다.
B형 파도를 넘자 이제 C형 바이러스가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C형 바이러스 보균자는 40대에 100명 중 한 명(0.9%) 정도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올라 60대에 1.5%, 70세 이상에서 2.4%에 이른다. 한 해 진료 인원은 4만5000여명이다.
대한간학회 한광협(연세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 이사장은 "예전 같으면 수명이 짧아 C형 간염 바이러스가 문제를 일으키기 전에 사망했기 때문에 환자가 드물었으나 수명이 늘면서 C형이 고령사회의 새로운 복병으로 등장했다"며 "70세 이상에서는 간암 발병 원인이 B형보다 C형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증상 없어 늦게 발견돼 낭패
B형이 어릴 때 감염되는 것과 달리 C형은 성인이 돼서 감염된다. 수혈 시 C형 바이러스 오염 혈액을 걸러내는 시스템이 없던 1990년대 초반 이전 수혈자나, 불량한 위생 환경에서 문신·피어싱을 하거나 주사제를 쓴 경우 등에 감염된다. 절반 이상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바이러스 보균자로 발견된다.
C형 바이러스는 B형보다 천천히 간을 망가뜨려 뒤늦게 주로 60세 이상에서 간경변과 간암을 일으킨다. 감염자의 20%가 간경변으로 악화하고, 그중 한 명 정도는 사망에 이른다. 간경변이 올 때까지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모르고 지내다 뒤늦게 간경변 말기 진단을 받는 경우가 꽤 있다.
그럼에도 C형 간염에 대한 경각심이 없어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사람이 적다. 지난해 간학회가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C형 간염 바이러스 검진율은 10.4%에 불과했다. 감염자의 10% 정도만 치료를 받는 상황을 감안하면, 전국에 40여만명의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혈액검사로 하며, 비용은 1만5000~3만원이다.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윤승규 교수는 "C형 간염은 조기 발견해서 치료하면 완치율이 70~80%에 이른다"며 "건강보험공단 국가 검진에 C형 간염 검사를 포함하여 40대 이후에 한 번은 감염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B형 파도를 넘자 이제 C형 바이러스가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C형 바이러스 보균자는 40대에 100명 중 한 명(0.9%) 정도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올라 60대에 1.5%, 70세 이상에서 2.4%에 이른다. 한 해 진료 인원은 4만5000여명이다.
대한간학회 한광협(연세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 이사장은 "예전 같으면 수명이 짧아 C형 간염 바이러스가 문제를 일으키기 전에 사망했기 때문에 환자가 드물었으나 수명이 늘면서 C형이 고령사회의 새로운 복병으로 등장했다"며 "70세 이상에서는 간암 발병 원인이 B형보다 C형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증상 없어 늦게 발견돼 낭패
B형이 어릴 때 감염되는 것과 달리 C형은 성인이 돼서 감염된다. 수혈 시 C형 바이러스 오염 혈액을 걸러내는 시스템이 없던 1990년대 초반 이전 수혈자나, 불량한 위생 환경에서 문신·피어싱을 하거나 주사제를 쓴 경우 등에 감염된다. 절반 이상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바이러스 보균자로 발견된다.
C형 바이러스는 B형보다 천천히 간을 망가뜨려 뒤늦게 주로 60세 이상에서 간경변과 간암을 일으킨다. 감염자의 20%가 간경변으로 악화하고, 그중 한 명 정도는 사망에 이른다. 간경변이 올 때까지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모르고 지내다 뒤늦게 간경변 말기 진단을 받는 경우가 꽤 있다.
그럼에도 C형 간염에 대한 경각심이 없어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사람이 적다. 지난해 간학회가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C형 간염 바이러스 검진율은 10.4%에 불과했다. 감염자의 10% 정도만 치료를 받는 상황을 감안하면, 전국에 40여만명의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혈액검사로 하며, 비용은 1만5000~3만원이다.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윤승규 교수는 "C형 간염은 조기 발견해서 치료하면 완치율이 70~80%에 이른다"며 "건강보험공단 국가 검진에 C형 간염 검사를 포함하여 40대 이후에 한 번은 감염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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