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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고급장교들의 군피아 사건들 및 법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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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602회 작성일 2014-07-0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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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년전에
어느 군사전문가가 서울지역의 어느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중령 1차 보직으로
최전방 대대장을 무사히 마치고
2차 보직을 맡은 게 군 무기 수입관련
3,800억원 짜리 업무를 맡게하는 군 시스템을 신랄하게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아무런 사전 지식없이 맡게된 그런 일에
주변에서 부나방들이 얼마나 달려들겠나? 히는 이야기지요!
그 이후 수많은 장교들이 무기 수입과 기밀 유츨과 관련되어
군복을 벗고 가막소에 가는 경우가 정말 허다하였습니다.
그 이후 10년이 지난 어느날
우연히 알게된 어느 청년이 말하길
자기 아버지가 그런 일을 맡았던 중령이었는 데
거의 유일하게 비리,부패에 연루되지 않았음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한 것이 기억납니다.
과거의 린다 김 사건과 연루된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및 관련 4성장관과의
각각의 戀書 파문도 기억납니다.
최아무개라는 무기 업자는 집에 1만원짜리가 방에 가득하여
그 돈냄새 때문인지 하여튼 , 나중에 폭로되는 일도 기억납니다.
예편한 고급 장교 출신들이
돈 맛을 알면
위에 언급하고 아래 기고문에 나오는 일에서
빠져나오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아울러,
큰 것 한 건만 대박 터트리면 3代가
대대로 흥청망청 쓸 돈이 생긴다니
그게 다 국민 혈세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방사청 관련 각종 불미스런 일도 잊을 만 하면 뭔가 터집니다.
하여튼
국민 혈세가 오용,남용되는 일이 최소화 되길 바랄 따름입니다.
할 말은 많지만 후일을 도모합니다.
*****************
[세계일보 사설]
썩은 軍피아,
그들을 호국의 ^^간성이라고 불렀던가
무기 관련 군사기밀을 대규모로 빼돌린 사건에 ‘군피아’의 검은 커넥션이 똬리를 튼 음습한 실상이 확인됐다. 세계일보의 취재 결과 방위사업청과 공군본부 소속 영관급 장교들에게 돈을 주고 군사기밀을 넘겨받은 혐의를 받고있는 사람은 공군 장성 출신인 무역대리점 대표였다. 국군 기무사령부와 서울중앙지검은 현역 장교와 방산업체 직원 30여명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영관급 장교들은 2010년쯤부터 지난 4월까지 공대지유도탄 작전요구성능, 잠수함 성능개선 계획 등 수십 건의 군사기밀이 담긴 내부 회의자료를 통째로 팩스로 보내주고 한 달에 수백만원씩 돈을 받았다고 한다.

유출된 기밀은 적국의 손에 들어가면 국가안보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고급 정보들이다. 그런데도 영관급 장교들이 몇 백만원의 잿밥에 눈이 멀어 군사기밀을 팔아 넘겼으니 할 말을 잃게 된다. 그들이 호국의 간성인 이 나라의 장교인가. 목숨 바쳐 나라를 수호해도 모자랄 판에 매국행위에 앞장섰으니 군의 기강해이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전·현직 군 간부의 검은 커넥션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방산업체나 무기 중개업체에 재취업한 예비역 고위 군간부가 후배 장교와 결탁해 군사기밀을 빼내고 검은 돈을 쥐여주는 유착 구조는 뿌리 깊은 군의 적폐다. 공군참모총장 출신이 후배를 통해 입수한 기밀을 미국 군수업체에 넘겼다가 쇠고랑을 찬 것이 불과 3년 전이다.

군사기밀 유출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중대 범죄다. 간첩 행위와 다를 바 없다. 군사기밀 장사를 발본색원해야 한다. 엄격한 군 내부감찰과 정신교육은 물론 부당이득을 전액 환수해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방위사업청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도 시급하다. 환골탈태 수준의 개조에 들어가야 한다. 군납·방산 비리를 막기 위해 2006년 출범한 것이 방사청이다. 그런데 비리의 주범으로 전락했으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도 없다. 2011년 임직원 1700여명이 변화를 다짐하며 체결한 ‘청렴실천 계약서’는 휴지통에 버린 것인가. 더 이상 ‘방위비리청’이라는 오명을 듣지 않도록 내부개혁을 단행해야 한다.

군피아는 국방을 좀먹는 내부의 적이다. 수백명의 군피아가 방산업체에 재취업해 정상적인 무기거래 질서를 어지럽히며 국익을 해치고 있다. 이들 군피아 척결 없이 강군 육성은 연목구어다.
********************************
[국민일보 사설]
@+제목:
군사기밀 빼내는 ‘軍피아’까지 등장하다니
입력 2014-07-05 02:42
검찰과 국군기무사령부가
공군 중령 1명, 소령 1명과
예비역 장교 출신인
외국계 방산업체 국내 지사 임원 2명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사건은
국방 분야도 척결 대상인
官피아 범주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현역 시절
방산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예비역 장교가
외국 방산업체 국내 지사에 취업해
후배 장교들에게
달 수백만원씩 건네며
군사기밀을 빼낸 것이다.
장교 출신
방산업체 임원들이
현역 영관급 장교와 결탁해 비리를 저질렀으니
‘軍피아’의 典型이라고 하겠다.

속된 공군 장교는
한국형 전투기 사업과 관련한 업무를 맡고 있었다고 한다.
이들이
2010년부터 지난 4월까지 유출한 기밀은
위치정보시스템과 합동참모회의 회의록 등
수십 건에 달한다.
더욱이 적국으로 흘러들어갈 경우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는
주요 무기체계 감시망이나
잠수함 및 유도무기 성능 개량 계획과 관련한
기밀도 포함돼 있어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한국형 전투기 사업에 관한 기밀이
외국 기업으로 들어가면
엄청난 경제적 손실도 예상된다.
검찰과 기무사는
이런 민감한 정보들이 어디까지 새나갔는지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

국토방위와 직결된 정보들을
돈 몇 푼에 팔아넘긴 이들이
대한민국의 국군 장교라니
어이가 없다.
장교로 예편한 후
방산업체에 들어가
후배 장교들에게
군사기밀을 빼내도록 사주한 이들 역시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최대한 엄하게 처벌해야 마땅하다.
이들 외에도
기밀을 사고파는 정신 나간 군인들이 더 있을 것이다.
검찰과 기무사의 강도 높은 수사를 촉구한다.

예비역 장교들이 방산업체에 채용되는 이유는?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군사기밀까지 빼내는 건 중대한 범죄다.
‘군피아’의 폐해가 크다고 지적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민구 신임 국방장관은
군피아 비리를 발본색원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제목: ^^法피아의 ^^義理?
▲ 박성국 사회부 기자
홍명보 감독의 ‘의리 축구’에 대한 비난 여론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부터
한국 승리를 간절히 원했지만
이번에는 내심 ‘졸전 끝 16강 탈락’을 바랐습니다.
“소속팀에서 꾸준하게 뛰는 선수 위주로 팀을 꾸리겠다”는 원칙을 스스로 깬 홍 감독,
그런 감독의 말만 믿고
K리그에서 묵묵히 구슬땀을 흘렸을 수많은 선수들을 생각하니
이번 대표팀을 응원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성적이 예상 밖으로 좋을 경우
우리 사회에 만연한 ‘결과만 좋으면 과정은 중요하지 않다’는
思考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결국 대표팀은
‘월드컵에 어울리지 않는 경기력’이라는 해외 언론의 비판을 받으며
1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많은 축구 팬들이 허탈과 좌절을 넘어 분노하고 있습니다.

<
난데없이 ‘의리 축구’ 이야기를 꺼낸 것은?
서울고검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한
고현철 전 대법관에게 내린 처분을 보며
판사, 검사, 변호사들의 ‘끈끈한 의리’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高 前 대법관은
대법관 재직 시절인
2004년
LG전자 사내 비리를
감찰팀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해고
정모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행정소송 상고심을 맡아
사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에 정씨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는데
2009년 퇴임한 고 전 대법관이
대형 로펌으로 자리를 옮긴 뒤
이 소송에서 사측 대리인을 맡아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변호사법은 공무원 직무상 취급했던 사건을
변호사로서 수임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씨는
고 전 대법관의 사건 수임은 부당하다며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첫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죄가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하지만 이 결론은
정씨의 불복으로 진행된
고검의 재수사에서 뒤집혔습니다.
고 전 대법관의 행위가 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고검은
전직 대법관을 재판정에 세우지 않고
고작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막강한 전관의 지위를 인정받아
대형 로펌으로 자리를 옮긴 뒤
법률과 법조인의 윤리를 저버린
전직 대법관,
그런 법조계 선배를 감싼
검사들을 보며
‘법피아’(법조인+마피아)라는
신조어를 다시 한번 떠올렸습니다.
‘의리 축구’에 등을 돌린 국민 마음
대표팀이 4년간 착실히 준비해 되찾으면 됩니다.

하지만
‘법피아의 의리’로 무너지고 있는
사법 신뢰는
언제쯤 회복될 수 있을지 걱정스러울 따름입니다.
@++서울신문사측 및 ^^박성국 기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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