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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 패스-소시오 패스-특징 16개-^변호사,의사에 많다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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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632회 작성일 2014-06-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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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피도 눈물도 없는 그들, 成功이 가장 쉬웠다는데

 

[중앙일보] 입력 2014.06.07
 
소시오패스는 사회인의 역할에 충실하지만
내면에는 극단적으로 이기적이고 교활한 또 하나의 인격이 숨어 있다.
[사진 푸른숲]

나, 소시오패스
M E 토머스 지음
김학영 옮김, 푸른숲
384쪽, 1만6000원


사이코패스는 익숙하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안톤 시거가 연기한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를 연상하면 된다.
그런데 소시오패스는 또 뭐란 말인가. 사이코패스가 범죄나 살인처럼 격리가 필요한 수준의 행위를 저지르며 최소한의 사회적 공생이 불가능한 사람을 일컫는다면, 타인과 함께 살아가지만 가끔 “어떻게 저럴 수 있지?” 하는 행위를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해내며 도리어 쉽게 성공하고 높은 위치에 올라가는 사람을 소시오패스라고 부른다.

 정신과 진단체계에서 사이코패스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진단하지만, 이 진단이 지나치게 범죄적 행위를 묘사하는 것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사이코패스 안에는 반사회적 성향뿐 아니라 병적인 자기애성 인격도 포함돼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공식적인 진단명은 아니지만 소시오패스라는 용어를 전보다 흔히 보게 된다. 큰 인기를 끈 SBS ‘별에서 온 그대’를 비롯해 ‘쓰리데이즈’(SBS) ‘골든 크로스’(KBS) 등의 드라마에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소시오패스 캐릭터가 비중있게 등장했다.

주변에서도 꽤 오래 같이 지냈지만 정이 가지 않고, 자기 이익을 위해 남을 착취하고도 미안해하지 않는, 오직 자기 목표를 달성하는 것만이 인생의 유일한 목적인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게다가 이런 사람들이 정의의 심판을 받기는커녕 큰 성공을 거두는 분통터지는 일이 벌어지는데, 이들을 소시오패스란 단어가 아니고는 설명하기 어렵다.

 학계에서는 수십 년 동안 이들을 연구하고, 실체를 파악하려 노력해왔다.
하지만 그 모든 연구 활동은 이들이 타고난 위험한 존재이며, 벌을 주거나 치료를 한다고 고쳐질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할 뿐이었다. 연구자들이 내린 결론은 ‘위험하니 가능한 한 마주치거나 관계를 맺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이다.

 
 
본인이 소시오패스임을 밝힌 현직 법대 교수인
M E 토머스(가명이다)는 블로그를 운영하다
마침내 『나, 소시오패스』라는 책으로 소시오패스가 어떤 사람인지 알리기로 결심했다. 신선한 시도다. 일인칭 시점에서 자신을 고백하고 있다.

 흔치 않은 여성 소시오패스인 저자의 할아버지도 범상치 않은 사이코패스였고, 아버지도 대책 없는 이기주의자에 자식을 학대한 변호사였다. 8살 때 물에 빠져 죽을 뻔한 일이 있었는데, 인명구조원의 인공호흡으로 살아나자마자 깔깔거리며 웃었다. 물건을 훔치고도 죄책감이 없고, 미운 선생을 응징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성추행 교사로 만들기도 했다.
저자는 자신의 타고난 기질로 충동적이며, 위험에 대해 내성이 없고, 두려움이 적은 것을 꼽았다. 차차 자신의 성격적 특수성을 인식한 저자는 소시오패스적 특징을 생존능력이 탁월한 포식자로 올라서기 위한 강점으로 활용하겠다는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다. 그는 로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로펌에 취직해 유능한 변호사로 근무했다. 그 후 자진해서 실업상태로 2년을 지내다가 원할 때 다시 법대교수가 된 자신의 성공담을 당당히 예시하고 있다.

 소시오패스는 웬만한 일에 불안해하거나 동요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를 불안하게 만들어 관계를 유리하게 풀어간다. 사회공동체나 타인과의 관계를 고민하기보다 오직 자기중심적으로 모든 것을 판단한다.
‘이게 지금 나에게 이로운 것인가’라는 단일한 관점에서 행동하기 때문에 정의감이나 윤리의식과 같은 감정적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오히려 이성적일 수 있다. 단순하게 이기적 관점만 가지므로 의사결정이 빠르고 이익을 확대하는 지름길을 택하니 경쟁에서 승리할 확률이 높아진다.

 
또 자신의 능력을 확신하고 주변을 조종하는데 능숙하며, 원하는 일에 쉽게 몰입하고 생각의 스위치를 쉽게 전환한다. 저자는 소시오패스적 기질이 어울리는 직업으로 투자상담사·변호사·외과의사 등을 들었다. 월스트리트의 성공한 사람들도 아마 소시오패스의 범주에 들 것이라 추측한다. 이들이 스펙트럼의 한 극단에 있을 뿐, 괴물은 아니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과거에 비해 이들이 더욱 두각을 드러내는 이유는 대도시의 삶이 일반화되었기 때문이다. 공동체적 생활은 주고받기를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찰나적 만남이 일상화된 대도시의 삶은 자기 이득만 취하고 사라져버린다고 해도 집단의 힘으로 응징하기 어렵다. 그래서 소시오패스적 인간형들이 매번 원하는 것을 얻어 유유히 떠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들은 인구 중 약 4%에서 발견 가능한 비주류이자 마이너리티다. 그러나 보호받을 대상이 아니라, 포식자로서 소수자일 뿐이다.


 
그동안의 소시오패스에 대한 책은 사바나의 양들이 사자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이들을 분석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었다면, 이 책은 사자의 관점에서 자신들을 해명한다. 자기들이 어떻게 다른 존재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좀 알아달라는 투다. 책을 덮으며 떠오른 것은 엑스맨이었다.
우월한 능력을 가진 소수의 존재, 두려움과 부러움의 대상이 바로 그들 아니던가. 엑스맨과 같은 특별한 소수자로서 보통 사람과 다른 인간형. 소시오패스를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1인칭 시점으로 제시하는 책이다.

하지현 건국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하지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진료를 하며, 읽고 쓰고 가르친다.
지은 책으로 『심야 치유 식당』 『도시심리학』 『엄마의 빈틈이 아이를 키운다』 등이 있다.


@+^^소시오패스
 
 
가려내는
 
 


 
 
정신분석학자 허비 클렉클리
 
 
1941년 출간된
 
 
 
 
 
『온전한 정신의 가면
 
 
 
(masks of sanity)』에서
 
 
사이코패스라는 인격의 프로파일을 제시했다.
그가 묘사한 사이코패스는
지금 우리가 흔히 소시오패스라고 부르는 인격과 유사하다.
 
 
 
클렉클리는 사이코패스가 사회인의 역할에 충실할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온전한 능력을 갖춰 평범한 사람, 심지어 대단한 사람으로 보이는 까닭에 진단하기가 몹시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온전한 정신의 가면’ 뒤에는
거짓말쟁이, 교활한 조종자, 책임감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이 자신의 의무를 저버리는 사람이 숨어 있다.
그는 수백 명의 환자를 관찰하면서 소시오패스의 속성이라 할만한
 
 
 
 
열여섯 가지 특징다음과 같이 추려냈다.

 
 
 
 
▶외관상의 매력이나 뛰어난 지능
▶망상이나 비이성적인 생각을 한다는 징후 없음
▶과민하거나 신경증적인 징후 없음
▶신뢰성 없음
 
 
 
▶진실성이 없고 불성실함
▶양심의 가책과 수치심이 부족함
▶반사회적 행동에 대해 부적절하게 동기부여됨
▶판단력이 부족하고 경험을 통해 배우지 못함
 
 
 
 
▶병적으로 자기중심적이고 타인을 사랑하지 못함
▶전반적으로 주요 정서적 반응을 하지 못함
▶특정한 통찰력 결여
▶일반적인 대인관계에 반응이 없음
 
 
 
▶술에 취했을 때 혹은 술을 먹지 않았을 때도 간혹 엉뚱하고 불쾌한 행동을 함
▶드물게 자살을 시도함
▶섹스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상대를 비인간적으로 대하며 그와 소통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음
▶인생 계획을 실행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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