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3일-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4월11일설, 및 9월11일설 주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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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734회 작성일 2014-04-13 09:36본문
위의 제목과 관련한 다음 4년전 글을
다시금 찬찬히 읽어보시길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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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임시정부 수립일(기념일)에 대해!
1.이번 2010년 4월13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1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2.정부 주관으로 기념식을 치른 지 20년이 지났지만,
이 날만 되면 아직도 임시정부가 수립된 날은 4월11일이니 바로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곤한다.
3.이제 임시정부 수립일은 해묵은 역사논쟁거리가 된다.
4.위의 4월11일 주장의 내용은?
ㄱ.임시정부가 1919년 4월11일 중국 상하이 프랑스 조계에서 구성됐으며, 임시의정원에 의해 임시헌장이 제정됐고, 대한민국이란 국호가 정해진 날이므로
당연히 이날을 수립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ㄴ.임시정부가 1938년,42년,45년,46년 그 기념식을 이날 치른 것을 근거로 삼고 있는 것이다.
ㄷ.1945년 4월11일 임시의정원 속기록에는
'오늘이 임시의정원과 임시정부 성립 제26주년 기념일이므로 의회개원식과 성립 기념식을 합병 거행한다.'라고 적었다.
ㄹ.4월13일은 정부수립을 내외에 선포한 날이다.
헌장 제정일 보다 정부수립을 선포한 날을 기념일로 정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는 주장에 따라
1989년 정부는 이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한 바 았다.
ㅁ.어느 쪽이 맞는 것일까???
위의 논쟁이 끊이질 않자 국가보훈처는
2006년 학술 토론회를 열었다.
똑 부러진 답을 얻지는 못했다고 한다.
4월11일 설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긴 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한다. 추가적인 자료의 확보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묻혔다.
관련 학회나 단체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념일을 바꾸면 예상되는 제2, 제3의 논란이 우려됐다.
ㅂ.양비론 즉, 두 쪽을 부정하는 의견도 있다. 4월11일도 아니고 4월13일도 아니라는 것이다.
ㅅ. 당시의 임시정부는 국민,영토,주권이라는 국가의 3대 구성요소가 결여된, 말 그대로 임시정부에 불과하는 다는 얘기다.
각처에 수립된 8개의 임시 정부 가운데 하나에 불과한 상해임시정부수립일일 뿐이라고 일축하는 것이다.
ㅇ.1919년 4월23일 서울에서 수립, 선포된 한성임시정부 수립일이나, 노령 임정과 상해 임정 등을 한성정부로 통합한
9월11일이 명실상부한 임시정부 수립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것은 진보좌파 성향 학설에 대한 보수우파의 도전장이라 볼 수 도 있다.
ㅈ.'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이 법통을 계승한다.'라고 헌법전문은 명시하고 있다.
임시정부의 법통은 인정하면서도, 날짜 며칠 때문에 다투는 모습이 영 안타깝다.
프랑스의 정치 평론가인 레이몽 아롱은
'지식인의 아편'에서
"어설픈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역사의 진실을 어지럽히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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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에 겪은 광복절 對 건국절 논란이 오버랩된다.
위의 시의적절한 기고는
2010년4월12일자 서울신문의
노주석 논설위원의 씨줄날줄 칼럼의 내용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노주석위원에게 충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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