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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義士 vs. 日本의 ^^사카모토 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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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207회 작성일 2014-02-18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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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서적들도
 
 
"安重根은 테러리스트 아닌 한국의 료마"
 
 
 
입력시간 : 2014.02.17 03: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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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에서 출간된 안중근 관련 서적들.
"안중근 의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공부한 적이 있는 일본인은 모두 그를 훌륭한 인물로 평가하고 존경하고 있다."일본 외무성 조약국장 출신 도고 가즈히코(東鄕和彦) 교토산업대 교수가 말하는 안 의사에 대한 일본인의 평가다.

일본에서 출간된 안중근에 대한 서적이나 논문은 30편 남짓에 불과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안 의사는 단순한 테러리스트를 뛰어넘는 위대한 인물로 그리고 있다.

<이토 히로부미 암살기록: 그 사상과 행동>을 쓴 이치카와 마사아키(市川正明)는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것은 "민족주의에 입각한 투쟁의 한 형태"라고 정의했다.

<안중근: 일한관계의 원상>의 저자 나카노 야스오(中野泰雄)는 안중근의 인격을 에도 막부 말기 선각자 사카모토 료마(坂本竜馬)에 비유하고 있다. 사카모토가 일본의 장래를 위해 막부를 타도하는데 선두에 섰던 것처럼, 안중근 역시 한국의 미래를 위해 한국 국민의 대표 자격으로 이토 히로부미에 총부리를 겨눴다는 것이다. 나카노는 이런 점에서 안중근은 자객이나 폭도가 아니라 조선 독립 의병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아사히 신문 기자 출신인 사이토 야스히코(斉藤康彦)는 안중근이 중국 뤼순감옥에 수감 당시 간수였던 지바 도시치(千葉十七)의 일생을 그린 <내 마음의 안중근>이라는 책을 통해 안중근의 사람됨을 그려내고 있다. 일본 헌병 출신인 지바는 1909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 26일 사형집행 전까지 5개월간 안중근의 수감생활을 함께 했던 인물이다. 지바는 안중근을 한 국가의 총리를 암살한 테러리스트로만 알고 있다가 조국의 평화를 바라는 그의 인간적인 모습에 감화됐고, 형장으로 끌려가는 안중근의 뒷모습을 보며 경례를 올렸다는 일화 등이 소개돼있다.

뤼순감옥의 형무소장 구리하라 사다키치(栗原貞吉) 역시 안중근의 사상과 인간미에 감명받았다. 그는 안중근이 옥중에서 저술했던 <동양평화론>을 완성시킬 수 있도록 사형집행을 15일간 연기 요청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미안하게 여기고 안중근의 소원에 따라 흰색 한복을 지어 전해줬다. 이 옷은 안중근의 수의가 됐다.

일본의 대표적 보수 논객이자 아베 신조 총리의 외교 가정교사로 알려진 오카자키 히사히코(岡崎久彦)가 쓴 <왜 일본인은 한국인을 싫어하는가>라는 책에도 안중근을 높이 평가하는 내용이 수록돼있다. 그는 서울에 있는 안중근 기념관을 소개하며 "내가 안내한 일본인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안중근이)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는 것입니다. 각료를 포함한 많은 일본인이 옥살이 하던 안중근의 휘호를 구했답니다. 이 말이 진실이라면 당시 사람들은 안중근의 위대함을 충분히 알면서도 후세의 우리에게는 폭한으로 가르친 꼴이 됩니다"라고 쓰고 있다.

도고 교수는 "최근 한중일 갈등의 쟁점에 안중근이 부각되고 있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동양 평화라는 대의를 위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국일보사측 및 한창만 도쿄특파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안중근 義士는 테러리스트인가?일제 강제에 의해 이뤄진 ‘한일합방’
‘일한병탄’‘경술국치’로 고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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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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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성표 ‘우리가 몰랐던 우리 역사’ 저자
중국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분의 영웅을 모시는 기념관이 있다. 하나는 산둥성(山東省) 스다오시(石島市) 적산법화원의 장보고 기념관이고 또 다른 하나는 다렌(大連) 뤼순(旅順)에 있는 안중근 기념관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 1월19일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세워 일반에 공개했다. 이 기념관은 이전의 기념사업과 다르다. 장보고 기념관은 중국의 적산그룹이 한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세웠으며, 뤼순의 안중근 기념관은 사단법인 여순순국선열기념재단(이사장 홍일식)이 세웠다. 이곳은 중국 정부가 묵인 또는 추인해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번 하얼빈역의 안중근 기념관은 중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만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해 중국을 방문,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안중근 의사는 한·중 양 국민의 존경을 받는 역사적인 인물인 만큼 하얼빈역의 의거 현장에 기념 표지석을 설치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던 것을 수용하는 형식을 취했다.

우리 정부가 표지석의 설치를 요구한 것을 파격적으로 수용하여 기념관 건립으로 화답한 것이다.

중국 당국이 기념관에 전시된 안중근 의사 사진 아래 ‘동양평화의 창의자’라고 적어놓은 것은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중국과 한국이 연대해 일본정부의 우경화를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

안중근 의사는 사형 선고를 받은 상황에서도 ‘동양평화론’을 감옥에서 집필하다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순국하였다.

그런데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나서 “안중근은 테러리스트이자 범죄자”라 하면서 강력 반발했다. 우리의 아픈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처사였다. 역사적 사실에 대하여 일본의 견해는 한국이나 중국과는 사뭇 다르다.

필자는 2013년 12월 발행한 ‘우리가 몰랐던 우리 역사’ 책 382페이지에서 이를 예견하였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우리가 ‘한일합방’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한, 안중근 의사는 물론 백야 김좌진 장군, 유관순 열사는 테러리스트이자 범죄자가 되는 것이다.

‘한일합방’이라는 용어는 ‘을사조약’ ‘위안부’와 더불어 1945년 해방 당시 일제가 우리를 무시하기 위하여 심어놓은 비밀코드를 풀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지 못하고, 자주적 역사를 정립하지 못한, 피해자 한국의 직무유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일합방’이라는 용어가 뜻하는 바는 ‘한국이 일본과 대등한 위치에서 합병하자고 제의를 하여 일본이 이를 승락했다’는 전제하에서 탄생하는 용어이다.

일본에서 사용하는 ‘일한합방’ 역시 같은 뜻이다. 다시 말해 ‘한일합방’이라는 용어는 ‘순종황제가 일본에 합방 제의를 하여 일본의 동의가 있었기 때문에 순종황제가 재가를 했고, 대국민의 합의가 있었다’는 전제에서 탄생하는 용어이다. 또한 한국이 일본을 합방했다는 뜻이 된다.

만약 한국이 제의를 하지 않았고, 승낙을 하지 않았다면 ‘한일합방’이라는 용어가 탄생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간악한 일제 강제에 의거 이루어졌고, 우리는 절대 동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이 용어를 사용한다면, 그야말로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다.

일제의 간악한 불법성을 우리가 합법화시킨 꼴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한일합방’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면, 안중근과 백야 김좌진, 유관순은 순종황제의 명을 거역한, 대한 국민의 합의를 깨트린, 스가 관방장관이 말한 범죄자이자 테러리스트가 되는 것이다.

안중근 의사와 백야 김좌진 장군, 유관순 열사를 진정한 영웅으로 재탄생시키고 저 세상에서 편안하게 잠들게 하려면 ‘한일합방’을 ‘한일병합’으로 고칠 것이 아니라, 일제가 한국을 강탈했다는 뜻인 ‘일한병탄(日韓倂呑)’ 또는 우리 역사에 치욕적인 사건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경술국치(庚戌國恥)’로 변경해야 한다.

@++송성표 ‘우리가 몰랐던 우리 역사’ 저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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