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同門의 *20代-*30代의 ^^따님 및 며느리에 필독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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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183회 작성일 2014-02-02 19:12본문
“임신부 커피, 연한 아메리카노 무난”
기사입력 2014-01-27 03:00:00 기사수정 2014-01-27 03:00:00
헷갈리는 예비 엄마 음식
Q&A
속설과 달리 적당량의 밀가루 음식, 단 음식, 매운 음식,
커피, 생선회 섭취는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닭발 등 모양이 특이한 식품 섭취도 태아의 생김새와는 전혀 무관하다.
동아일보DB
“겨울철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기도 쉽지 않아요.”
임신 3개월째에 접어든 주부 박서영(가명·31) 씨는 매일 커피를 앞에 두고 고민에 빠진다. 커피에 든 카페인이 태아에게 좋지 않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박 씨는 “하루 한 잔 정도는 괜찮다지만 그래도 조심스럽다”며 “반 잔만 마시고 버린 적도 많다”고 말했다.
예비 엄마들을 시험에 들게 하는 음식은 커피뿐만이 아니다. 날생선, 햄버거, 과자, 초콜릿 등 먹어도 되는지 안 되는지 헷갈리는 음식이 여럿이다. 잘못된 정보도 많다. 먹으면 태아의 머리가 커진다는 음식부터 아토피를 부른다는 음식까지 다양하다. 잘 모르겠으니 일단 피하는 게 옳을까? 먹어도 되는 음식들을 억울하게 못 먹고 있는 건 아닐까? 임신부가 알아둬야 할 음식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문답식으로 풀어봤다.
Q. 과자나 라면 등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태아에게 아토피가 생길 수 있다던데….
A. 아니다. 김민형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임신부들이 섭취한 음식들을 분석한 결과 아토피를 유발하는 영양소가 나온 사례는 없었다”며 “오히려 음식을 가려 먹은 임신부의 아기에게 아토피가 잦았다”고 말했다.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때 아토피를 피할 수 있었다는 말이다. 밀가루 음식은 칼로리와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과체중을 부를 순 있다. 하지만 아토피와의 연관성은 근거 없는 이야기다.
Q. 과일이나 초콜릿, 케이크 등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태아 머리가 커진다는데….
A. 아니다. 머리가 커지는 게 아니라 태아와 임부의 체중이 증가한다. 이는 단 음식에 들어 있는 혈당 때문이다. 당이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태아와 임부가 적정 체중을 넘어서기 쉽다. 이렇게 되면 난산할 수 있어 위험하다. 태아가 과체중일 땐 제왕절개율도 증가한다. 출산 뒤 아이의 호흡이 힘들 수도 있다.
태아의 체중을 측정할 땐 아기의 머리 크기와 배 둘레, 넓적다리 길이 등을 기준치로 삼는다. 머리와 배가 크면 아기 체중이 많이 나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아기의 머리만 커지는 게 아니라 태아의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고 보는 게 맞다.
임신 3개월째에 접어든 주부 박서영(가명·31) 씨는 매일 커피를 앞에 두고 고민에 빠진다. 커피에 든 카페인이 태아에게 좋지 않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박 씨는 “하루 한 잔 정도는 괜찮다지만 그래도 조심스럽다”며 “반 잔만 마시고 버린 적도 많다”고 말했다.
예비 엄마들을 시험에 들게 하는 음식은 커피뿐만이 아니다. 날생선, 햄버거, 과자, 초콜릿 등 먹어도 되는지 안 되는지 헷갈리는 음식이 여럿이다. 잘못된 정보도 많다. 먹으면 태아의 머리가 커진다는 음식부터 아토피를 부른다는 음식까지 다양하다. 잘 모르겠으니 일단 피하는 게 옳을까? 먹어도 되는 음식들을 억울하게 못 먹고 있는 건 아닐까? 임신부가 알아둬야 할 음식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문답식으로 풀어봤다.
Q. 과자나 라면 등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태아에게 아토피가 생길 수 있다던데….
A. 아니다. 김민형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임신부들이 섭취한 음식들을 분석한 결과 아토피를 유발하는 영양소가 나온 사례는 없었다”며 “오히려 음식을 가려 먹은 임신부의 아기에게 아토피가 잦았다”고 말했다.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때 아토피를 피할 수 있었다는 말이다. 밀가루 음식은 칼로리와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과체중을 부를 순 있다. 하지만 아토피와의 연관성은 근거 없는 이야기다.
Q. 과일이나 초콜릿, 케이크 등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태아 머리가 커진다는데….
A. 아니다. 머리가 커지는 게 아니라 태아와 임부의 체중이 증가한다. 이는 단 음식에 들어 있는 혈당 때문이다. 당이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태아와 임부가 적정 체중을 넘어서기 쉽다. 이렇게 되면 난산할 수 있어 위험하다. 태아가 과체중일 땐 제왕절개율도 증가한다. 출산 뒤 아이의 호흡이 힘들 수도 있다.
태아의 체중을 측정할 땐 아기의 머리 크기와 배 둘레, 넓적다리 길이 등을 기준치로 삼는다. 머리와 배가 크면 아기 체중이 많이 나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아기의 머리만 커지는 게 아니라 태아의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고 보는 게 맞다.
Q. 카페인이 든 커피, 녹차, 홍차 등을
마셔도 괜찮은가.
A. 많이 마시지만 않는다면 상관없다. 하루 카페인 권장량은 최대 300mg이다.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레귤러 크기의 커피잔에 든 카페인 양은 100mg 정도다. 즉, 하루 세 잔 정도는 문제없다는 얘기다. 그래도 신경이 쓰이면 카페인을 뺀 ‘디카페인 커피’를 주문하면 된다. 하지만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초기 유산율이 높아질 수 있다. 김 교수는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켜 자궁으로 가는 혈류를 방해할 수 있다”며 “적정 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참고로 원두 드립커피는 믹스커피보다 카페인이 더 많다. 카페라테는 칼로리가 높다. 연한 아메리카노가 칼로리와 카페인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가장 무난하다.
Q. 임신 때 닭발이나 떡볶이 등 매운 음식을 먹으면 해롭다는데….
A. 아니다. 매운 음식을 제한하는 대상은 임신부가 아니라 출산 후 산모다. 박보경 제일병원 영양팀 팀장은 “산모가 매운 음식을 먹으면 캡사이신 등 자극적인 성분이 모유에 섞일 수 있다”며 “이땐 모유를 먹는 아기의 위장관이 손상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산 전 임신 기간이라면 매운 음식을 마음껏 먹어도 상관없다. 탈이 날 정도의 극도로 매운 음식이 아니면 괜찮다.
닭발은 매워서 먹지 말라는 건 아니다. 임신부에게 벌레 먹은 배추나 상추, 보기에 흉측한 혐오식품을 권하지 않는 우리 전통 관습 때문에 생긴 오해다. 매운 소스가 듬뿍 발린 닭발 또한 먹어도 상관없다.
Q. 연어나 전어회 등 날생선은 피해야 할까.
A. 아니다. 날생선을 꺼리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생선의 기생충 때문이다. 하지만 김 교수는 “기생충은 문제가 안 된다”고 말한다. 기생충은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하는 것도 아니고 구충제로 충분히 퇴치할 수 있다.
다만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생선을 먹으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또 중금속에 오염된 생선을 먹을 경우 중금속 성분이 임신부의 체내에 쌓이게 돼 위험하다. 익혀서 먹는 게 위생적인 면에선 더 안전하다.
박 팀장은 “‘뭘 먹으면 좋고, 뭘 먹으면 안 좋다’라는 게 딱히 정해진 건 아니다”라며 “영양소별로 적정량, 권장량을 지키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 많이 마시지만 않는다면 상관없다. 하루 카페인 권장량은 최대 300mg이다.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레귤러 크기의 커피잔에 든 카페인 양은 100mg 정도다. 즉, 하루 세 잔 정도는 문제없다는 얘기다. 그래도 신경이 쓰이면 카페인을 뺀 ‘디카페인 커피’를 주문하면 된다. 하지만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초기 유산율이 높아질 수 있다. 김 교수는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켜 자궁으로 가는 혈류를 방해할 수 있다”며 “적정 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참고로 원두 드립커피는 믹스커피보다 카페인이 더 많다. 카페라테는 칼로리가 높다. 연한 아메리카노가 칼로리와 카페인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가장 무난하다.
Q. 임신 때 닭발이나 떡볶이 등 매운 음식을 먹으면 해롭다는데….
A. 아니다. 매운 음식을 제한하는 대상은 임신부가 아니라 출산 후 산모다. 박보경 제일병원 영양팀 팀장은 “산모가 매운 음식을 먹으면 캡사이신 등 자극적인 성분이 모유에 섞일 수 있다”며 “이땐 모유를 먹는 아기의 위장관이 손상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산 전 임신 기간이라면 매운 음식을 마음껏 먹어도 상관없다. 탈이 날 정도의 극도로 매운 음식이 아니면 괜찮다.
닭발은 매워서 먹지 말라는 건 아니다. 임신부에게 벌레 먹은 배추나 상추, 보기에 흉측한 혐오식품을 권하지 않는 우리 전통 관습 때문에 생긴 오해다. 매운 소스가 듬뿍 발린 닭발 또한 먹어도 상관없다.
Q. 연어나 전어회 등 날생선은 피해야 할까.
A. 아니다. 날생선을 꺼리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생선의 기생충 때문이다. 하지만 김 교수는 “기생충은 문제가 안 된다”고 말한다. 기생충은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하는 것도 아니고 구충제로 충분히 퇴치할 수 있다.
다만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생선을 먹으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또 중금속에 오염된 생선을 먹을 경우 중금속 성분이 임신부의 체내에 쌓이게 돼 위험하다. 익혀서 먹는 게 위생적인 면에선 더 안전하다.
박 팀장은 “‘뭘 먹으면 좋고, 뭘 먹으면 안 좋다’라는 게 딱히 정해진 건 아니다”라며 “영양소별로 적정량, 권장량을 지키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지연 기자 lim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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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女性 다이어트, 건강에 더 해롭다
기사입력 2014-01-27
03:00:00 기사수정 2014-01-27 03:00:00
영양 불균형-호르몬 이상 초래… 생리불순 등
각종 질환 일으켜
사망확률도 과체중보다 2.8배 높아
사망확률도 과체중보다 2.8배 높아
여대생 이현수(가명·23) 씨는 키 172cm, 몸무게
54kg, 체질량지수(BMI) 18.2의 저체중. 주변으로부터 ‘미스코리아급 몸매’로 통하는 그의 몸매 관리 비결은 365일 쉬지 않는
다이어트다. 하루 한 끼 식사는 기본이고 매일 밤 헬스장 트레드밀(러닝머신)에 몸을 싣는다. 올겨울부터는 지난 학기 내내 모은 아르바이트비
100만 원을 쏟아 부어 퍼스널트레이닝(PT)까지 시작했다.
이런 이 씨에게 석 달 전 갑작스러운 신체 변화가 찾아왔다. 생리가 갑자기 끊긴 것. 산부인과 의사는 무리한 다이어트가 주범이라며 “식사량을 많이 늘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 씨는 “뚱보였던 내가 살을 빼고 나서야 사람대접을 받기 시작했다”며 “다이어트를 그만둘 수 없다”고 말했다.
조영규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2007∼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5∼29세 저체중(BMI 18.5 이하) 성인 남녀 690명을 조사한 결과 저체중 여성 4명 중 1명꼴(25.4%)로 최근 1년간 다이어트를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체중 남성(8.1%)보다 3배 이상으로 높은 수치. 여성이 남성에 비해 체중에 민감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저체중 여성이 다이어트를 시도한 원인으로는 ‘더 나은 외모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6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 증진 27.1% △질병 관리 3.7% 순이었다. 반면 남성은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는 응답이 50.4%로 가장 많았다. 더 나은 외모를 꼽은 응답은 6.4%에 불과해 체중 조절의 목적도 성별로 크게 엇갈렸다.
하지만 마른 사람의 다이어트는 건강에 매우 해롭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조 교수는 “저체중은 골다공증, 심폐질환, 정신병 등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성을 높인다. 마른 체형에 대한 환상과 왜곡된 인식이 여성들의 다이어트 중독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여성의 무리한 다이어트는 영양 불균형과 호르몬 이상을 초래해 생리불순, 빈혈, 위장장애, 수족냉증 등 각종 질환을 야기한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저체중이 사망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이 2011년 발표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7개국 코호트 연구’ 결과에 따르면 BMI가 15 이하인 초저체중 사람의 사망률은 BMI 23 이상의 과체중인 사람보다 무려 2.8배나 높았다. 당시 연구를 진행했던 유근영 교수는 “저체중이 비만보다 오히려 위험하다는 것이 수치로 증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이런 이 씨에게 석 달 전 갑작스러운 신체 변화가 찾아왔다. 생리가 갑자기 끊긴 것. 산부인과 의사는 무리한 다이어트가 주범이라며 “식사량을 많이 늘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 씨는 “뚱보였던 내가 살을 빼고 나서야 사람대접을 받기 시작했다”며 “다이어트를 그만둘 수 없다”고 말했다.
조영규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2007∼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5∼29세 저체중(BMI 18.5 이하) 성인 남녀 690명을 조사한 결과 저체중 여성 4명 중 1명꼴(25.4%)로 최근 1년간 다이어트를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체중 남성(8.1%)보다 3배 이상으로 높은 수치. 여성이 남성에 비해 체중에 민감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저체중 여성이 다이어트를 시도한 원인으로는 ‘더 나은 외모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6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 증진 27.1% △질병 관리 3.7% 순이었다. 반면 남성은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는 응답이 50.4%로 가장 많았다. 더 나은 외모를 꼽은 응답은 6.4%에 불과해 체중 조절의 목적도 성별로 크게 엇갈렸다.
하지만 마른 사람의 다이어트는 건강에 매우 해롭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조 교수는 “저체중은 골다공증, 심폐질환, 정신병 등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성을 높인다. 마른 체형에 대한 환상과 왜곡된 인식이 여성들의 다이어트 중독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여성의 무리한 다이어트는 영양 불균형과 호르몬 이상을 초래해 생리불순, 빈혈, 위장장애, 수족냉증 등 각종 질환을 야기한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저체중이 사망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이 2011년 발표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7개국 코호트 연구’ 결과에 따르면 BMI가 15 이하인 초저체중 사람의 사망률은 BMI 23 이상의 과체중인 사람보다 무려 2.8배나 높았다. 당시 연구를 진행했던 유근영 교수는 “저체중이 비만보다 오히려 위험하다는 것이 수치로 증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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