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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회 이계상 선배님 및 70세 이상의 선배 제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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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405회 작성일 2014-01-28 03:04

본문

 
 
존경하는 36회 이계상 선배님께!
 
새해 늘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이계상 선배님께서는?
 
다음 글을 참조로
 
우리 자유게시판에 자서전(회고)록을 써주시면 어떠하신지요?
 
외람되게 올린 점 용서 바랍니다.
 
좋은 답신 있길 기대해 봅니다.
 
댁내 늘 건강과 화목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53회 한준구 올림
 
*************************
 
추신:
 
 
저희 후배들이 잘 모르는 50년대,60년대의 대전 및 대고 모습을 잘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작 시리즈로 틈틈이 올려 주시면 좋으리라 사료됩니다.
 
 
 
고교 2학년 시절 36회 김용식 선생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수학을 가르쳐 주신 것으로 기억되며
당시 고교 시절 36회 장학회에서 저희 동기생중 우수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을
자주 학교측에 주시던 고마운 기수로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
 
 
 

“빛바랜 추억 들춰보니 맺힌 멍울 눈 녹듯”

‘어르신 자서전 쓰기’ 반향… 전국 확산
‘“행복이란 나는 새와 같아서 잡으려고 손을 내밀면 포르르 날아서 한 계단 높은 곳에서 나 잡아 보라고 손짓해 부르지요. 새를 잡는 것보다 새를 잡으려고 한 계단 한 계단 새를 따라 올라가는 그 과정 자체가 행복인지도 모르지요.” 장차 아내가 될지 모르는 여인의 예쁜 대답에 홀딱 반해 버린 나. 우리는 만난 지 7개월 만에 결혼해 새를 잡으려고 밑바닥에서부터 한 계단 또 한 계단 새를 쫓아 열심히 살았지요.’(정한식 할아버지의 자서전 ‘나의 삶, 나의 청춘’ 중에서)

여든 다섯의 노신사는 57년 전 맞선 자리에서 아내를 처음 본 순간을 떠올렸다. ‘행복’이라는 주제로 자서전을 쓰면서 오랜만에 끄집어낸 추억이다. 아내가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다 돼가지만, 아내가 수십년 전 강조했던 ‘행복론’은 가슴 깊숙한 곳에 새겨져 있다.

정 할아버지는 경기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에서 지난해 7월부터 2개월 동안 자서전 쓰기를 배웠다. 사돈이 수년전 자서전을 낸 것을 보고 용기를 냈다. 6·25전쟁 때 행정병으로 복무하면서 각종 공적서를 도맡아 쓸 정도로 한글 실력을 인정 받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쓰려니 쉽지 않았다. 그는 “자서전은 특별한 사람들이나 쓰는 것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처음에는 잘 써지지 않았다”며 “점차 익숙해지면서 그동안 아쉽거나 즐거웠던 기억 등이 생생하게 떠올랐다”고 말했다. 정 할아버지를 비롯한 8명의 어르신은 지난해 자신들의 인생을 돌아보는 데 힘썼다.

정한식 할아버지(왼쪽)와 김숙자 할머니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나의 삶, 나의 청춘’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처음에는 ‘누가 읽기나 할까’, ‘가족들이 싫어하지 않을까’ 등 ‘잡념’이 많았다. 힘겨웠던 옛 시절을 떠올려야 하는 점도 글 쓰기를 주저하게 했다. 차츰 마음의 문을 열고 행복, 아버지, 어머니 등 10여개에 달하는 주제로 나눠 지난날을 되짚어 본 끝에 최근 한 권의 책이 탄생했다. 자서전 쓰기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기도 했다.

김숙자(72) 할머니는 “자서전을 쓰고 나서 마음 속에 맺혔던 멍울이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로선 흔치 않게 미술대를 졸업했지만 아버지가 사회생활을 반대해 곧장 결혼했다. 가슴 한구석에 자리했던 한은 3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글을 쓰며 위안을 얻었다. 김 할머니는 “후회, 원망을 다 씻어냈다. 이젠 40대 같은 마음으로 희망을 쓰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26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어르신 자서전 쓰기’는 2012년 4월 서울 관악구에서 처음 시도해 6명의 자서전을 펴낸 뒤 전국 각지로 확산되고 있다. 어르신들이 지나 온 길을 정리하고 여생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랑채복지관에서 자서전 쓰기 수업을 진행한 소설가 김우남씨는 “‘내가 무슨 자서전을…’ ‘뭐 쓸 게 있나’라고만 생각했던 어르신들이 기억을 더듬어가며 삶을 정리해 자연스럽게 ‘웰 다잉(아름다운 임종)’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효과”라고 말했다.

글·사진=오현태 기자 sht98@segye.com
 
 

댓글목록

이계상님의 댓글

53 이계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난기고 싶은 말은 많은 것 같은데 막상 이런 말을 듣고 보니 퍽 망설여 짐을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것
평범하고 이름 없는 이들의 소회를 쓰고 싶으나 이런 공식적인 난에 쓴다는 것은 여간 부담이 되지 않는데 그것은 고증과 확인을 거쳐서 써야 한다는 부담도 있는 것
 생각한 대로의 모습을 구상은 해보겠으나 두렵군요
생각해 주어서 감사하네요

한준구님의 댓글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경하는 이계상 선배님께!

워낙 오래전의 50년대,60년대 라서 망설이신다고 하십니다만,  후학들을 위해 용단을 내리셨으면 합니다.

주관적인 관점이 당연 많이 들어가게 되므로 다소 사실과 달리 서술될 지라도 너무 염려치(개의치) 마시옵고

후학들을 위해 새로운 용단을 내려주셨으면 합니다.

설날을 맞이하여

새해 늘 宅內 건강과 행운과 화목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이만 설날 인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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