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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영웅-세계의 영웅으로-넬슨 만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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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498회 작성일 2013-12-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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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피해자 어울려 과거사를 넘다
국제일반
2013.12.06 20:17
푸근한 웃음이었다. 안수찬 기자 ahn@hani.co.kr
 
 
 
 
 
 
 
매년 GDP 10%가 부패로 사라지는 나라
중동·아프리카
2013.12.06 20:19
됐지만 각종 부패 혐의로 상처를 많이 입었다. 이들은 결코 마디바 같은 헌신을 보여주지도, 존경을 얻지도 못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인간에 의한 인간의 억압 넘어선 인간 승리
국제일반
2013.12.06 08:30
몽상가가 아니었음을 우리 모두가 증명하도록 노력합시다.” 만델라가 1993년 노벨평화상 수상 연설에서 했던 절절한 호소는 이제 후대 인류의 과제로 남았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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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1918-2013]
특별기고 - 꼭 닮은 삶 걸어 온
 
 
 
 
 
 
DJ와 만델라
     최경환 |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 1층 전시실 한편에 낡은 손목시계 하나가 놓여 있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종신형을 선고받고 28년 동안 감옥살이를 할 때 찼던 시계다. 1997년 5월 김대중 대통령이 야당 대선후보로 선출됐을 때 만델라는 셋째 딸 진드지 만델라를 서울에 보내 이 시계를 선물했다. 진드지 만델라는 이 시계를 “남아공의 민주주의와 정치적 기적을 지켜본 상징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중 후보는 이 시계를 선물받고 그해 12월 대통령에 당선됐다.

김대중 대통령과 만델라 대통령의 인연은 아시아와 아프리카라는 지리적 거리와는 상관이 없다. 만델라는 남아공의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했다. 김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헌신했다. 만델라는 28년간 감옥생활, 반역죄 재판, 사형선고 등 고난의 생애를 살았다. 김 대통령 역시 감옥생활, 사형선고, 납치, 망명, 연금생활로 30여년 세월을 보내야 했다. 외신들은 김 대통령을 ‘아시아의 만델라’라 불렀다. 두 사람은 정치적 박해와 탄압을 이겨내고 자신의 신념을 지켰다. 그리고 끝내 대통령이 되었고, 조국을 변혁시켰다. 세계는 노벨평화상을 수여함으로써 그들의 공헌을 기렸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2001년 3월12일 청와대를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김 대통령은 1995년 영문으로 출간된 <만델라 자서전,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을 번역해 국내에 소개했다. 김 대통령은 이 책을 옮기면서 자신과 놀랍도록 닮은 그의 삶을 발견했다고 술회했다. 2001년 김 대통령은 퇴임한 만델라를 청와대에 초청했다. 만델라는 자신을 ‘은퇴한 노인’이라 부르며 초청에 감사를 표했다. 그때 그는 84세였다. 겸손했고, 따뜻했다.

김 대통령은 만델라를 ‘20세기의 위대한 양심’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고난 속에서 입증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만델라가 “반목과 원한까지 녹여낼 수 있는 용서와 관용의 위대한 힘을 세계인에게 일깨워주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남북 화해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에게도 소중한 가르침”이라고 말했다.

만델라에게는 인종간 적대와 갈등을 해소하고, 남아공에는 꿈만 같았던 민주주의와 평화를 가져다준 큰 업적이 있다. 그의 투쟁은 350년간의 백인 지배, 흑인들에 대한 억압과 살육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그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대통령에 취임해 용서와 화해를 통해 남아공을 하나로 화합하게 하고 단결시켰다는 점이다.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갖은 음해와 모략에도 남북전쟁 후 노예해방을 실현하고 갈등에 빠진 남북의 화해를 이룩해 오늘날 미합중국의 초석을 놓은 업적과도 유사하다.

만델라가 만든 ‘진실과 화해위원회’는 과거사 문제로 갈등하는 여러 나라에 문제해결의 전범을 마련해 주었다. ‘진실은 밝히되 화해한다’는 원칙을 확립하고 실천한 것이다. 진실의 규명, 사면과 보상, 정의의 회복이 바로 그것이다.

만델라는 2001년 서울 방문 때 자신이 다문화·다인종 국가를 의미하는 ‘무지개 공화국’(The Rainbow Nation)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해 “내가 이기고 남이 지는 해결책이 아닌 상호간에 호혜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이라면서 이것은 오늘날 지도자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라고 했다. 만델라는 흑백은 물론, 빨주노초파남보의 무지개 공화국을 꿈꿨다.

우리 사회는 민주화 이후 국민통합, 남북화해의 흐름이 잠시 형성되는가 싶더니 어느 때부턴가 정치사회 갈등, 남북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남북관계든, 주변국과의 관계든, 양극화와 ‘갑을’의 문제이든, 그 해결의 기초는 어떻게 하면 무지개 공화국을 만들어 모두가 발전하게 하고 더 나은 세계, 평화로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가이다. 만델라는 아마도 이 세상을 떠나면서 남아공 국민들뿐만 아니라 갈등과 대립을 겪고 있는 모든 인류가 평화의 무지개를 계속 키워나가기를 기원했을 것이다. 인류의 위대한 스승 넬슨 만델라의 영면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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