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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지킴이 --가수 김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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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940회 작성일 2013-11-0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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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홍보자금 100억 모금하는 김장훈]


내가 하는 홍보방식이 오히려 세계에 한일 분쟁 알리는 꼴?
우리가 손 놓고 있는 사이에 다케시마로 알려지지 않았나

영토 홍보에 100억이 많아? 돈 더 있으면 더 잘할 수 있어

독도에 빠진 이유 나도 몰라… 한국인이니까, 말할 수밖에
'독도 지킴이'로 잘 알려진 가수 김장훈과의 인터뷰는 세 시간 반을 훌쩍 넘겼다. 질문을 한 번 하고 나면, 다음 질문을 하기가 무척 어려울 만큼 긴 답변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그는 독도의 날인 지난 10월 25일부터 독도를 지키기 위한 '100억원 국민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이달 18~24일까지는 미국 뉴욕 소호 그린(Greene)가(街) 131번지 갤러리에서 '독도 아트 쇼'를 연다.

현재 대한민국의 독도 관련 시민운동에서 김장훈이란 이름은 비중이 크다. 그러나 '과연 그런 방식의 독도 운동이 최선인가'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국민의 '격앙'에 불을 붙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그 질문부터 시작했다.

―이미 우리 주권이 미치고 있는 독도를 자꾸 외국에서 광고하는 것 자체가 국제적으로 '한·일 간 분쟁지역'인 듯 인식하게 하는 역효과가 있는 것 아닌가? 그게 바로 일본이 원하는 바 아닌가.

"뭐, 내가 광고 1000번 한다고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에 한 번 간 것만 할까? 효과적으로 대처 못한 정부를 나보다 먼저 비판해야 하지 않겠나. 우리 정부? 말로만 '조용한 외교'를 한다고 했지 실제 그런 적은 없다. 내가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영역 문제를 직설적으로 말한 건 2008년 뉴욕타임스 첫 광고 한 번뿐이었다. 그 다음부턴 '한국에 독도라는 아름다운 섬이 있으니 놀러 오세요'라는 식으로 광고를 냈다."

가수 김장훈.
가수 김장훈은 뉴욕에서 독도와 함께 한글·한식 홍보에도 나선다.“ K팝 열풍이 지나가기 전에 우리 문화를 제대로 알려 한국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서 신라전을 하고 있다”고 했더니“몰랐는데 마침 잘 됐다”고 했다. /허영한 기자
―그렇다 해도 결국 같은 효과를 가져올 것 같은데.

"정부는 조용한 외교를 하는 게 맞는 거다. 하지만 민간에서는 정말 치밀하고 꾸준하게 독도 교육과 운동을 해야 한다. 한번 생각해 봐라. 우리가 손 놓고 있는 사이에 전 세계 문서나 사이트에서 '독도'와 '동해'는 '다케시마'와 '일본해'로 둔갑했다. 만약 누가 '김장훈 나쁜 놈'이라고 계속 떠들고 다닌다고 치자. 가만 있어야 하나? 최소한 다른 사람들한테 '내가 왜 나쁜 놈이 아닌지'는 설명해야 하지 않겠나?"

―일본의 우경화에 기름을 끼얹었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독도 수영 행사에 참여했던 탤런트 송일국은 입국도 거부당했다.

"에이, 혐한 시위 일어난다고 한국 아이돌이 일본에서 활동 못하나? 송일국 사건은 일본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일을 저질렀는지 세계에 스스로 알린 거다. 결과적으로는 우리한테 유리하게 된 거지."

―그런 방식이 일본의 독도 도발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믿나.

"독도 홍보하려고 '트루스 오브 독도(www.truthofdokdo.com)' 사이트를 만들었다. 일본 교사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이들이 '독도는 한국 땅'이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크(사이버 외교사절단)와 함께 운동을 했더니 10년 만에 동해 표기 비율이 3%에서 30%로 늘었다. 내가 뭐 홍보만 한 줄 아는데, 자료도 많이 수집했다. 그래야 논리를 갈고 닦아서 '표기를 바꿔 달라'고 할 근거가 생길 게 아닌가. 아니, 그냥 바꿔 달라면 누가 바꿔주나?"

―국내에서는 무슨 효과를 기대하는 것인가?

"'독도가 왜 한국 땅이냐'고 누가 물어봤을 때 뭐라고 대답하나. 그냥 우리 땅이라고만 하지 논리적 근거를 대는 사람이 얼마나 있나. 전 국민의 논리적 무장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이게 결국 한·일 간 싸움이 아니라는 거다. 누가 국제사회 제3자를 제대로 설득할 수 있느냐는 싸움이다. 자, 한번 보자. 1905년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 편입은 우리 외교권을 뺏기 직전에 이뤄진 침략 코스 아닌가? 이런 걸 제대로 지적해야 한다. 이 싸움에서는 흥분하거나 욕을 하는 쪽이 반드시 진다."

―100억원이나 모으는 이유는 뭔가.

"늘 생각했던 게, '돈만 좀 있다면 지원을 더 할 수 있는데' 하는 거였다(그는 이미 독도 홍보에 막대한 사재를 들였다). 세계 유수 언론에 더 세련된 광고를 낼 수 있고, '트루스 오브 독도' 클릭 수를 훨씬 더 올릴 수 있다. 독도에서 여는 행사도 더 자주…. 아, 이것 참, 정말 할 일이 많은데…."

―최근 교육부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라고 쓴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삭제 권고를 내렸다. 우리 영토인데 '실효적 지배'라는 말을 쓸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당연하지. 진짜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려면 그런 말을 왜 쓰나? 아주 좋은 방법이 있다. 우리가 그냥 독도에 주야장천 가서 놀면 된다. 풋살 대회도 열고 족구 대회도 여는 거다. 제주도처럼 만들자는 얘기다. 그게 어려운가?"

―일본에서 '반일(反日) 인사'로 찍혀 콘서트도 취소됐다는데.

"협박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난 반일주의자가 아니다. 일본이 잘못되는 걸 원치 않는다. 일본 사람을 만나면 이렇게 얘기한다. '야~ 이 사람들아! 이제 그만 과거사는 반성하고 가자고!' 입속 가시부터 뽑은 뒤 손잡고 세계로 나가자는 거다."

―왜 그렇게 독도에 '집착'하나.

"2003년 처음 공황장애를 겪은 뒤에 '나는 한 번 죽었다 살았으니 남은 삶은 보람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뒤로 독도에 폭풍열차처럼 빠져들었다. 왜 꼭 독도인가, 이건 나도 잘 모르겠다. 대한민국 사람이어서라는 말밖엔 나도 답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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