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장관에 대한 이런 時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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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010회 작성일 2017-09-22 14:11본문
에세이
송영무 국방장관의 진면목. [0]
장재외유군명불수(將在外有君命不受)즉은, “장수가 밖에 나가 있을 때엔 군주의 명을 받지 아니해도 된다.“라는 의미다. 삼국지를 읽다보면 몇몇 군데에서 이런 장면이 나온다. 한참 전쟁 중이거나 중대한 작전 중일 때 군주 되는 자가 갑자기 해당 장수의 소환령을 내리는 경우가 있다. 워낙 중대사이기 때문에 해당 장수는 항명 아닌 항명을 하면서 소환령이나 명령을 거부하는, 이른바 면책용 불문율이다. 지금 당장 기억되기로는 유비가 그러했고 위나라의 등애(鄧艾)라는 장수가 그러했으며 촉장(蜀將) 위연 또한 이 문구를 인용한다. 이와 비슷한 문구가 또 있다.
손자병법의 창시자 손무는 제나라 사람이다. 제나라에선 그의 저서‘손자병법’을 알아주는 이가 없었다. 그런 그가 오자서의 소개로 오 나라 왕 합려에게 초빙되었다. 오왕 합려는 손무의 역작‘손자병법13편’을 모두 읽은 뒤였기에 병법에 의한 실물 훈련이나 진법을 보고 싶어 했다. 손무는 교범대로 즉시 실물 병법을 보이려하자,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합려는“여자도 되겠느냐?”라고 묻는다.
손무는 거리낌 없이 가능하다며 답하고, 이에 합려의 허락을 받아 궁중의 미녀180명을 불러내어 그들을 2개편대로 나눈 뒤 다시 오왕 합려의 총애를 받는 애첩 둘을 뽑아 각 편대의 대장으로 삼고, 모두에게 창을 들게 하고 장대(將臺)에 올라 큰 소리로 명령했으나 궁중의 미녀들과 애첩들은 깔깔거리며 웃어대기만 했다. 그 모습을 본 손무가 말하기를“약속이 분명하지 못 하고 명령전달이 충분치 못한 것은 우두머리 된 사람의 죄이다.”라고 하고, 다시 세 번 군령을 들려주고 다섯 번 설명을 한 다음에 큰북을 울리며 호령했으나 여자들은 다시 웃어대 기만하였다.
다시 손자가 말하기를“군령이 분명치 못하고 전달이 불충분한 것은 우두머리의 죄인데 이미 약속이 분명히 전달되었는데도 병졸들이 규정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곧 우두머리 된 자의 죄이다.”라며 군령대로 우두머리를 참수하려했다. 오왕 합려가 사열대에서 내려다 보니 자신의 총희(寵姬)두 사람이 손자의 손에 참수되려는 것에 크게 놀라 황급히 명령을 내리기를“과인은 이미 장군의 용병이 뛰어난 줄 잘 알았소. 과인에게 그 두 여자가 없다면 밥을 먹어도 맛을 알 수 없을 정도이니 부디 용서해 주기를 바라오.”라고 했다. 손자는 말하기를“신은 이미 임금의 명을 받아 장수가 되었습니다. 장재군군명유소불수(將在軍君命有所不受)즉, 장수가 군진에 있음에 임금의 명령을 받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하며 마침내 두 애첩의 목을 베고 군법을 시행했던 것이다.
현임 국방부장관 송영무의 진면목....
'청와대와 엇박자' 지적엔
"국방장관은 전술핵이든 뭐든 모든 옵션 검토하고 직언 해야"
"내가 보수층에 잘 보이려 그런 얘기 한 게 아닙니다. 그동안 (문정인 특보에 대해) 벼르고 있었는데…" 송영무 장관은 지난 18일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에 대해 "상대해서 될 사람이 아니다"라며 직격탄을 날려 파문이 인 뒤 가까운 국방부 간부들에게 이렇게 말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송 장관 발언이 보도된 뒤 휴대폰에 수백 통의 격려 문자가 왔다고 한다.
위의 기사 내용이 무엇을 시사하는 지 아시는 분은 안다. 기타는 생략하고.....
청문회 할 때만 하더라도 솔직히 어떻게 저런 인간을 국방장관 후보로 인선을 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며 문가 정권의 인사난맥상을 여실히 보여 주는 것이라고 비난했었다. 즉 청문회에 드러난 송영무 후보의 겉모습은 국방이 아닌 국뻥장관이 십상이라고 폄하를 했었다.
그런데... 뭐랄까? 돼지우리 속의 진주? 아니면 쓰레기통에서 피어난 장미? 아무튼 더 고상한 수사를 붙여도 좋을 만큼 그는 국방안보에 관한 할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 안보관에 관한 청와대와 엇박자를 놓고 임명권자의 똥꼬를 쑤시는 발언을 했대서가 아니다. 그의 안보관이 백 번 천 번 옳기 때문이다. 그는 문가가 가장 신임할 수 있는 충신이다. 충신의 충간(忠諫)을 받아들이고 않고는 문가의 선택이다.
비록 문가의 사람이지만 위중한 안보관을 제대 파악하고 직언하는 그에게 찬사와 함께 박수를 보낸다. 다시 한 번 송 국방장관에게 조언 한다면“장재외유군명불수(將在外有君命不受)”라고 한다. 우리는 지금 주적 북괴와 주적을 비호하는 중공과 전쟁 중이다. 이 위기를 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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