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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천황제 및 韓國 육군 대장 안보팀 및 아베신조 정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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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201회 작성일 2013-10-13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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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人이 본 천황제

 
 
 
 
 
 

“성 불평등이 낳은 이상한 제도”

 

 

영국과 달리 남자만 왕위 계승, 국왕은 이미 연예인으로 전락
총리는 되레 군주제 강화 노려

저자 “시대 맞지않는 제도라면 한시라도 빨리 안락사시켜야
가노 미키요 지음/손지연, 신은영 옮김/소명출판/2만2000원
천황제와 젠더/가노 미키요 지음/손지연, 신은영 옮김/소명출판/2만2000원

일본 국왕은 연예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왕 일가의 뒷얘기에 열 올리는 주간잡지들의 행태는 참으로 가관이다. 스스로 은퇴 선언이라도 해주면 좋겠지만, 일본 ‘국민’이 아니기에 스스로 물러나지도 못한다. 군주제에 ‘정년’을 도입해야 한다는 신선한 제안도 있다. 한마디로 일본 국민들은 군주제에 관심이 없다.’

진보적인 여성운동가이며 게이와가쿠인대 교수인 가노 미키요의 ‘천황제와 젠더’는 일본에서 상당한 반향을 불러온 일종의 ‘반체제 저작’이다. ‘반천황제 운동’을 펼친다고 해서 반체제로 불린다. 영국과 같은 입헌군주국인 일본. 그러나 일본의 그것은 젠더 불평등이 낳은 ‘이상한’ 제도라고 저자는 비판한다. 오로지 남자만 왕이 되고 왕은 연예인으로 전락했다는 것. 저자는 군주제를 폐지할 수 없다면 우선 여성도 왕이 될 수 있어야 정치꾼들에게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지난 여름 영국 왕실에 로열 베이비가 탄생했다. 게다가 왕위계승 순위가 남아 우선이었으나 성별에 관계없이 첫째가 계승하는 것으로 헌법이 개정된 마당이었다. 이제 막 아버지가 된 윌리엄 왕자가 육아에 열성을 보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 왕실의 젠더 평등이 일반 대중에게 환영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비해 일본은 영국과 같은 입헌군주국임에도 여전히 왕위를 남성에게 제한하는 젠더 불평등이 이어진다. 한때 여성에게도 왕위를 개방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논의되었다. 하지만 왕세자 동생 부부에게서 남아가 태어나는 바람에 수그러들었다.”

몇 년 전 일본 왕가의 대가 끊길 것이란 우려가 확산한 적이 있었다. 외무고시에 합격하고 지성과 미모를 겸비해 국민적 신망을 받았던 오와다 마사코 세자비가 적응장애로 10년째 장기 요양 중이라는 것과, 왕세자에게 아들이 없다는 점이 군주제 유지에 위기감을 던져주었다. 하지만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둘째 아들에게서 아들이 태어나는 바람에 희망사항(?)으로 끝나버렸다.

저자는 “시대에 맞지않는 국왕제는 한시라도 빨리 안락사시키는 것이 국민에게나 왕실 일가에게나 좋을 것”이라고 역설한다. 그럼에도, 작년말 출범한 2차 아베 정권은 시대를 거슬러 군주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아베와 자민당이 헌법개정에 열을 올리며 발표한 자민당 헌법 초안에는 “천황을 원수로 바꾸고 그에게 상징적인 권위와 정치적 권력을 부여하자”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한마디로 전전 대일본제국을 되찾자는 것. 계속되는 불황 속에 갈 길을 잃고 심화된 양극화 속에 우울증을 견뎌온 일본 국민들은 아베의 ‘일본을 되찾자’는 주장에 솔깃해 자민당에 대승을 안겨주기도 했다.

저자는 시대에 맞지않는 일본왕 제도를 속히 폐지하라고 촉구한다. 사진은 아키히토 국왕 부부.
저자는 “한국, 중국과의 영토, 역사인식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는 지금, ‘일본을 되찾자’라고 외치는 무리를 더 이상 두고 봐서는 안 된다”면서 “대다수 일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그런데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탄식한다. 저자는 신적 존재인 일본 왕이 패전 후 지금까지 전쟁 책임을 회피한 채 어떻게 연명할 수 있었는지 다각도로 조명한다. 그 가장 큰 원인으로는 왕을 옹호하고 선동하는 우익과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거의 모든 신문, 잡지 미디어가 꼽힌다. 여기에 잘 길든 모성애 강한 일본 국민들이 거들고 있다는 것. 아키히토 국왕 부부의 만남에서 약혼, 결혼(1958)에 이어 출산일(1960)을 비롯, 왕가의 소소한 경축일에 어리바리한 미디어들이 총동원되어 전국을 축하모드로 몰고가면서도, 다른 한편에서 반대를 외치는 민중의 소리엔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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