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적화통일을 위해 호시탐탐하고 있는 북한에서는 지금
잘 알려지지 않은,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군부의 간부들이 점점 젊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김정은은 3대 세습의 첫 시작을 김정일의
선군(先軍)사상을 가장 강력하게 추진했던 리영호 총참모장과 우동측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을 숙청하는 일로 시작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필자가 북한의 사이버전에 관심을
가지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이 있다.
김정은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육성하고 있는
비대칭전력 중에 중앙군사위원회 기술정찰국 소속의 사이버
해커부대가 있다.
지난 3월 이 해커부대는 한국 언론사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대한 대대적인 디도스 공격을
자행했고, 6월 25일에는 청와대 홈페이지까지
공격했다.
어느날 사업을 하는 중국의 지인과 통화하던 중
북한에서 젊은
군관(장교)이 중국에 출장을 왔는데
계급이 소좌(소령)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데 그 장교의 나이가 23세라는 것이었다.
일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17세에 군에 입대해 소령 계급을 달자면
적어도 7년의 일반병 생활과 군관학교 4년 졸업 후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최소 30세 정도는 돼야 한다.
그렇다면 그가 북한 최고위 당간부의 자제일까?
그러나 며칠 뒤, 23세 북한군 소좌의 실체를 알고 필자는 소름이 돋을 만큼 전율을 느꼈다.
그 젊은
장교의 말에 따르면
“우리의 주체적 전자전(사이버전) 공격으로 미국놈들과 남조선 괴뢰군놈들이 꼼짝못하게
만드는 젊은 동무들을 청년 영웅으로 키우라”
는 상부의 지시와 함께
실제 북한군 사이버전에 참여했던 젊은 장교들이 대거 영관급 장교로 승진했다는
것이다.
지금 김정은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짐작케 한다.
노동당 5과(영재 영입 당기관)에서는 10년 전부터 북한 전역의 영재들을 모집해
영재
교육기관인 평양 소재 금성고등중학교에
입학시켜
영어와 컴퓨터, 고등수학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면서 계획적으로 사이버 전사들을 육성한다.
이들이 배운 컴퓨터 교재와 시설들은
김대중·노무현 정권 시절에 남북협력기금으로
지원된 것들이다.
좌파 정권 시절에 대놓고
대한민국의 정보기술(IT)을 북한에 제공한 것이다.
북한의 어린 IT 영재들은 이후 김일성종합대 핵물리학과나 평양외국어대에서 영어를 배운 후
곧바로 북한군 전문 해커 육성 대학인 미림대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해킹
프로그램과 C언어를 배운다.
어느 정도
실력이 되면 전문 해커부대에 배치돼 본격적인 사이버 해커로서 한국과 미국에 대한 해킹을 시작한다.
북한의 어린 사이버 해커요원 양성 과정은 2009년 5월 김정일의 2차 핵실험과 관련이 있다.
그
당시 핵실험에 성공한 과학자들을 치하하던 김정일이 15세쯤
돼 보이는 앳된 학생들을 가리키며 누구냐고 물었다.
백발의 노과학자들이
“조선의 핵 개발에 혁혁한 성과를 거둔 어린 핵연산 과학자”라고
보고했다.
그러자 김정일은 “앞으로 청년대장 김정은 동무에게는 바로 이렇게 어리고 젊은 과학자들이 필요하다”며
어린 과학자들에게
‘김일성소년영예상’을 수여했다.
1950년 김일성이 6·25
남침전쟁을 일으켰을 때 그의 나이는 30대였다.
반대 세력들을 무자비한 피바람으로 숙청하고 북한을 유일독재 집단으로 만들 당시 김정일의 나이도
30대였다.
그리고 아버지 김정일 스타일이 아니라 할아버지 김일성을 흉내내는
김정은의 지금 나이도 30대다.
김정은이 어리기 때문에 절대로 전쟁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모르기 때문에 무식하게 도발할 수
있는 세력이
바로 북한 김정은과 그를 추종하는 젊은 장교 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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