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忠南 홍성출신으로 대전에서 공부했던 -멕시코 태권도의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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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426회 작성일 2013-07-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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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열풍 멕시코의 영웅…문대원 사범이 있다

 
 
 
등록 : 2013.07.18
멕시코에 태권도를 뿌리내리고 활짝 꽃피운 문대원 사범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경기장 입구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연일 만원이다. 입장권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입장하기 위해 설레는 표정으로 줄을 선다. 매스컴은 태권도에 대한 특집으로 분주하고, 경기장에는 방송국의 텔레비젼 생중계 카메라가 진을 친다. 금메달를 딴 사나이는 눈물을 흘리며 하루아침에 ‘국민 영웅’이 됐다.
멕시코가 태권도에 미쳤다. 마치 태권도 종주국이 멕시코 같다. 지난 15일부터 멕시코 제4의 도시 푸에블로에서 열리고 있는 2013 세계태권도대회는 그야말로 멕시코인들의 축제이다.
멕시코인들이 누구인가? 빙하기인 2만년 전 남하한 아시아의 몽골 인종은 유카탄 반도에 자리잡고 마야문명과 아즈텍 문명을 꽃피웠다. 태양의 신에 살아있는 인간의 심장을 꺼내 제물로 바친 아즈텍 전사의 후예들이다. 그런 멕시코인들이 태권도에 흠뻑 빠져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태권도 프로리그가 운영되는 곳이다.
멕시코 전역에 태권도장이 무려 3500여곳이 있다. 태권도를 수련하는 이는 인구의 10%를 넘는 150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상상하기 어려운 태권도 열기이다. 멕시코를 이렇게 태권도의 나라로 만든 한국인이 있다. 멕시코인들로부터 ‘대사부’(그랑 마에스트로)로 불리는 문대원(71)사범이다.
그는 지난 44년간 멕시코에 태권도의 씨를 뿌리고 활짝 꽃피운 무술인이다. 30만명의 제자가 문 사범의 엄한 호령에 따라 태권도를 익혔고, 그 가운데 5만명의 유단자가 탄생했다. 멕시코 전역에 직접 450개의 도장을 운영하며 일년에 8개월을 지방을 돌며 도장을 운영한다. 멕시코 정부로 부터 국민에게 큰 도움을 줬다는 이유로 훈장을 받고 세계태권도연맹(WTF)의 집행위원이기도 한 문 사범은 ‘살아있는 전설’ 로 통한다.
 
 
문 사범이 혈혈 단신으로 멕시코에 뛰어 든 것은 지난 1969년 5월께. 당시 문 사범은 27살의 미국 유학생이었다.
 
충남 홍성이 고향인 문 사범은
 
대전중 2학년때부터 태권도를 배워
 
공인 2단을 딴 경희대 정외과 2학년 때인 1962년 미국에 유학갔다.
 
 
텍사스 주립대에서 건축학을 공부하던 문 사범은
 
우연히 무술 경연대회에 나갔다.
 
당시는 태권도는 미국에 이름이 없었고, 대부분 일본인들이 전파한 가라데가 판을 치던 시대였다.
 
 
경량급과 중량급으로 나눠 호구도 없이 맞붙었다.
 
타고난 ‘깡다구’와 빠른 몸놀림, 공포스런 격파술로 경량급을 휩쓴 문 사범(171㎝,68㎏)은 중량급 챔피언과의 통합전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키가 2m가 넘는 거구를 넘어뜨렸고, 꽁꽁 언 두꺼운 벽돌을 손날로 깨뜨리며 미국 전역에 무명(武名)을 날렸다.
 
무술 잡지의 표지 모델이 되기도 했고, 전국의 무술대회에 초청을 받았다.
 
 
그러다가 운명적으로 멕시코까지 무술대회에 초청을 받은 문 사범은
 
한국과 많은 점에서 닮은 멕시코에 정착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처음 접수한 도장은 가라데 도장. 도장 정면에 붙어있는 일장기와 일본 가라데의 전설인 마부니의 초상을 떼어 버리고 태극기를 붙이는 것으로 멕시코에 대한 태권도 전파를 시작했다고 한다.
“강하고 정신이 있는 태권도를 가르쳤습니다.” 문 사범은 혹독하게 수련을 시켰다.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하는 격렬한 태권도를 선보였다. 입문하고 4~5년 이상 지나야 검은 띠를 멜 수 있는 시험을 볼 자격을 부여했다. 단순히 무술 실력만을 본 것이 아니라, 태권도의 역사와 유래에 대한 논문을 써야 했다. 3일간 금식을 해야 했고, 3대1의 대련을 통과해야 했다. 특히 15살 미만의 청소년들은 학교 성적이 80점 이상돼야 검은 띠의 자격이 됐다.
멕시코에 자리잡은지 4년만에 서울에서 열린 세계태권도대회에 멕시코팀을 이끌로 참가해 3위를 차지했다. 멕시코가 세계태권도 강국으로 부상했다.
문대원 사범의 젊은 시절 모습. 각종 무술대회에서 따낸 트로피가 눈길을 끈다.
1975년에 멕시코 태권도협회를 설림해 초대 회장에 취임한 문 사범은 ‘무덕관’의 이름으로 전국에 태권도장을 퍼뜨렸다. 대부분의 도장은 문 사범에게 태권도를 배운 멕시코인들이 맡았다. 이른바 태권도의 현지화에 성공한 것이다. 1983년부터 시작한 ‘문대원컵 전국 태권도대회’는 전국을 축제 분위기로 바꾼다. 또 집없는 멕시코 소녀들이 2~3년간 머물며 직업교육을 받는, 한국 수녀가 운영하는 기숙학교에 가서 문 사범은 태권도를 가르쳤다. 멕시코 전역에 제자들이 퍼졌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멕시코 역사상 처음으로 남자부 금메달을 딴 기예르모 페레스도 문 사범의 제자이다.
문 사범은 수련복에 수련생의 이름을 한글로 지워지지 않게 써 준다. 그래서 멕시코인들은 한글에 익숙하다고 한다. 문 사범은 “비교적 다혈질이고, 격투기를 좋아하는 국민성이 다른 무술보다 강하고 격렬한 태권도가 멕시코에 뿌리박을 수 있게 만든 요인”이라고 말한다.
문 사범은 2년전 이번 세계태권도대회를 선두 지휘해 멕시코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3년전부터 멕시코에 자리잡은 태권도 프로대회의 열기가 심사위원들이 마음을 움직였다. 티케이(TK)-5로 불리는 전세계 유일한 태권도 프로리그는 멕시코와 미주 전역에 텔레비젼 중계가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문 사범은 “한류의 바탕에는 태권도의 오랜 뿌리 내림이 자리잡고 있다”고 말한다. 경기장을 찾은 지나가던 어린 소녀가 수줍게 다가와 문 사범에게 사인과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한다. 멀리서 바라보던 소녀의 어머니도 냉큼 달려와 함께 사진을 찍는다. 푸에블라(멕시코)/글·사진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댓글목록

장홍기님의 댓글

53 장홍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멕시코의 태권도 영웅 문대원 사범님은 우리 총동창회 강창희 회장의 외종형 되시는 분입니다. 멕시코에서는 강창희 국회의장보다 훨씬 유명하시죠. 얼마 전에 한국을 빛낸 분으로 TV에서 소개하는 프로를 방영했었는데, 우리 홈페이지에서 만나 뵈니 반갑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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