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아들 or, 손자,-풍수지리 명당-이곳에 進學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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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025회 작성일 2013-07-06 07:36본문
저는 이 고등학교에 가본 적이 있는 데
가자마자, 이곳은 뭔가 명당 자리라서 후일 다수의 인재가 배출되리라 직감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보도된 바도 있지만, 이곳은 적지않은 인재가 나올 것이라는 풍수지리학자들의 견해도 첨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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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고등학교에 가본 적이 있는 데
가자마자, 이곳은 한 눈에 보기에 문외한의 눈에도 명당 자리인 듯하여-
후일 다수의 인재가 배출되리라는 직감이 들 정도였답니다.
나중에 보도된 바도 있지만,
이곳은 다수의 국가적인 인재가 나올 것이라는 풍수지리학자들의 견해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학교와는 전혀 관계는 없으나,
공부잘하고 인성좋은 중학생 男학생이 만일
있다면?
꼭 보내고 싶은 학교 분위기를 실제 체험한 바 있어 적극 추천해 봅니다.
전국 단위로 학생 모집하므로 원근 각처 어느 곳에서도 지원 가능합니다.
이 학교의 학생들의 차분한 면학 분위기와 아늑한 주변 환경은
몇 년 지났지만 그 기분좋았던 마음이 눈에 아직도 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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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꼽히는 명문대 진학률, 공주 한일高의 비결은 축구다
기사입력 2013-07-04 03:00:00 기사수정 2013-07-04 03:00:00
조용하다. 간혹 멀리서 새소리만 들린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덕분일까, 터가 좋아서일까, 아니면 이른 새벽이기 때문일까. 한여름인데도 귓가를 스치는 시원한 바람은 상쾌한 기분을 전달하기에 충분하다.
이때 적막을 깨는 함성. 시끌벅적하다. 자세히 보니 학생들이 축구를 한다. 화려한 유니폼에 선수 같은 몸놀림. 심판복을 갖춰 입은 학생의 표정은 프로 심판 못지않게 진지하다.
잘 관리된 푸른 인조잔디구장. 공을 차는 학생들은 말한다. 최소 하루에 한 번은 이곳에서 축구를 한다고, 전교생 누구 하나 예외가 없다고, 축구가 유일한 낙(樂)이라고. 전교생이 스포츠 특기생인 고교? 명문 축구팀을 가진 고교? 아니다. 일반계 고교인 충남 공주의 한일고 얘기다.
한일고는 매년 입시가 끝날 때마다 입에 오르내린다. 전국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명문대 진학률 덕분이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와 진학 실적으로 ‘맞짱’ 뜨는 몇 안 되는 일반고이기도 하다. 서류와 면접을 통해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자율학교로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한다.
주변은 온통 산이다. 아홉 정승이 나오고 봉황이 알을 낳는 형세라는 구작(九雀)골에 있다. 이런 곳에서 뛰어난 진학 실적을 올리는 비결을 묻자 교사와 학생들은 ‘자율’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학교는 학생회를 학생자치정부라 부른다. 학생들이 전권을 갖고 조직을 구성하고 운영한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그렇다고 교사가 편하진 않다. 최용희 교감은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게 오히려 훨씬 더 힘들다. 하지만 습관처럼 자율을 몸에 익힌 학생들은 학업에서도 스스로 계획하고 공부해 눈에 띄는 성과를 낸다”고 강조했다.
학교가 내세우는 또 한 가지 핵심 비결은 40여 개가 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 체육활동은 인성교육의 한가운데 있다. 특히 축구는 체육활동의 중심이자 학생들의 일상이다.
한일고에선 매년 3∼11월 ‘한일리그’가 펼쳐진다. 경기 시간은 매주 월·수·금, 오전 6시 10분∼7시. 같은 기숙사를 쓰는 학생 8명씩 3개 학년을 묶어 24명이 한 팀이 된다. 학년당 방이 20개 있으니 20개 팀이 풀리그를 벌이는 셈. 상위 입상 팀에는 상금과 트로피를 준다. 최우수선수, 득점왕, 도움왕, 야신상(최우수 골키퍼상) 등 개인상도 다양하다.
학생들은 축구를 통해 ‘조화’를 배운다. 3학년 구원희 군(18)은 “같은 방, 같은 학년, 나아가 선후배 관계까지 축구로 이어진다”며 웃었다.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모여 8명씩 같은 방을 쓰면 3, 4명씩 갈리기 십상이다. 축구 한 게임만 같이 하면 ‘파벌’이 없어지고 8명이 한 몸처럼 어울린다는 설명.
구 군은 “졸업한 선배가 모교를 방문하면 축구를 누가 가장 잘하는지부터 물을 정도”라고 했다. 같이 땀 흘리며 친해진 선배가 졸업하고 후배를 챙기는 경우도 많다.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장이 마련되니 학교 폭력이 생길 여지도 없다.
몇 년 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한일고 학생은 축구를 비결로 꼽았다. 최소 하루 30분 이상 공을 찬 덕분에 집중력이 높아지고, 잡생각이 없어지고, 체력까지 좋아졌다는 말.
한일고 학생은 휴대전화를 갖고 다니지 못한다. 인터넷은 제한적으로 쓴다. 이러다 보니 축구는 스트레스를 풀어 주는 유일한 통로다. 3학년 김은탁 군(18)은 “학교에는 축구 실력과 성적이 비례한다는 속설이 있다. 실제 최상위권 학생은 대부분 축구 실력이 뛰어났다”며 웃었다. 아침잠이 많은 학생에겐 축구가 벌떡 일어나게 만드는 특효약이란 얘기도 있었다.
신현보 교장은 “처음 리그전을 시작할 당시, 지나친 승부욕으로 갈등이 생긴 적이 있었다. 그런 부분조차 상대팀 일으켜 주기, 심판 말 잘 듣기 같은 규칙을 마련해 학생들 스스로 해결토록 했다. 정정당당한 승부에 익숙하니 학업에서도 당당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공주=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이때 적막을 깨는 함성. 시끌벅적하다. 자세히 보니 학생들이 축구를 한다. 화려한 유니폼에 선수 같은 몸놀림. 심판복을 갖춰 입은 학생의 표정은 프로 심판 못지않게 진지하다.
잘 관리된 푸른 인조잔디구장. 공을 차는 학생들은 말한다. 최소 하루에 한 번은 이곳에서 축구를 한다고, 전교생 누구 하나 예외가 없다고, 축구가 유일한 낙(樂)이라고. 전교생이 스포츠 특기생인 고교? 명문 축구팀을 가진 고교? 아니다. 일반계 고교인 충남 공주의 한일고 얘기다.
한일고는 매년 입시가 끝날 때마다 입에 오르내린다. 전국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명문대 진학률 덕분이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와 진학 실적으로 ‘맞짱’ 뜨는 몇 안 되는 일반고이기도 하다. 서류와 면접을 통해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자율학교로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한다.
주변은 온통 산이다. 아홉 정승이 나오고 봉황이 알을 낳는 형세라는 구작(九雀)골에 있다. 이런 곳에서 뛰어난 진학 실적을 올리는 비결을 묻자 교사와 학생들은 ‘자율’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학교는 학생회를 학생자치정부라 부른다. 학생들이 전권을 갖고 조직을 구성하고 운영한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그렇다고 교사가 편하진 않다. 최용희 교감은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게 오히려 훨씬 더 힘들다. 하지만 습관처럼 자율을 몸에 익힌 학생들은 학업에서도 스스로 계획하고 공부해 눈에 띄는 성과를 낸다”고 강조했다.
학교가 내세우는 또 한 가지 핵심 비결은 40여 개가 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 체육활동은 인성교육의 한가운데 있다. 특히 축구는 체육활동의 중심이자 학생들의 일상이다.
한일고에선 매년 3∼11월 ‘한일리그’가 펼쳐진다. 경기 시간은 매주 월·수·금, 오전 6시 10분∼7시. 같은 기숙사를 쓰는 학생 8명씩 3개 학년을 묶어 24명이 한 팀이 된다. 학년당 방이 20개 있으니 20개 팀이 풀리그를 벌이는 셈. 상위 입상 팀에는 상금과 트로피를 준다. 최우수선수, 득점왕, 도움왕, 야신상(최우수 골키퍼상) 등 개인상도 다양하다.
학생들은 축구를 통해 ‘조화’를 배운다. 3학년 구원희 군(18)은 “같은 방, 같은 학년, 나아가 선후배 관계까지 축구로 이어진다”며 웃었다.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모여 8명씩 같은 방을 쓰면 3, 4명씩 갈리기 십상이다. 축구 한 게임만 같이 하면 ‘파벌’이 없어지고 8명이 한 몸처럼 어울린다는 설명.
구 군은 “졸업한 선배가 모교를 방문하면 축구를 누가 가장 잘하는지부터 물을 정도”라고 했다. 같이 땀 흘리며 친해진 선배가 졸업하고 후배를 챙기는 경우도 많다.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장이 마련되니 학교 폭력이 생길 여지도 없다.
몇 년 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한일고 학생은 축구를 비결로 꼽았다. 최소 하루 30분 이상 공을 찬 덕분에 집중력이 높아지고, 잡생각이 없어지고, 체력까지 좋아졌다는 말.
한일고 학생은 휴대전화를 갖고 다니지 못한다. 인터넷은 제한적으로 쓴다. 이러다 보니 축구는 스트레스를 풀어 주는 유일한 통로다. 3학년 김은탁 군(18)은 “학교에는 축구 실력과 성적이 비례한다는 속설이 있다. 실제 최상위권 학생은 대부분 축구 실력이 뛰어났다”며 웃었다. 아침잠이 많은 학생에겐 축구가 벌떡 일어나게 만드는 특효약이란 얘기도 있었다.
신현보 교장은 “처음 리그전을 시작할 당시, 지나친 승부욕으로 갈등이 생긴 적이 있었다. 그런 부분조차 상대팀 일으켜 주기, 심판 말 잘 듣기 같은 규칙을 마련해 학생들 스스로 해결토록 했다. 정정당당한 승부에 익숙하니 학업에서도 당당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공주=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댓글목록
한준구님의 댓글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재의 모교 대전고교가 공주 한일고 처럼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10년이상 마음속에 가져본 적이
있음을 실토해 봅니다.
한준구님의 댓글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국단위로 알짜배기 학생들--공부도 아주 잘하고 인성도 우수한 학생들만-뽑는 학교이니
지금의 대전고교의 상황과는 천양지차입니다만 그래도 대전고교는 잘되어야 합니다.
제 동기생 53회 김현규 교장이 새로 부임하였으니 조금씩 과거의 명성을 찾아가는 학교가 되리라
조심스럽게 내다 봅니다. 김현규 교장 파이팅!
한준구님의 댓글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거 대전고교 이전 문제가 나왔을 때 왜 재빨리 명문 학군으로 이전하지 못했을 까 하는 의구심이
지난 10여년간 많이 들곤 하였습니다.
전국 최고 명문 경기고등학교가 서울 강남 요지로 이전하여 2만평의 넓은 캠퍼스에 참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긴 하나,
아무래도 예전 명성에는 20%도 안되나 그럭저럭 명문의 명성을 이어가는 분위기를 직접 가보아서
조금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준구님의 댓글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년여전
대전고교 53회 2명의 동기생이
동시에 경기고교에서 복수 교감으로 재직한 바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