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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문-홍인표기자-등소평-후진타오-시진핑-그들의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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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328회 작성일 2013-06-30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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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시대의 한반도 정책


홍인표 국제에디터·중국전문기자



2008년 1월, 

박근혜 대통령이 이명박 당시 대통령 당선자 
특사로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다. 

탕자쉬안(唐家璇) 당시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오신 김에 여유있게 좋은 곳도 보고 가시라”고 하자, 

박 대통령은 유창한 중국어로 “제가 그렇게 좋은 팔자가 되나요”
라고 대답했다. 

탕자쉬안은 “(박 특사의) 중국어 발음이 정확하다”며 “혹시 중국에 유학하신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중국 언론이 27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방중에 호감을 보이는 데는 그의 유창한 중국어가 한몫하고 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박 대통령의 중국어 실력이 (미국과 중국 사이) 균형외교 정책을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중국 측은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미국에 이어 일본을 찾던 관례를 깨고 중국을 먼저 찾는 데 대해 고맙게 여기고 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지난 18일 내외신 정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중국 인민의 오랜 친구”라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정권 출범 이후 

지난 60년 동안 중국 인민의 오랜 친구라는 말을 들은 외국인은 

<중국의 붉은 별>을 쓴 미국 기자 에드거 스노,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 등 

600명이 넘지만, 한국 대통령에게 이런 호칭을 붙여준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 사람들이 쓰는 

‘오랜 친구’라는 표현은 

몇 번 만났다고 해서 
그저 형식적으로 붙이는 게 아니다. 


중국어에 능통하고 
중국의 저명 철학자 

펑여우란(馮友蘭)이 쓴 <중국 철학사>를 읽으면서 외로움을 달랬다는 데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이다. 



반면 한때 혈맹이었던 중국과 북한 관계는 예전만 못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북한 외무성 김계관 제1부상이 
지난 19일 베이징에서 
중국 외교부 장예쑤이(張業遂) 부부장과 사상 처음 전략대화를 가졌다는 사실은 양국이 이제는 혈맹관계가 아니라 정상적인 국가관계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특사 자격으로 
지난달 베이징을 찾았던 최룡해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석유나 식량과 같은 선물을 받지 못한 채 
이례적으로 빈손으로 귀국한 데서도 소원해진 양국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시진핑 주석 집권 이후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북·중관계는 1950년 10월 중국이 한국전쟁에 참전하면서 피로 맺어진 혈맹이었다. 

중국과 북한은 국경선이 1400㎞에 이르고, 
중국 동북지방의 중심인 선양(瀋陽)에서 평양까지는 400㎞, 
북한 국경까지는 200㎞에 불과하며 


평양과 베이징은 직선거리로 800㎞다. 

따라서 냉전시기 압록강변 국경지대에 미군 등 적대세력이 포진하는 것은 도저히 넘길 수 없었다

중국은 ‘미국에 맞서 북한(조선)을 도와준다’는 뜻의 


‘항미원조(抗美援朝)’라는 정치적 구호를 들고 


한반도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했다. 

하지만 1978년 

개혁개방 정책을 들고 나온 중국 최고지도자 덩샤오핑은 

북한과 거리를 두었다. 

1992년 북한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국과 수교를 성사시키면서 

“개혁개방이라는 대업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북한을 포기할 수도 있다”
고 밝혔을 정도다. 

덩샤오핑은 

“가난은 사회주의가 아니다”

라면서 북한이 경제난을 이겨내려면 개혁개방을 해야 한다고 보았다.


장쩌민 전 주석 집권 시기 

중국은 석유와 식량, 생필품을 제공하기는 하되 
무상원조가 아니라 시장가격 75% 수준의 우호적인 가격으로 넘겼다. 

장쩌민은 북한과의 관계 때문에 가장 중요한 미국과의 관계를 해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과의 무역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반면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0년 동안 

공산당 총서기였던 후진타오 전 주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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