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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록파 조지훈-박두진 시인;고려대 최동호 교수 정년퇴임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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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3,983회 작성일 2013-06-3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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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스승 
조지훈선생  잃고 나서 


                       내 제자들은 외롭게하기 싫었죠

어수웅 기자

입력 : 2013.06.28 03:04





고려대 최동호 교수 정년 퇴임


최동호 고려대 국문과 교수.












"나는 조지훈 선생님에게 시를 배우러 고려대 국문과에 들어갔어요.


[**다수의 다른 학생들은 그당시 자칭 국보 양주동 선생을 사사하러 
동국대 국문과에 진학했던 경우도 있었고 

그 효과는 70년대 후반까지 이어졌고 

양주동 선생 당뇨합병증으로 돌아가신후에도 

조정래 선생등을 사사하러 그 과에 들어갔던 학생들도 
90년대이후까지 이어져 지금까지 내려온 것과 비교해 보시라

--한준구 씀]


[70년대초 연세대학에는 청록파 박두진 선생이 계셔서 그곳 대학
국문과로 진학한 경우도 다수 있었다고 봅니다-한준구 씀]

70년대초 연세대 국문과 학생중 마광수 학생이 시재가 뛰어나
박두진 선생의 칭송과 함께 촉망받던 시인으로 데뷔하였는 데
소설에 손대기 시작하면서 그의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함께
그는 야한 소설작가의 대명사가 되고 가막소에도 다녀오고 우울증
으로 사선을 넘나드는 고통을 겪다가 최근 자리를 잡은 듯 하다

그는 야한 소설만 아니었다면?  홍익대 교수나 연세대 교수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을 터인 데 그게 그의 운명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선생은 대학 3학년때 돌아가셨죠. 
내가 66학번인데, 68년도에 작고하셨거든. 


***저 한준구는 중학1학년 시절이었는데 수업시간에 어느 선생님이
청록파 시인 조지훈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신것은 참 안타까운일이다.
라고 말하시던 기억이 나는 데 그땐 당연 몰랐지만

훌륭한 시 한편이 얼마나 위대한 지 서서히 알게 된 다음부터는
조지훈 시인의 이른 운명에 철이 든다음 뒤늦게 안타까워 하던 기억
이 있고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나 최동호는 내 제자들을 외롭게 하고 싶지 않았어. 
어쩌면 그래서 제자 양성에 더 몰두했는지도 모릅니다."

시인·비평가·교수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고려대 국문과 

최동호(65·사진) 교수가 

2013년 1학기를 마지막으로 정년 퇴임한다. 

시인과 비평가로서의 성과도 적지 않지만, 

무엇보다 우선 눈에 띄는 대목은?

그가 양성한 제자들. 35년 가까운 세월 동안 
3개 대학에서 강의하며 문인과 학자 100여명을 키워냈다는 사실이다.



경남대 시절의 시인 정일근, 

경희대 시절의 시인 정호승 박덕규 이문재 김종회 하응백, 

고려대 시절의 시인 권혁웅 문태준 신철규 등이 

그 일부의 이름이다.

그는 

 시인 정지용(1902~1950)에 천착한 연구와 글쓰기로도 이름났다


정지용 한 시인에 대해서만 30년에 걸쳐 15편의 논문을 썼고, 

'정지용 사전' '정지용의 생애와 문학' '정지용 시와 비평의 고고학' 등의 저술을 통해 

지용을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로 자리매김하려 노력했다. 

이 고집에 가까운 몰두에 대해 그는 

"최씨에 옥니, 곱슬머리에 게다가 수원 출신이어서 그런 고집이 있었던 모양"이라고 농담한 적이 있다. 


한때의 유행보다는 
끈기와 지속성에 더 의미를 부여했던 
특유의 연구 태도가 이뤄낸 성과일 것이다.


퇴임 이후에 그는 

고향인 경기도 수원으로 돌아가 시를 가르치며 살겠다고 했다. 

성격 급한 최 교수는?

이미 일반 주민을 상대로 하는 무료 시창작 교실을 열었고, 

벌써 2기생을 배출했다. 

'수원 남창동 최동호 시창작 교실'. 12주 과정인데 

이번 기수는 총원 40명 중 37명이 수료증을 받았다고 흐뭇한 표정으로 전한다. 

두 번만 빠져도 못 받는 수료증이다.

문예지 문학사상 6월호와 작가세계 여름호는 

'최동호'를 특집으로 실었고, 


경남대·경희대·고려대의 제자들은 

'치인(痴人)의 숲과 바람의 씨눈'(고려대 출판부)

이란 제목으로 정년기념문집을 펴냈다. 

치인은 '어리석고 못난 사람'이란 뜻. 

묵묵히 시의 길을 가는 그의 '어리석음'을 빗댄 아호로, 

신흥사 조실인 설악 무산 스님이 지었다.

황순원학회 초대 회장에 최동호 고려대 교수

소설가 황순원(1915∼2000)의 문학에 관한 조사·연구와 출간 등 사업을 수행하는 ‘황순원학회’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최동호(64·사진) 고려대 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부회장은 연세대 최유찬, 경희대 김종회, 광주대 신덕룡 교수가 맡았으며, 이어령·유종호·김윤식 등 문단 원로들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황순원학회는 앞으로 황순원 연구 학술대회, 황순원 연구총서 발간, 황순원 또는 경기 양평 소나기마을과 관련된 콘텐츠 개발, 학회 논문집 발간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순원은 동시대를 산 김동리(1913∼95)와 더불어 한국 현대문학의 ‘쌍벽’을 이룬 소설가다. ‘소나기’ ‘카인의 후예’ ‘나무들 비탈에 서다’ 등 주옥같은 명작을 남겼다. 또 1957∼80년 경희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며 숱한 문인을 길러냈다. 국내에 문인의 이름이나 호를 학회명으로 한 학회는 상허(이태준)학회, 구보(박태원)학회, 김유정학회 정도가 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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