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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설(55회)-동문의 의미심장한 ^^이어도 有人化 논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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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522회 작성일 2013-06-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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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島 기지' 10년


심재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특성화연구본부장

입력 : 2013.06.27

심재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특성화연구본부장
 심재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특성화연구본부장

1995년 이어도는 이청준의 소설 '이어도'를 접한 독자들이나 제주도민들 말고는 낯선 이름이었다. 

그런 이어도에 당시 해양과학기지 건설 계획이 처음 세워졌다. 


이어도 해역은 태풍의 주요 길목으로서 관측의 중요성이 높고, 수심도 얕아 고정식 해양과학기지의 최적지로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이후 8년 만인 2003년 6월에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가 탄생했다. 기지 완공 직후 강력한 태풍 '매미'가 강타했고, 이후 10여개의 태풍이 통과했지만 거뜬히 견뎌내며 태풍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이어도 기지 완공 10주년을 맞으며 계획부터 시공까지 진두지휘한 책임자로서 감회가 남다르다.


그간 이어도 기지는 태풍, 양쯔강 저염수, 대기 및 생태 환경 변화, 수중 음향 등 다양한 영역에서 관측 자료를 생산, 연구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물론 이어도 기지가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특히 중국은 이어도에 대한 관할권 확장 의지를 수차례에 걸쳐 드러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해양수산부 윤진숙 장관은 "이어도에 연구원들을 365일 상주시킬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년간 이어도 기지 운영 노하우에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제주도에서도 150㎞ 이상 떨어진 망망대해 태풍의 길목에 선 기지의 지리적 특성상 왕래가 쉽지 않고, 운영상 애로가 불가피했던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이어도 기지의 유인화는 해양관할권 강화뿐만 아니라 기존의 운영상 문제들까지 해결할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기지 유인화에는 선결 과제가 있다. 

당초 임시 거주를 목적으로 구축된 기지 시설은 운영 요원 및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하다. 

동시에 태풍 북상 시 인원을 신속히 육지로 이동시킬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태풍에도 끄떡없도록 구축되었지만, 기지에 머무르는 연구원들의 안전은 만약의 사태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의 노력으로 해양과학기지 전용선인 '해양누리호'가 2011년 취항하여 이어도 기지 유인화를 위한 기초는 튼튼히 마련되었고, 연구자들 또한 많은 성과를 내고 있어 유인화를 위한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외해의 태풍 길목에 세워진 세계 최대 규모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의 유인화와 활용 연구를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국민의 높은 관심이 더해져야 할 시점이다. 

 

댓글목록

한준구님의 댓글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3회로 대전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심재필 동문의 친동생입니다.

저는 53회 홈피에 몇년전 부터 그 심재설 동문의 글을 실은 적이 다수 있습니다.

자랑스런 대고인으로 후일 총동창회에서 특별 공로상을 수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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