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회 김갑동 대전대교수 저 <충청의 얼을 찾아서> > 동문저서

    대전대학교 역사문화학과에 재직하고 있으며 현재 박물관장을 맡고 있는 김갑동 교수(55회)가  <<충청의 얼을 찾아서>>(서경문화사, 2012.7)란 저서를 발간하였다. 이 책은 대전, 충남 지역의 역사와 인물, 문화를 전체 한국사의 틀 속에서 탐구함으로써 한국사 속의 충청 역사를 알 수 있게 하였다. 선사 및 고대, 고려, 조선, 근현대의 시기 순으로 충청 지역의 역사를 기술하여 그 속에서 면면히 흐르는 충청의 얼이 무엇인지를 탐구하고 있다. 즉 공주 석장리 유적에서부터 시작하여 백제금동대향로와 성주사, 고려 청자와 명학소민의 봉기를 거쳐 계룡산 천도 문제와 현충사, 송시열과 추사 김정희, 그리고 홍주 의병과 김좌진, 윤봉길, 이동녕, 신채호, 한용운 등의 독립운동가를 살펴보고 특히 대전고 학생들이 중심이 된 3.8민주 의거로 끝을 맺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저자가 직접 현장에 가서 찍은 많은 사진 자료를 수록하였으며 각 단원 별로 참고문헌을 제시하여 더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게 하였다. 또한 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인터넷상의 참고 사이트를 제시하여 컴퓨터를 이용한 학습이 용이하도록 하였다. 저자는 결론 적으로 대전, 충청인의 핏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는 얼과 정신을 충의 정신과 애국 정신, 탐구 정신과 화합 정신, 창조 정신과 세계 정신으로 요약, 정리하고 있다. 그리하여 대전, 충청인은 이를 더욱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사회와 국가, 세계의 건설에 힘써야 할 것이라 결론짓고 있다. 대전, 충남 지역을 통할하는 지역사 내지 지역문화사가 없는 현실에서 이 지역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책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