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47회) 동문 : 우리은행장 후보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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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재경동창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3,004회 작성일 2007-03-23 13:33본문
국내 2위 은행인 우리은행을 이끌 차기 행장 후보로 박해춘(59) LG카드 사장이 확정됐다.
우리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기 은행장 후보로 박 전 사장을 우리은행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행추위는 "박 행장 후보는 자타가 인정하는 금융전문가로서 탁월한 경영능력과 다양한 금융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의 민영화를 대비하고 우리은행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등 은행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서울보증보험을 정상화시키고 2003년 5조6천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LG카드를 2년 연속 1조원대 수익을 내는 우량기업으로 회생시키는 등 탁월한 경제적 구조조정 능력을 발휘해 경영자로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앞서 박 후보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노조 등 일부에서 인력 구조조정을 우려하고 있지만 LG카드 사장으로 있으면서 단 한 명도 해고하지 않았다. 만약 행장 후보로 선임된다면 시스템이나 상품, 마케팅, 전략 등을 개선시키는 경제적 구조조정에 주력할 것"이라며 인력 구조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 10년간 파산 직전이던 금융기관에 몸을 던져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한다"며 "우리금융에 못지 않은 공적자금을 받은 서울보증보험 사장을 6년간 맡았던 만큼 노조에서 요구하는 도덕성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이 예금과 대출에 의존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창구 경험은 없지만 경영자의 경험을 갖고 있으며 카드, 보험 등 비은행 부문으로 영역을 넓히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는 "행추위로부터 후보 선정 결과에 대한 연락을 받았다"며 "세 후보 모두 훌륭한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행추위 위원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행장 후보로 추천된 박 후보와 함께 우리금융의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행추위와 박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행장 후보 추천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우리은행 노조의 저지로 회견장에 입장하지 못해 보도자료로 결과 발표를 대신했다.
박 후보는 23일 은행 이사회를 거쳐 26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행장으로 선임된 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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