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박사 인촌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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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4 김용구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3,809회 작성일 2005-10-16 18:51본문
"제19회 인촌상 시상식…각계인사 300여명 참석 축하"
[동아일보]
재단법인 인촌기념회(仁村紀念會)와 동아일보사가 제정, 운영하는 제19회 인촌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21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현승종(玄勝鍾) 인촌기념회 이사장은 △언론출판 부문에 관훈클럽 △산업기술 부문에 정몽구(鄭夢九·67)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 △자연과학 부문에 황우석(黃禹錫·52) 서울대 석좌교수 △인문사회문학 부문에 김우창(金禹昌·68) 고려대 명예교수 등 수상자 4명에게 각각 상패와 기념메달, 상금 5000만 원을 수여했다.
인촌상은 일제강점기 암울한 시대에 동아일보를 창간하고 경성방직과 고려대를 설립한 민족지도자 인촌 김성수(仁村 金性洙) 선생의 유지를 잇기 위해 제정됐다.
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촌 선생은 일제강점하에서 한국의 독립을 준비하기 위한 자강운동을 강조하고 안창호(安昌浩) 김좌진(金佐鎭) 이승만(李承晩)을 비롯한 국내외 독립운동가들에게 비밀리에 독립운동 자금을 제공한 분”이라며 “오늘 상을 받은 분들은 인촌 선생이 평생 구현하고자 한 민족자강의 뜻을 세우는 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 이사장은 또 “최근 일부 단체에서 인촌 선생과 관련해 시비를 걸고 있지만 역사적 인물에 대한 평가가 정치적 목적에 좌우되거나 공과에 대한 종합적 평가 없이 편파적으로 재단되면 역사 발전을 저해하고 심각한 사회 갈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수상자 인사에서 박정찬(朴;讚) 관훈클럽 총무는 “시대를 앞서갔던 지도자 김성수 선생의 유지를 담은 인촌상은 19년의 세월을 쌓아 오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관훈클럽은 지난 반세기 동안 언론 자유의 지평을 넓히고 언론 발전을 위해 애쓴 덕분에 인촌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몽구 회장은 “명예와 전통을 자랑하는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 수상을 한국 자동차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국가 경제발전에 더욱 매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현대·기아자동차를 세계 초일류 자동차회사로 키우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우석 교수는 “민족적 혼을 담은 인촌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우리가 연구하는 유전자 하나하나에 인촌 선생의 얼을 넣고, 세포 하나하나에 김성수 선생의 민족정신을 넣는다는 각오로 연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또 “저와 함께 실험에 참여한 200여 명의 공동연구진과 가슴 벅찬 애정을 같이 나누려 한다”며 “저희가 열심히 한다면 궁극적으로 인촌선생의 민족사랑 정신을 구현하고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창 교수는 “인문과학이 위기라는 얘기가 있지만 인문학은 계속 살아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나갈 길을 밝혀 줄 것”이라면서 “인문과학은 사회 변화에 비해 매우 느리고 더디게 성숙해 가고 있지만, 제게 남은 시간도 우리 사회 인문과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 인사들과 인촌 선생의 장손인 김병관(金炳琯) 전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을 비롯한 후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주요참석자 명단▼
▽정계 및 관계=이만섭(李萬燮) 김수한(金守漢) 전 국회의장, 이현재(李賢宰) 강영훈(姜英勳) 이한동(李漢東) 전 국무총리, 민관식(閔寬植) 전 국회부의장(의장 직무대리), 권오기(權五琦) 전 통일부총리, 권이혁(權彛赫) 전 교육부 장관, 유준상(柳晙相) 박경석(朴敬錫) 손세일(孫世一) 강인섭(姜仁燮) 전 국회의원
▽학계 및 교육계=김정배(金貞培·전 고려대 총장) 고구려연구재단 이사장, 어윤대(魚允大) 고려대 총장, 손병두(孫炳斗) 서강대 총장, 김병수(金炳洙) 포천중문의대 총장, 김중순(金重洵) 한국디지털대 총장, 김동기(金東基) 김충렬(金忠烈) 임희섭(林熺燮) 고려대 명예교수, 유종호(柳宗鎬) 연세대 특임교수, 유재천(劉載天) 한림대 한림과학원장, 정진석(鄭晋錫)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 정현종(鄭玄宗) 전 연세대 교수, 한민구(韓民九) 서울대 교수, 장순흥(張舜興)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김두식(金斗植) 연세대 교수
▽경제계=김각중(金珏中·경방그룹 회장)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설영흥(薛榮興) 김상권(金相權)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부회장, 김무일(金武一) 현대INI스틸 부회장, 김원갑(金元甲)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한규환(韓圭煥) 현대모비스 부회장, 전천수(田千秀) 현대파워텍 부회장, 이중홍(李重弘) 경방 사장, 최한영(崔漢英)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사장, 서병기(徐柄起) 이현순(李賢淳) 최재국(崔在國) 현대자동차 사장, 정의선(鄭義宣) 김익환(金翼桓) 기아자동차 사장, 신성재(愼晟宰) 현대하이스코 사장, 유종섭(柳鍾攝) 전 외환신용카드 사장, 이용도(李庸度) 현대INI스틸 사장, 정석수(鄭錫洙) 현대모비스 사장, 권이상(權彛象) 경방 감사, 이중우(李重雨) 다이모스 사장, 정태영(丁太暎) 현대카드 사장
▽사회·문화·언론계=피천득(皮千得) 서울대 명예교수, 김종길(金宗吉) 예술원 부회장, 박맹호(朴孟浩)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김성집(金晟集) 대한체육회 고문, 윤양중(尹亮重) 일민문화재단 이사장, 김영무(金永珷) 김&장법률사무소 대표, 김종규(金宗圭) 삼성출판박물관장, 송영만(宋永萬) 대한출판문화협회 이사, 이종상(李鍾祥·화가) 서울대 명예교수, 김경희(金京熙) 지식산업사 대표, 최열(崔冽)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정석(李貞錫) 대한언론인회 회장, 윤세영(尹世榮) SBS 회장, 김영일(金榮一) 스포츠투데이 회장, 이병규(李丙圭) 문화일보 사장, 채수삼(蔡洙三) 서울신문 사장, 신상민(申相民) 한국경제신문 사장, 박기정(朴紀正) 전남일보 사장, 이채주(李埰柱) 전 동아일보 주필, 홍인근(洪仁根) 국제한국연구원 이사, 이종석(李種奭) 위암장지연선생기념사업회 부회장, 임영숙(任英淑) 서울신문 논설고문, 정인량(鄭仁亮) 정종식(鄭宗植) 유일연(劉日演) 이광훈(李光勳) 남중구(南仲九) 고학용(高學用) 강신철(姜信澈) 이상철(李相哲) 남찬순(南贊淳) 전 관훈클럽 총무
[동아일보]
재단법인 인촌기념회(仁村紀念會)와 동아일보사가 제정, 운영하는 제19회 인촌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21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현승종(玄勝鍾) 인촌기념회 이사장은 △언론출판 부문에 관훈클럽 △산업기술 부문에 정몽구(鄭夢九·67)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 △자연과학 부문에 황우석(黃禹錫·52) 서울대 석좌교수 △인문사회문학 부문에 김우창(金禹昌·68) 고려대 명예교수 등 수상자 4명에게 각각 상패와 기념메달, 상금 5000만 원을 수여했다.
인촌상은 일제강점기 암울한 시대에 동아일보를 창간하고 경성방직과 고려대를 설립한 민족지도자 인촌 김성수(仁村 金性洙) 선생의 유지를 잇기 위해 제정됐다.
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촌 선생은 일제강점하에서 한국의 독립을 준비하기 위한 자강운동을 강조하고 안창호(安昌浩) 김좌진(金佐鎭) 이승만(李承晩)을 비롯한 국내외 독립운동가들에게 비밀리에 독립운동 자금을 제공한 분”이라며 “오늘 상을 받은 분들은 인촌 선생이 평생 구현하고자 한 민족자강의 뜻을 세우는 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 이사장은 또 “최근 일부 단체에서 인촌 선생과 관련해 시비를 걸고 있지만 역사적 인물에 대한 평가가 정치적 목적에 좌우되거나 공과에 대한 종합적 평가 없이 편파적으로 재단되면 역사 발전을 저해하고 심각한 사회 갈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수상자 인사에서 박정찬(朴;讚) 관훈클럽 총무는 “시대를 앞서갔던 지도자 김성수 선생의 유지를 담은 인촌상은 19년의 세월을 쌓아 오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관훈클럽은 지난 반세기 동안 언론 자유의 지평을 넓히고 언론 발전을 위해 애쓴 덕분에 인촌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몽구 회장은 “명예와 전통을 자랑하는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 수상을 한국 자동차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국가 경제발전에 더욱 매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현대·기아자동차를 세계 초일류 자동차회사로 키우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우석 교수는 “민족적 혼을 담은 인촌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우리가 연구하는 유전자 하나하나에 인촌 선생의 얼을 넣고, 세포 하나하나에 김성수 선생의 민족정신을 넣는다는 각오로 연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또 “저와 함께 실험에 참여한 200여 명의 공동연구진과 가슴 벅찬 애정을 같이 나누려 한다”며 “저희가 열심히 한다면 궁극적으로 인촌선생의 민족사랑 정신을 구현하고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창 교수는 “인문과학이 위기라는 얘기가 있지만 인문학은 계속 살아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나갈 길을 밝혀 줄 것”이라면서 “인문과학은 사회 변화에 비해 매우 느리고 더디게 성숙해 가고 있지만, 제게 남은 시간도 우리 사회 인문과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 인사들과 인촌 선생의 장손인 김병관(金炳琯) 전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을 비롯한 후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주요참석자 명단▼
▽정계 및 관계=이만섭(李萬燮) 김수한(金守漢) 전 국회의장, 이현재(李賢宰) 강영훈(姜英勳) 이한동(李漢東) 전 국무총리, 민관식(閔寬植) 전 국회부의장(의장 직무대리), 권오기(權五琦) 전 통일부총리, 권이혁(權彛赫) 전 교육부 장관, 유준상(柳晙相) 박경석(朴敬錫) 손세일(孫世一) 강인섭(姜仁燮) 전 국회의원
▽학계 및 교육계=김정배(金貞培·전 고려대 총장) 고구려연구재단 이사장, 어윤대(魚允大) 고려대 총장, 손병두(孫炳斗) 서강대 총장, 김병수(金炳洙) 포천중문의대 총장, 김중순(金重洵) 한국디지털대 총장, 김동기(金東基) 김충렬(金忠烈) 임희섭(林熺燮) 고려대 명예교수, 유종호(柳宗鎬) 연세대 특임교수, 유재천(劉載天) 한림대 한림과학원장, 정진석(鄭晋錫)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 정현종(鄭玄宗) 전 연세대 교수, 한민구(韓民九) 서울대 교수, 장순흥(張舜興)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김두식(金斗植) 연세대 교수
▽경제계=김각중(金珏中·경방그룹 회장)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설영흥(薛榮興) 김상권(金相權)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부회장, 김무일(金武一) 현대INI스틸 부회장, 김원갑(金元甲)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한규환(韓圭煥) 현대모비스 부회장, 전천수(田千秀) 현대파워텍 부회장, 이중홍(李重弘) 경방 사장, 최한영(崔漢英)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사장, 서병기(徐柄起) 이현순(李賢淳) 최재국(崔在國) 현대자동차 사장, 정의선(鄭義宣) 김익환(金翼桓) 기아자동차 사장, 신성재(愼晟宰) 현대하이스코 사장, 유종섭(柳鍾攝) 전 외환신용카드 사장, 이용도(李庸度) 현대INI스틸 사장, 정석수(鄭錫洙) 현대모비스 사장, 권이상(權彛象) 경방 감사, 이중우(李重雨) 다이모스 사장, 정태영(丁太暎) 현대카드 사장
▽사회·문화·언론계=피천득(皮千得) 서울대 명예교수, 김종길(金宗吉) 예술원 부회장, 박맹호(朴孟浩)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김성집(金晟集) 대한체육회 고문, 윤양중(尹亮重) 일민문화재단 이사장, 김영무(金永珷) 김&장법률사무소 대표, 김종규(金宗圭) 삼성출판박물관장, 송영만(宋永萬) 대한출판문화협회 이사, 이종상(李鍾祥·화가) 서울대 명예교수, 김경희(金京熙) 지식산업사 대표, 최열(崔冽)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정석(李貞錫) 대한언론인회 회장, 윤세영(尹世榮) SBS 회장, 김영일(金榮一) 스포츠투데이 회장, 이병규(李丙圭) 문화일보 사장, 채수삼(蔡洙三) 서울신문 사장, 신상민(申相民) 한국경제신문 사장, 박기정(朴紀正) 전남일보 사장, 이채주(李埰柱) 전 동아일보 주필, 홍인근(洪仁根) 국제한국연구원 이사, 이종석(李種奭) 위암장지연선생기념사업회 부회장, 임영숙(任英淑) 서울신문 논설고문, 정인량(鄭仁亮) 정종식(鄭宗植) 유일연(劉日演) 이광훈(李光勳) 남중구(南仲九) 고학용(高學用) 강신철(姜信澈) 이상철(李相哲) 남찬순(南贊淳) 전 관훈클럽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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