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종 검사장, 문화재 1800여점 기증 (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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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홈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3,409회 작성일 2002-09-10 12:11본문
현직 검사장이 자신이 수집 보관해온 귀중한 유물들을 기증해 화제다 . 유창종 법무부 법무실장(57)은 9일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와전 (瓦塡, 기와와 벽돌) 수집 유물 1840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 유 검사장이 이날 전달한 수집품은 한국 유물 1100여점을 비롯해 중 국제 670점, 일본제 60점 등이다. 법조계에서 '기와 검사'로 통하는 유 검사장은 그동안 유물 수집은 물론 중원 고구려비 발견, 구례 줄풍류 및 양주 별산대놀이 후원회 재건, 순천전통문화보존회 창설 등 활동을 벌여왔다. 박물관측은 이번 기증 유물이 동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와전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번 기증 물량은 단일 종류 의 유물로는 중앙박물관 사상 최대 규모다. 유 검사장은 "새 용산 국 립중앙박물관에 세계 최고 수준의 와전전시실이 설치되는데 보탬이 되고자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은 오는 12월 '유창종 기와와전 특별전'(가칭)을 개최하 고 새 용산박물관에 '유창종실'을 설치해 기증 유물을 상설 전시키로 했다. 충남 당진 출생인 유 검사장은 7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뒤 서울지검 강력부장, 성남지청장, 의정부지청장, 대검 강력부장, 대검 중수부장 등을 거쳐 지난달부터 법무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병호 기자 jerom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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