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철(66회) 동문, 티파니글라스 작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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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총동창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961회 작성일 2019-01-24 09:41본문
대전고 동문 66기 이동철입니다.
작가의 이름은 Eugenia Sara Lee 입니다. 예명과 본명이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 이름은 "이유진" 입니다.
1996년부터 티파니글라스를 유럽에서 시작했습니다.
티파니글라스는 중세 스테인드글라스에서 발전되어 나온 것입니다.
티파니는 미국의 유명한 보석상인 티파니의 아들로 태어나 미술을 전공했고, 파리로 건너와 성당을 장식한 스테인드글라스를 보고 좀 더 화려하고 섬세한 표현력을 위하여 창시해낸 것입니다.
티파니글라스란 그가 직접 만든 것을 지칭하는 것을 떠나, 그가 창시해낸 방식으로 만든 것을 아울러 부릅니다.
그러나 중국 등지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진 유리가 아닌 복합소재로 만들어진 재료를 가공하여 만든 티파니글라스는 티파니글라스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색유리는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혀 나오는 것이 아닌, 하나하나 유리작가들의 손을 통하여 만들어집니다. 즉, 티파니 글라스의 원재료인 색유리도 하나의 작품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유리를 만들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이러한 유리는 미국과 독일에서 장인들에 의하여 수공으로 만들어집니다.
물결이나 다른 빛깔, 굽어진 유리 자체의 문양이 원 유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불특정하게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는 그 문양을 인위적으로 반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 유리로 만든 티파니글라스는 오직 하나밖에는 만들 수 없습니다. 완성된 티파니글라스의 부분 부분의 질감이나 색감 그리고 자체의 문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스테인드글라스는 "came"이라는 이미 만들어진 H형의 틀에 유리를 끼워 넣는 방식이지만 티파니글라스는 "copper foil"을 이용하여 유리의 다듬어진 단면을 감싸고 주석을 녹여(우리가 흔히 전파사에서 납땜한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러나 훨씬 더 많은 용량을 해야만 합니다)유리와 유리 사이에 인공적인 틀을 성형합니다. 이는 앞면과 후면 모두 같이 해야만 하는 작업입니다.
단순히 말하자면 스테인드글라스보다 만드는 과정상 4가지 정도의 공정이 더 필요합니다. 그 4가지 공정 때문에 한 작품에 드는 시간도 약 4배가량 더 필요합니다.
첨부한 사진은 다른 작품인데, 자세히 보시면 스케치부터의 작업 과정을 약간은 보실 수 있습니다.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를 계기로 art Nuoveau는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 아르누보의 대표적 예술 행위 방식으로 지금까지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기증한 작품은 저희 부부가 8개월 작업했습니다.
그리고 설치가 아닌 단품으로서, 별도로 강화 설치가 되어있지 않은 작품으로서는 세계적 전례 없는 대단히 거대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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