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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신임회장 박건영(42회) 취임사

작성일 08-05-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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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동창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13,63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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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pgyb2.jpg 취 임 사

선후배 동문 및 한모 가족 여러분!
지난 90년을 뒤 돌아보면 영광의 길이었습니다.

우리는 28년의 일제시대를 거쳐 광복 후 6.25동란 중엔 전장에서, 4.19혁명 때는 3.8의거의 대열에서, 개발시대에는 개발의 현장에서, 민주화 시대에는 민주화의 행렬에 있었으며 언제나 그 시대의 소명에 따라 역사의 주체가 되어 모든 사회 분야의 가장 앞선 자리 가장 높은 자리에서 많은 일을 하였습니다.
선배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70년대 말 고교 평준화 정책으로 명문의 전통이 영원하리라는 신념을 갖기 어려운 현실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우리는 명문 대고를 살리기 위하여 기숙사를 짓고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키워왔으며 차별화된 학습지도로 옛날의 명성을 되찾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재경동창회의 100명이 넘는 동문과 재학생과의 결연사업은 큰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또한 야구부, 농구부 등 스포츠 부분에 후원을 하는 것도 우리 동문 스포츠 스타들이 우리에게 주는 활력을 생각하면 아주 훌륭한 장학 사업입니다.

지금 모교는 동문 박대범 교장과 전 교직원이 재학생과 혼연 일체가 되어 우리 재학생 후배들의 성취를 통해 명문 부활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교육 당국의 정책과 제도 안에서 재학생들을 인재로 육성하는 일에는 그야말로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지금 모교는 이러한 노력의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교를 적극 후원하고 뒤로 물러서서 박수를 보내겠습니다.

대전고등학교 출신은 모래알이라고 비아냥거리고 자조하는 동문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좋은 것입니다. 사회의 중요한 위치를 독점하고 있는 명문 출신들이 언제나 똘똘 뭉쳐 있다면 그 부작용이 더 클 것입니다.

다만 필요할 때 뭉쳐야겠습니다. 모래에 시멘트를 섞으면 무엇보다도 단단한 콘크리트가 되듯이 곡 필요할 때 한 줌의 시멘트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겠습니다.
각 동기모임과 직능 등의 소모임을 활성화하여 총동창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또한 현대는 정보화 시대이며 동시에 속도를 필요로 합니다.
지금가지 동문회는 선배기수의 권위와 후배기수의 침묵하는 참여로 이뤄져 왔지만 앞으로는 선배들의 경험과 후배들의 속도감 있는 정보가 화합하도록 해야 합니다. 젊은 후배들이 자기주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겠습니다.

저는 스스로 부족한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선배님이 끌어주고 후배님이 밀어준다면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2008년 5월 24일

대전고등학교 총동창회
회 장     박    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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