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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금 총을 내려놓지 않으면 게릴라입니다.

작성일 15-07-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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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57 김홍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43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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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 동문이어서 행복합니다

서툰 사격술을 가진 병사가
애국심에 살신성인의 충정으로 앞으로 돌진하며
전쟁을 승리로 이끈 후 자신의 영웅담을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승리는 그 소총수의 사격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병사의 총알은 그의 충정이 담긴 애국심이었지만
대부분 목표 지점에 빗나갔거나 미치지 못했던 것입니다

전선을 구축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방아쇠를 멈추지 않고 당겼던 동료들과 
대포군단과 비행기의 고공에서의 폭탄투하가 함께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국제고로 인한 사랑싸움이 이제 끝났습니다
우린 각자의 소총을 거두고 영점조정을 해야 할 때입니다
만약 지금 총을 내려놓지 않으면 게릴라입니다.

저의 인생도 오발탄을 발사하며 어찌해야 할지 모를때나 작은 성공에 들떠 있을때
먼저 제 자신을 영점조정을 하며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제가 살아가는 삶에서 넘어지고 넘어지다보니
무지몽매한 인생의 지식의 한계를 깨닫게되고
자랑하고 내세울 것 하나없는 제 자신만이 보입디다

그리고 그런 나를 아들이라 불러주고 아빠라 불러주고
친구라 불러주고 후배라 불러주고 선배라 불러준
여러분
바로 You때문에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런 감동이 언제나 넘치는 대전고동문이 되었으면하는
간절한 바람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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