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고 전환 찬성의 의견을 다시 올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44 신장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770회 작성일 2015-07-08 01:36본문
저는 이미 53,54,109번글과 중간에 여러차례 댓글로 찬성의 글을 올렸기에 다시 중복되는 말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반대의 의견을 주신 동문들께서는 대안,최선 아니면 차선책이라도 내놓으시면서 반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대전고 상태를 10년만 더 계속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그런데 반대하시는 분들의 이유가 너무나 이해하기 어려운,납득하기 어려운 ,설득력 없는 말씀들이 많습니다.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여학생이 들어와서 안된다 ,대흥동 주변의 학생들이 입학할 기회를 봉쇄해서 안된다,선배대접 못받을 것 같아 안된다,현 교장 선생님이 밀실야합한 듯해서 안된다,자신들과 사전에 상의없이 추진해서 기분 나빠 안된다,학교 이름이 바뀔 것같아 안된다 등 등 참으로 기가 막히고, 이유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내용이 많습니다.
육해공군사관학교에 여학생이 입학한지가 벌써 여러해입니다.어느 장군이 여학생이 들어와서 안된다고 하는 이야기 못들어봤습니다. 서울대 (경성제대), 고려대 (보성전문 ) ,연세대 ( 연희전문 ) 학교이름 바뀌어 발전했습니까? 쇠퇴했습니까? 대흥동 주변 학생들 못들어오게되어 반대하시면 저희 44회때에는 김천 (경북)에서 대전까지 ,전북 이리(익산) 에서 대전까지 ,천안에서 대전까지 새벽밥 먹고 통학열차 타고 다닌 학생이 100명도 더 됩니다.향학열에 불타는 그런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면 더욱 좋지 않겠습니까? 우리 모교가 대흥초등학교입니까? 답변을 주십시오. 그런 이유로 반대하시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학비가 비싸 귀족학교가 될 듯하여 반대한다는 논리도 옳지 않습니다. 장학금과 기숙사 혜택이 있고 지금보다 입학 정원이 1/3 로 감축되는데 충분히 예산을 조정하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특목고나 명문대학에 가정의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도 재학중인 학생이 얼마나 많습니까? 현재 전국의 고교졸업자는 62만명인데 2023년 ( 8년후 ) 에는 39만명으로 급감합니다. 교육부와 통계청의 자료로 확인됩니다. 이런 급박한 상황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아니면 일부러 외면하시는 것인지 동문 여러분들께서는 지나온 100년만 돌아보시지 말고 앞으로의 100년 아니 8년후라도 생각을 해보시면 "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 " 이것만 주문처럼 외우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것을 모르시겠습니까?
대전 서구에 신시가지를 개발할 때에 교육청에서 누차 대전고에 학교부지 이전을 권유하였으나 당시 원로 선배님들께서 천부당 만부당하다고 거부하고 현 위치를 고수하다 그때부터 급전직하 하향 평준화의 대명사로 전락한것이 우리 모교이었기에 이번에는 원로 선배님들이 모교 교장 이하 교직원들 보다 앞장서서 국제고 전환이라는 특단의 방안을 내놓고 두번 다시 큰 실책을 범하여 대전고 100년의 명성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안된다는 위기감에 동분서주하시는 이유를 정녕 모르시겠습니까?
반대하시려면 이러저러한 더욱 좋은 대책이 있는데 그 방향으로 모색을 해봅시다 이렇게 말씀하셔야지 심지어 기분이 상해서 반대한다는 대목에서는 이런 분들과 어떻게 토론이 되겠습니까? 대전고라는 100년 역사를 더욱 발전시킬 대안은 없고, 게으르고 나태하여 선조님들이 물려주신 귀한 전답 다 팔아먹고 조상님들 신주와 족보만 달랑 들고 나와서 名門大家라고 외치는 못난 종손처럼 하지 마시고,학문에 정진하여 실력을 연마하고 몸가짐을 바르게하여 조상님들의 업적을 한층 드높인 훌륭한 후손처럼 언행을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현 교장선생님이 (모교 53회 동문) 밀실 야합하였다면 3만8천 동문의 이름으로 교장직과 동문회원자격을 박탈해도 좋겠으며 퇴출 서명운동에 1번으로 저 자신이 서명하겠습니다. ( 저는 공식행사에서 수차 여러 동문 선배님들과 함께 만나고 악수했지 독대하거나 개인적으로 전혀 알지 못하는 분입니다 )
현명하신 동문제위께서 차분하게,이성적으로 ,설득력 있게 의견을 주시면 어느 시점에 의견이 하나로 접점을 찾으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저의 동기나 가까운 선후배님들은 이 토론방이 온통 반대 의견으로 도배되다시피하여 진정 대다수의 의견이 그러한지 미덥지가 않고 ,구사하는 용어가 (극히 일부이긴 합니다만 )조폭도 못되고 골목깡패 수준의 험악한 언사를 하는 분들이 진정 대전고 동문인지 의아스러워 글을 올리기가 주저하게 된다고합니다.
저의 의견이 만점 답안이라고 장담하기 어려우나 경청해볼만한 생각이라고 믿습니다. 선후배님 여러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모교의 발전을 간절히 염원하면서 이글을 드립니다.
( 깊은 밤 서울에서 44회 신장호 배상)
댓글목록
안경환님의 댓글
44 안경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장호 선배님께 여쭤봅니다.
윗글에 쓰신 반대론자의 의견은 극히 일부의 의견입니다. 반대하시는 분 들의 공통된 의견은 첫째, 교명변경반대, 둘째, 전화과정의 불투명성입니다. 이 두가지를 제외한 기타 의견에 대해서는 저는 동조하지 않겠습니다. 선배님께 다시 여쭤봅니다. 전환과정에서 일어난 동창회, 학교, 교육청의 행위가 정당한지 묻고 싶습니다. 동창회는 학교의 운명이 달리할 수 있는 것은 동문의 의견을 모아서 추진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학교측에서는 장래의 학생수 감소 등을 이유로 추진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만, 동창회에서는 그 추진과정을 공개하고 동문의 의견을 물었었으면 이런 오해와 갈등은 없었으리라 봅니다.
선배님께서는 어떤 근거를 가지시고 투명하게 추진되었다고 말씀하시는 지 답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