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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의 국제고 전환 신청과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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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8 김홍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4건 조회 1,327회 작성일 2015-06-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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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의 국제고 전환 신청과 관련하여> - 58회 김홍환
저는 2002년 말 경부터 재경동창회에 참여하여 기별 총무 및 지역별, 직능별 등 단체의 총무 직책을 맡아서 동창회 일을 해온 지 약 13년 가량 됩니다.
동창회에 직책을 맡아 참여하기 시작한 당시 선/후배 총무님들이 함께하는 총무단회의에 참석하였을 때 기억나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후배 없는 동창회는 존재할 의미가 없다!! 우리가 후배들을 아끼고 인정해줄 때 후배들도 우리를 따르고 인정해 줄 것이다... 후배들을 무시하는 말 - “뺑뺑이라는 용어 등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 -이나 행동은 어떤 자리에서도 하지 말자” – 개략 이런 내용의 말들을 모임 때마다 들었었습니다.
이는 그 이전.. 지금으로부터 2~30년 전부터 약 10여년에 걸쳐, 선배님들이 추첨에 의해 모교에 입학한 후배들을 후배로 인정하지 않고 무시해온 결과, 후배들은 마음에 큰 상처를 받고 역으로 선배님들을 선배님으로 대하지 않는 상황으로 대립/분열하게 되자, 잘못을 반성하며 선배님들의 언행을 바로잡아 동창회의 명맥을 이어가고자 하는 취지였습니다.
이렇게 대립과 갈등의 상태에 있었던 이전의 동창회는 후배들에 대한 무시 뿐만 아니라 모교에 대한 관심이나 지원도 거의 없었습니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후배에 대한 마음을 올바르게 바꾸어가고자 노력하며, 2003년 부터는 일대일 결연장학금이라는 장학금 제도를 시행하여 모교 재학생에 대한 지원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선배님들의 반성은 처절하고 숭고하였으며, 진실한 마음으로 지속되었습니다.
이후 오늘까지 강산이 변한다는 10년도 넘어 약 13년이 지났지만 이 마음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후원인 수나 금액이 점차로 늘어 올해는 120분 가량의 선후배님들(단체포함)께서 총 2억원이 넘는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후배사랑의 마음은 동창회가 존재하는 한 계속 유지될 것으로 생각되며, 이 마음은 후배들로부터 어떠한 보상도 바라지 않는 순수하고 고귀한 것임을 높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이 이외에도 동창회에서는 십 수년 간 선/후배간의 신뢰회복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해왔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지난 2~30년 전보다는 훨씬 양호한 선/후배간의 관계로 발전하였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일부 선배님들께서는 후배를 인정하지 않는 분들이 계시고, 후배들 중에서도 예전의 아픈 기억을 떨치지 못하고 동문임을 부정하는 분들이 일부 계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일부 선/후배님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함께 만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 우리 모교는 개교 100주년을 앞둔 시점에 중요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바로 국제고 전환이며 아래와 같이 준비해왔습니다.
-. 2015. 01.27. 대전광역시교육청 국제고 전환.설립 공모계획 발표
-. 2015.01.30. 대전고등학교 TF팀 구성
-. 2015.02.05. 대전고등학교 전체 교직원 협의회
-. 2015.02.17. 학교운영위원회 안건 제출
-. 2015.02.23~24 대전고총동창회 및 재경동창회 임원회의
-. 2015.02.26. 학교운영위원회 안건 심의
-. 2015.03.12~17 재학생 및 학부모 대상 설명회 실시
-. 2015.03.12. 대전광역시 중구청 MOU 체결
-. 2015.03.16. 대전고등학교총동창회 MOU 체결
-. 2015.03.25. (가칭)대전국제고등학교 전환.설립 공모 신청서 제출
-. 2015.04.21. 대전광역시교육청 특목고 지정.운영위원회 심의
-. 2015.05.01. 교육부 동의 신청(교육감 -> 교육부장관)
-. 2015.06.16. 교육부 조건부 동의(24학급 480)
-. 2015.07.15. 최종 결정 통보(대전고 -> 교육감)
-. 2015.07.말 교육감 지정 고시
 
이상의 준비과정과 같이 모교에서는 발빠른 대응으로 TF팀을 구성하고 자료를 만들어,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동창회, 재학생 및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여 왔습니다.
일부 문제점 및 보완사항에 대한 의견이 있었으나, 대부분 해결 가능한 것으로 의견을 모았으며, 대다수가 국제고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추진하여 왔습니다만, 2개월 전쯤 언젠가부터 일부 반대하는 동문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며, 인근 지역주민에게 전단지를 돌리며 국제고전환 반대 의견에 동참을 유도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교육청 앞에서 국제고전환 반대 시위를 하는 등 격한 상황을 보이기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반대의견 중 가장 크게 내세우는 것은 국제고로 전환되면 대전고는 폐교되는 것이고 대전국제고가 신설되는 것이라는 논리로, 따라서 국제고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대전고 선배님들을 선배님들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 선배님들이 그동안 가꾸어온 학교의 모든 시설들을 후배도 아닌 국제고에 넘겨주는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한 저의 의견은, 교명 앞에 국제 영재고등의 표현이 추가된 대전고등학교의 계승이며, 아마도 지금 반대하시는 분들은 국제고로 전환되어 입학한 학생들을 후배로 생각하지 않으실 것으로 보이고, 그런 분들을 이 학생들도 선배로 모시지 않을 것은 자명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기한 바와 같이 후배를 아끼고 사랑하며 후원을 해주시는 선배님들께서는 이들을 후배로 생각하실 것이고, 후배들 역시 이러한 분들을 선배님으로 모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꾸어온 우리의 교정은 당연히 후배들이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반대 의견 중에는 밀실 담합, 야합 등의 주장이 있습니다만, 상기 서술한 일정과 같이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동창회, 재학생 및 학부모 등에 공개적으로 설명회를 하면서 진행한 것을 어떤 밀실 운운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기타 여러 주장들이 있습니다만, 우리 동창회 홈페이지(http://www.daego.kr/ )에서 보실 수 있으니, 서로의 의견에 관심을 갖고 보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약 20여년 전쯤 학교이전 문제로 갈등을 겪은 경험이 있습니다.
또 다시 목소리가 큰 잘못된 소수의 의견으로 잘못된 의사결정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찬성이든 반대든 동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표현을 부탁 드립니다.
한 분 한 분의 의견 표현이 다수결에 의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으며, 가장 민주주의적인 방법일것 입니다.
그리고 국제고 전환은 우리 모교와 동창회의 결정 문제입니다. 부디 외부 행동으로 모교와 동창회에 누를 끼치는 일은 다시 없기를 바랍니다.
 
아래 링크는 이곳 천하대고 밴드 입니다. 다른 곳에도 아래 링크를 복사하여 주시고, 모든 동문님들을 이 곳으로 초대하시어 의견을 수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천하대고] 네이버밴드로 초대합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 들어오세요.
 

댓글목록

김홍철님의 댓글

58 김홍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문의 하나됨을 위하여 수고하시고 애쓰신 선배님들에 대한 글은 정말 감동이 되고 존경하는 마음이 절로 일어나는군요. 후배님의 글에 담겨 있는 애교심에도 진한 정을 느낍니다.
앞서서 동문의 화합과 발전을 위하여 수고하는 분들은 어떠한 개인적인 동기가 조금씩 가미되어 있다하더라도 그 가슴을 열어보면 "대고 사랑", "동문 사랑"일 것입니다.
이렇듯 가슴에 가득담겨 있는 동문사랑의 근저에는 같은 고향인 대전 및 인근 충청도 출신이 대부분이고
머스마들의 끈끈하고 화통한 정과 단합심이 있었기에 그리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솔직히 머리 긴 후배들과 멀리서 날아온 이방의 후배들이 우리를 선배로 생각할지 안할지는 부채도사에게 물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다만 대전고와 대전국제고를 잇는 다리[Bridge]가 되고, 이음쇠가 되려는 많은 동문들이 있다면
이 시대에 이미 일반화되어진 남녀공학 중고교 동문들에게 새 시대의 동문회를 어떻게 이루어가야할 지 그 지혜를 구할 수는 있겠지요.

여하튼 앞장서는 동문님들이 과거의 선배님들의 충정과 순수한 마음을 이어받아 좋은 화합이 있기를 바랍니다.

안경환님의 댓글

58 안경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디트뉴스에 올라온 김학용 기자의 글 읽어보세요
제목은 '대전고의 위험한 도박 국제고 전환'입니다.

손민규님의 댓글

58 손민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게 밀실 야합이 아닌가요? 다수의 동문이 동의한것처럼 말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적법하게 했으면 이런 여론도 없지요.
감성적인 말씀 삼가하셨으면 합니다.
다수의 동문이 반대하는 의견을 소수가 밀어붙이는건 문제아닌가요?
적법한 절차와 공청회 그리고 모든 동문에게 홍보가 제대로 된것도 아니고
1년도 안되어서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밑어붙이고 확정한 다음에 거수기를 하란말인가요?
국제고에 반대하면 모교를 위한 동문이 아닌것같이 말씀하시네요?
제가 보기엔 국제고 찬성하는 분들이 동문을 위한길이 아닌것 같은데요?
이전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몇십년후에 후회할 동문 선후배님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픈데 왜 일들을 서두르시는지?
답답하기만 하네요 정말.

이제희님의 댓글

58 이제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다수가 반대를 하는것이고 일부가 어거지로 찬성을 한것처럼 밀어부친결과입니다.

장황하게 글은 쓰셨지만  그 부분은 수정을 하시던가 아니면 지워주세요.

김기웅님의 댓글

58 김기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홍환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안양모임에 나가고 있는 71회 김기웅 입니다...
매번 안양모임에 찹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번 국제고 전환문제를 5월 안양지회 모임에 가서 57회 촘무님께서 말씀하셔서 처음 알았습니다...
불과 1달여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일단 저는 반대입장으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대전고의 이름이 걸린 이런 중차대한 일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충분한 의견을 개진하고, 충분한 토의를
대전고라는 교명으로 졸업한 사람들에게 최소한으로 공지를 하고 진행했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김홍환 선배님께서 말씀하시고 계시는 대고의 미래는 이자리에 계시는 모든분들의 소망이자 바램입니다...

허나... 선배님들께 후배들이 성토하는 얘기는 대고의 발전을 저해하고자하는 의도가 아니라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법은 잘 모르지만... 어떤법을 새로 시행을 하고자 하면... 신문지상이든 벽보든 00일 공시를 하고,
00일 후에 시행된다고... 공지한 후에 효력이 발생하는것으로 알고 있고, 그래야 상식적으로 납득이 간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번 국제고 전환문제는  어떻습니까?

교육은 100년 대계라 했느데...
100년된 대고를... 위의 일정으로 보면...

어떻게...  6개월 행정으로 처리를 하는데 동조하라고 하시는 겁니까??

번개불에 콩볶아 먹듯 일사천리로 처리하려는 그 저의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과연... 대고의 미래는...
대전국제고등학교로 전환해야 밝아 질 수 있는지를...

바로 당장 결정을 내려한다... 교육부가 기다리고 있다... 다른 학교로 기회를 놓친다가 아니라...

좀 더 시간을 갖고 논의를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감히 글을 올립니다...

현재웅님의 댓글의 댓글

58 현재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며칠전 아침에 교육청에 찾아온 79회 현재웅입니다 안양은 제가 태어난 곳이에요 아버지따라 20년 전에 오게 됐답니다

정득래님의 댓글

58 정득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좋은  국제고 신청를 왜  우리대전고만 신청했는지 ^^  참 타학교 동문이나 교직원은 학교사랑이
없나봅니다 반대하는  동문은 모두 모교가  발전하기를 바라지  않던가 ^^  두서  없지만  조금  궁금증이
사라지지않네요

한준구님의 댓글

58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홍환 후배에게

거두절미 하옵고,

국제고교 전환 추진 과정에서 아무리 늦어도 3월초에는
우리 총동창회 홈피의 배너 광고를 하든 공지사항으로 하든
널리 그 취지를 알렸어야 하는 데

매일 총동창회 홈피에 들어가던 나 한준구도
위의 토론방 개설 직전에 알 정도였으니
이는 총동창회 회장 및 회장단 및 사무처장및 사무처 직원들의 책임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53회 동기회 홈피에서도 그 어느 누구도 특히 대전 지역 사는 동기생중 그 어느 누구도
언급하는 동기생이 없을 정도였으니
동기생인 김현규 대고 교장의 책밈과 밀실 행정과 밀실 야합에 준하는 행정을 보이는 것이라고
나 한준구는 지금도 비분강개하고 있음을 김홍환 후배는 참고 바랍니다.

한준구님의 댓글

58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측면에서
김현규 대고 교장과 회장단 책임자는 석고 대죄해야 한다고 저는 봅니다.

다른 후배들이 누누이 강조하였듯이

전국 10대 명문 고교 중에서 국제고교 전환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아무도 들은 바 없을 것입니다.

절대 서둘러서는 안되고 조금 늦는 다고 안해주면 그만이고

지금 추세에 과거 명문고교로의 우수생 모집은 이젠 그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고 보며

과거 40년전 부터 야심이 남달랐던 김현규 대고 교장의 3년뒤 퇴직후의
김현규 자신의  주가 상승 업그레이드를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많이 듭니다.

아니면, 그의 명문 대고로릐 전환의 숭고한 뜻이라면?

떳떳이 우리 홈피에 나와 소신과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밝히길 김현규 및 총동창회장에게
강력 요청하는 바입니다.

김동균님의 댓글

58 김동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답답한 현실이네요...진작 국제고 전환을 추진한 사람들은 대꾸가 없읍니다
곁다리들만 토론방에서 떠들고 있는 형국과 같네요...
하도 떠드니까 조용하게 만드려고 토론방이라는 과자를 손에 쥐어주고서
이거먹고 다른데 가지말고 토론방에서 놀아라 하는 것입니다
참 대단한 사람들이네요...

한준구님의 댓글

58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8회 김홍환 후배는?

댓글난에서 동문들이
지적한 내용에 대한 답글을

필히
아래 댓글난에 올려주길 바랍니다.

이강진님의 댓글

58 이강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배님 말씀 사실이겠지요?

후배들을 위해 주는 결연장학금 좋지요.. 후배사랑이 철철 넘친다는 것도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귀족학교가 되면 굳이 그 장학금이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주면 좋다고는 하겠지요. 소고기 한번 사먹을 지는 모르지만 말입니다.

이런 중차대한 문제를 방학중에 공지하고 방학중에 준비해서 신청할 수 있는 학교가 몇이나 될까요?
대전고 근무하는 분들이 능력이 특출나서 준비해서 제출했겠지요..

이런데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짜고 친 고스톱이라는 것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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