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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회의 보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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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76 이택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435회 작성일 2015-06-1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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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6회 이택주입니다.
어제 박종윤(33회.전 총동창회 회장) 대능장학문화재단 이사장, 박웅범(47회.전 총동창회 간사장)대능장학문화재단 상임이사, 신현일(48회)총동창회장, 김현규(53회)모교교장 등을 모시고 진행 되었던 토론회에서 약속드린 것처럼 후기를 올립니다. 
우선 저는 모교의 국제고로의 전환에 대해서는 반대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반대는 아닙니다. 시대적 상황에 따른 변화는 저도 얼마든지 찬성입니다. 그런데, 다음처럼 제가 반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모든 동문들이 가장 궁금해 해는 교명변경에 관한 내용입니다.
교명변경에 대한 관련 법률적 근거입니다.
http://www.law.go.kr/ordinInfoP.do?urlMode=ordinScJoRltInfoR&viewCls=ordinInfoP&ordinSeq=632221&chrClsCd=010202&vSct=%EB%8C%80%EC%A0%84%EA%B4%91%EC%97%AD%EC%8B%9C%EB%A6%BD%ED%95%99%EA%B5%90&gubun=KLAW
“대전광역시립학교 교명심의위원회 규정” 
제2조(교명제정의 원칙) 교명은 지역주민의 정서를 반영하여 학교를 설립하고자 하는 지역의 법정동명 인용을 원칙으로 하되, 지역적 특성, 역사성, 위치 예측성, 영속성, 지명, 도로명 주소, 행정동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한다. 다만, 특수학교, 특성화중학교, 특수목적고등학교, 특성화고등학교 등 일반 유·초·중·고등학교가 아닌 학교의 경우 교육목적을 대표하는 명칭을 인용하여 교명을 정할 수 있다.
에서 보시는 것처럼 교명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해집니다. 특히나 특수목적고등학교는 교육목적을 대표하는 명칭을 인용할 수도 있군요. 문제는 이겁니다. 전환하는 지금에야 제2조의 원칙대로 교명사수를 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그게 과연 언제까지 가능할까요? 물론, 교명 변경은 교명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이라서 심의위원들을 설득하든, 회유하든 해서 유지할 수야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학교의 주체는 학생, 학부모(운영위원회), 교직원 등입니다. 앞으로 10년이 흐르고, 20년이 흘러 학교의 주체들이 특수목적고등학교의 교육목적에 맞게 국제고로 교명 변경해 달라 꾸준히 요청하면, 과연 교명심의위원들이 어떻게 할까요? 
제가 염려하는 상황이 단 1%의 가능성도 없는 이야기인가요? 확률이란 것이 1%에라도 해당된다면 그건 100%인겁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어제 말씀하신 대로 교명이 변경 안 된다고 하신 것은 100% 장담할 수만 없지 않나요?
http://blog.daum.net/lin13031303/1466
가까운 세종의 성남중학교 사례에서 보듯이 동문회에서 아무리 교명유지를 주장한다 한들 국제고로의 전환이 완료된 후 가까운 미래에 학생 또는 학부형(운영위원회)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인해 교명변경 심의위원회가 구성되어 교명변경절차가 진행된다면 아무리 동문회에서 심의위원회들을 설득하고 회유한다한들 교명유지가 가능할지요?  많은 동문들께서 교명만 유지될 수 있다면 국제고로의 전환을 찬성한다는 것도 매우 위험한 생각일 수 있다는 겁니다. 국제고로의 전환 이후 학교의 주체는 우리 동문회가 아닌 국제고에 다니는 학생과 학부형들(운영위원회)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민주적 절차의 정당성입니다.
어제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 중에 타 학교 교장선생님도 2분이나 계셨습니다. 한 학교는 교명이 변경되었고, 한 학교는 교명이 변경되지 않았다 하십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타 학교 2곳 모두 교명 변경에 관련하여 사전에 동문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는 겁니다. 왜 우리 학교는 그렇지 못했을까요? 모교 교장선생님께서는 여러 가지 이유를 근거로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었다고 하십니다만, 총동창회에서는 분명히 이점을 인정하셨습니다.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시는 수많은 동문들께서도 아마 이점을 가장 애석해 하실 듯합니다. 
1월 27일에 교육청에서 일반고의 국제고 전환에 관한 공문이 도착 한 후 5월 1일 교육부에 신청서가 접수 되었습니다. 근 100여일의 기간 동안 전 동문에게 홍보하고 의견 수렴하는 것이 그렇게나 힘들었던 것인가요? 5월 8일에 총동창회장님께서 이 내용을 약속하신 이후로 벌써 한달이 넘게 지나갔는데, 고작 총동창회 홈페이지상에 토론의 장이라고 게시판 하나 열어주고, 5월 30일 모교방문의 날이 지나고 나서야 도착한 대능지에 약간의 지면을 할애하여 안내한 것이 전부입니다. 그나마 총동창회 홈페이지 토론게시판도 없애버리신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절차적으로는 올 1월 27일에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고 나서 진행되었어야 할 국제고의 전환이 어찌하여 일부 선배님들 사이에서는 이미 작년 초에 알게 모르게 확정적으로 알고 계셨던 것일까요? 특히, 어제 자리에도 계셨던 총동창회 관계자분께서도 본인 입으로 말씀하시지 않으셨던가요? 작년에 이미 결정된 사항이라고......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시대적 상황에 맞게 변화는 당연한 겁니다. 그렇지만, 그 변화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의견만을 반영하여 진행된다면 절대 안 됩니다. 민주주의에서 100%찬성과 100% 반대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당연히 다수결의 원칙에 의하여 진행되어 합니다. 그렇지만 그 중간 과정이 생략되고 특권계층에 의해 일방적으로 진행된다면 나머지 구성원들의 원망은 어찌 감당하시려는지요? 더군다나 100년의 역사를 눈앞에 두고 큰 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하여 앞으로 미래의 100년을 맞이하여야 하는 이 시점에 말입니다. 

어제 회의에 참석하신 여러 선배님들께서는 회의를 파하는 자리에서 제가 막내로써 간곡히 부탁드린 것처럼 지금 제가 올린 이글을 읽으시고 꼭 코멘트를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이강일님의 댓글

76 이강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교방문의날 행사도 끝났구요. 차라리 기별회장단 및 국제고 전환에 관심있는 선후배님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해서 토론의 장을 여는건 어떤가요? 학교 강당처럼 넓은곳에서 주말을 이용해서요.
평일 저녁에 하면 꼭 이러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해결도 안나고 너무 늦고 식사시간도 지나가고 있는데 여기까지만하고 식사하러 갑시다."라고요.
평일 저녁은 저녁식사시간도 겹치고 밤늦게까지 참석하려는 분들이 없을꺼 같구요.

윤상렬님의 댓글

76 윤상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강일 후배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진정 대고를 사랑한다면
허리띠 풀어놓고,
주말 이용해 <심야심층토론>을 요청드립니다.

여근식님의 댓글

76 여근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택주 후배님의 글을 읽으며 밑에서부터
끓어 오른는 뭔 가를 어떡해야 하나 가슴이 부글부글 하답니다.

책임을 절감하며 가는 길 똑바로 걸어 가겠습니다!!

한준구님의 댓글

76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76회 이택주 후배님의 노고에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글을 올리실 적에는 다소 외람되오나

문단 글 간격을 넓게해 주시고
활자를 좀더 큰 글씨로 해주시면 읽기에 편할 듯 싶습니다.

저는 눈이 매우 나빠

작은 글씨는 아예 안 읽는 경우가 많고
문단이 빽빽하면 더욱 안 읽습니다

후일 참조 바랍니다.

위의 글에 대해 경하의 뜻을 충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세세한 논평은 나중에  클 글씨로 올리시고 저 한준구로 큰 글씨로 지명하시면

반드시 솔직한 견해를 피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후배님의 건승을 기원하며 지속적이 글 올리기도 부탁드림을 양지바랍니다.

이택주님의 댓글

76 이택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준구 선배님.

먼저 제 글에 대한 솔직한 느낌을 적어 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글자 크기 문제는 제목 아래줄 제 이름 옆쪽으로 보시면 글자 크기 키우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미 올려진 글에 대해선 댓글이 하나라도 달리면 본문 수정이 되질 않습니다. 차후 다시 글을 올릴시에는 선배님의 말씀을 반영하여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한준구님의 댓글

76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택주 후배님!

시간나시는 대로 자주 새 글 올려주시길 다시금 간청하옵고,

나중에 좋은 기회에 조우하게 되면

60회 여근식 후배-아직은 일면식조차 없지만-자리 같이 하기로 약조하였으므로

이택주 후배님과 여근식 후배님 같이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눕시다  선배가 먼저 한 잔 사겠습니다.

서울에 살아서 대전에 내려갈 기회는 매우 적은 데 언젠가 조우할 기회가 오리라 확신합니다.

이택주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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