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가 저를 즐겁게 해서요... ^^
?는 많은데 답이 없네용...
야구부가 있으면 왜 응원하지요?
야구부가 출전만 하면 되나요, 우승하는게 좋은가요?
-> 출전은 계속 하겠죠... 우승은 기회가 좋으면 하고 못할 수도 있는것이고, 맨날 이길 수는 없자나요? 맨날 이기면 메이져리그 보내서 더 훌륭하게 키우지 뭐하러 끼고 살아요...
동창회는 왜 할까요?
회식하고 술마시려고, 친선운동하려고, 동문간 친목도모하고 상부상조 하려고...
-> 굳이 이런것 때문에 동창회를 한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10여년 만에 동기들 만나고 모르고 지내던 선후배님들 만나뵙고 하는게 좋더라구요. 친목도모가 우선이 되겠네요...
그동안 왜 대고가 명문고라고 불려왔을까요?
역사가 오래되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서.
-> 역사도 오래 됬고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 됬죠... 그동안.. 지금 각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 선후배님 동기들 많이 있을테니깐요. 설마 우수한 인재를 서울대 간 사람을 의미하는건 아니시겠죠?
부모들이 자녀를 일반고에 보내고 싶어 할까요? 특목고에 보내고 싶어 할까요?
-> 답이 없으시더라구요... 사람들마다 다르지 않을까요? 특목고에 보내고 싶어 하는 부모들이 많다고 해봐요... 특목고 떨어져서 재수 삼수 시켜서 특목고 보내는 부모도 있나요? 특목고에서 꼴지 하느니 일반고에서 1등하는게 낫겠네요... ㅎㅎ
부모들이 자녀를 고교졸업하고 취직하길 원하나요? 명문대에 보내고 싶어 하나요?
-> 취직과 명문대라... 왜 굳이 명문대를 적으셨을까요? 명문대의 정의는 뭔데요? 한국을 대표하는 대학을 명문대라고 하나요? 아니면 하버드와 같은 외국의 대학을 말하나요? 차라리 취직을 하길 원하나요? 대학에 보내고 싶어 하나요? 이렇게 적어으시는게 좋을꺼 같네요. 아래 서울대 입학한 학생들 수를 적어놓은 표 있던데요... 서울 국제고등학교에서 15명 보냈더라구요. 전원이 모두 서울대 들어가야죠~ 왜 15명만 들어갈까요? 대전고는 선생님들이 특별한 입시전략으로 7명을 보냈다고 합니다. 각 고등학교 선생님들 모두 입시전략을 다 세우는데 대전고만 특별하다면서요. 안그랬으면 서울대 한명도 못보냈을꺼라고.
부모가 자녀를 대학에 보내고 싶어한들 자녀가 취직하길 원한다면 어쩔껀데요... 부모는 취직하기를 원하는데 자녀는 대학에 가길 원한다면요... 알 수 없는 내용들이지요... ㅎㅎ
대고 입학 후배들이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오면 않좋은가요? 좋은가요?
-> 우수한 인재들만이 학생인가요? 우수하지 않은 학생들은 학생취급도 못받나요? 우수한 인재가 수준이 어느정도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중학교 1등하는 학생들? 전교 10등안에 드는 학생들? 과학고 떨어지고, 외고 떨어지고 들어오는 학생들? 미래를 점처 명문대에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 우수한 인재가 과연... 어떤 학생들일까요?
대고 후배들이 대전의 고교중에서 밑바닥이 좋은가요? 우수대학에 많이 가는게 좋은가요?
질문이 앞뒤가 안맞는거 같네요... 밑바닥과 우수대학... 이번엔 명문대가 아니네요... ㅎㅎ
우수대학이면 어느정도 대학을 말하는지요? 취업률 우수한 전문대도 우수대학입니다. 어느대학이든지간에 보내고 그곳에서 자신만의 특성을 찾아 우수하게 자신의 직장을 찾아 떠나는 학생들이 더 우수하지 않을까요? 대전의 고교중에 밑바닥이라고 하셨는데요...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요? 대전 일반고중에서 서울대에 젤 많이 보냈는데요... 밑바닥일까요? 지금 후배들이 선배님의 글을 보고 정말 좋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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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선배님 말씀에 덧붙였구요. 이젠 제가 좀 몇가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어제 밤 늦게 글을 적다가 잘못 누르는 바람에 글이 날라갔더랬습니다.
어찌나 아쉽던지요...
저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왜 반대를 하느냐하면요... 모교가 없어지는데 당연히 반대를 해야지요...
작년에 저희 76회 동창회를 결성을 하고 아직 20주년이 돼려면 좀 남았습니다. 대전고 졸업생으로 우리도 동창회를 결성했으니 동창회 활동 열심히 해봐야 겠다고 했는데... 지난 2월 말 대전고가 국제고로 전환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무슨일이지? 3월에 신청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지나다가 연석회의때 이미 신청을 했고 교육감동의를 받고 이제 교육부 동의만 받으면 전환이 된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선배님 몇분과 함께 반대를 하기 시작했지요. 중간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다 열거 하기는 좀 힘들구요...
5월 27일 찬반 난상토론을 했습니다. 그때 나오신 분들이 총동창회 임원진 분들과 사무국장님과 행정실장님 오시고, 저희는 60기 선배님부터 저희 76기까지 대략 8~10명정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총동창회 임원진 중 선배님 한분이 저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오늘 모인 이유는 후배들이 말하는 것을 전부 다 수용하기 위해 듣기위해 모인거니깐 많이들 얘기 하세요" 그러시던데요... 65기 선배님부터해서 여러분들이 말씀을 하셨지만 중간에 끊기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반론을 계속 하시더라구요.
마지막에 한분은 "우리가 여기 모여서 국제고 전환 후 일어날 상황에 대해 논의해서 끝을 봐야 하는데 오늘 한게 없다"라고 하시던데... 우리는 국제고 전환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모인것이지 국제고 전환 후 상황에 대해 논쟁하자고 모인게 아닌데 왜 저런 말씀을 하시는지... 2시간 30분간 논쟁을 했지만 아무런 해답없이 끝났습니다.
시간만 버린거죠...
모교방문의 날 및 정기총회날입니다. 저는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차량에 플래카드를 걸고 있었습니다. 동문끼린데 욕하겠어? 괜찮을꺼야 라는 생각과 많은 욕을 먹을 각오하고 제 차량에 플래카드를 걸었습니다. 우선 2시경 대전고와 대전중을 한바퀴 돌아 대전고 앞 버스 정류장에 차를 세워두고 있었습니다. 후배님 한명이 오더군요. 안에 상황이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40회 선배님 한분이 저를 불순분자라며 차가 들어올때 제지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자기는 제지 할 의향이 없으니 들어오셔서 알아서 하시라고 하더군요. 김진억 선배님과 임수규 선배님이 학교로 들어가면서 저도 들어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들어갔더랬죠. 웃는 분들도 계셨고 수근대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무심코 들어갔습니다. 저에게 62기 선배님이 걸어오셨죠. 68기 선배님과 함께요... 65기 선배님은 "너 뭐야 나가 나가"그러셨구요... 그 후에 행정실장님은 "너 이xx 뭐하는거야" 이러면서 가시더군요. 전 대답했습니다. 65기 김진억선배님과 상의하시라구요. 그전까지 나갈 생각도 플래카드를 띨 생각도 없다구요. 62기 선배님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조용하게 저를 설득하시더군요. 강당에 들어갔다 오신 65기 선배님이 계속 나가라고 하시기에 어쩔 수 없이 나갔습니다. 다시 버스정류장에 서있는데 임수규 선배님이 오셔서 플래카드 띠고 들어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띠고 있는데 60기 윤상렬선배님이 보시고 왜 띠냐고 그러길래 띠래서 띤다고 그랬죠.
대전고 동문들끼리 국제고 전환에 대한 문제로 찬성과 반대가 있을 수 있는데 반대의 입장은 들어주지도 않으면서 시위 한다고 불순분자 소리까지 하면서 시위도 못하게 하는게 동문인가요? 반대의 입장을 들어주지 않을꺼면 연석회의에서 국제고 전환한다고 왜 통보 합니까? 그냥 조용히 전환을 하시지... 극비로 진행을 했으면 끝까지 극비로 가야지 왜 발설을 해서 이모양까지 만드느냐는 말입니다.
위에 말씀드린거 처럼 대전고등학교 100주년때 저희 76회 20주년을 합니다. 66회는 30주년, 56회는 40주년 46회는 50주년을 하시겠네요... 저는 20주년 안할꺼에요. 저희 동기들에게 공표할껍니다. 투표도 할꺼구요. 동문들의 의견을 따라 할껍니다. 만일 하겠다는 사람이 많다면 전 그 하겠다는 사람에게 임원진 넘겨줄껍니다.
100년 전통의 명문 고등학교가 이정도인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동안 총동창회에서 여는 송년회, 등반회, 모교방문의날 행사에 4~5년전부터 참석을 했었고, 실행위원도 두어번 했었더랬죠. 선배님들은 후배들을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적이 있으셨나요? 사무국에서 신청을 하면 자리를 준다 몇명 이상 참석할꺼냐... 이렇게 물어봅니다. 이제 갓 결성해서 동기들을 모으고 있는 시점인데 동기들은 먹고살기 바쁘다고 참여율이 저조한데도 모아 보려고 행사 있을때마다 사비로 문자 전화 돌립니다. 그렇다면 인원이 되야 자리를 얻어 참석할 수 있는 건가요? 아직 20주년 행사도 못한 후배에게 자리 몇자리 못주나요? 작년 후반기 부터는 잠시 앉아 있을 자리가 생기더라구요. 그 전엔 아예 앉을 자리가 없어 동기 4명이서 송년의밤에 서서 축하하다가 밥먹을 곳도 없어 그냥 나온적도 있었습니다. 전에 어느분이 그러시더군요. 60기 이전 선배님들의 잔치에 우리는 들러리라고. 그 말도 일리는 있더군요.
전요 이제 더이상 대전고졸업생 안하려구요. 모교방문의날 행사때 정말 정이 뚝 떨어졌어요. 동문끼리 할 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는데요... 국제고 전환 반대한다고 그렇게까지 대하다니...
제가 그동안 울부짖었던 언제나 얘기할때면 무시당했던 대한을 하나 말씀드리고 끝내겠습니다.
5월 27일 토론회에서 국제고 전환을 하지 말고 학교에서 우수한 강사를 초빙해서 강의를 해라 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학교에서는 그렇게 하는게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토론 밴드에 학교앞에 학원을 하나 설립하는게 어떠냐라는 대안에 66기 선배님 한분이 그건 좀 아닌거 같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조금이라도 생각해볼 여지도 없는 것인가요? 예전 대전고 들어오기 위해 근처에 학원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인재가 없는 학교 학생들을 인재로 만들려고 노력은 안하고 인재를 받을 생각만 한다죠.
국제고 전환하고 기숙사 비품을 대전고 100주년 기금중 일부로 채워준다고 하더군요.
차라리 그 돈으로 학교앞에 학교에서는 못하니 총동창회에서 학원을 설립하고 우수한 강사진을 배치하여 대전고 학생들만 다닐 수 있는 학원을 만들자는 말입니다. 학원비는 동종학원보다 저렴하게 하면 학원 운영비와 동창회 기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다른 학교에서 정말 전학오고 싶은 학교, 여러 중학교에서 꼭 오고 싶은 학교로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