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와 영재학교, 외국어고와 국제고 > 동문토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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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회 임 무길 --

    대전고등학교가 (가칭)대전국제고등학교로 전환･설립 공모 신청서를 제출하고, 총동창회에서는 동문의 의견을 수렴한다하여 검색한 관계 자료를 찬성하는 동문과 반대하는 동문께 참고 자료로 올려 봅니다.

    서울은 서울과학고를 설립한지 20 년만에 대전은 대전과학고를 설립한지 30 년만에 영재학교로 전환 하였는데 세종은 광역자치단체가 된지 3 년만에 과학고를 생략하고 영재학교를 설립한 이유가 세종과학고등학교의 이름을 서울 공립학교에서 2008년부터 사용하고 있기 때문인지 다른 숨겨진 이유가 있는지?

    서울보다 9 년 먼저 설립한 부산과학고등학교는 서울보다 6 년 먼저 영재학교로 전환하여 6 년후에 대전에 있는 KAIST의 부설한국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하여 사립이 되었는데 부산에서는 국립이라고 홍보?

    서울은 서울외국어고, 부산은 부산외국어고의 교명을 사립이 먼저 사용하여 서울은 24 년 후에 부산은 13 년 후에 공립 국제고를 설립하여 현재 사립 외국어고를 추격하고 있는 것 같고, 한글을 창조하신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세종에서는 외국어고등학교를 설립하지 아니 하고 국제고를 설립하였는데,

    공립 고등학교 전환/설립은 국가의 예산이 편성되어야 하므로 최소 3 년 이상 소요되나, 2012. 7. 1.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는 2013년에 국제고를 설립하였으니 지자체, 정부(기획재정부, 교육부)와 국회의 상상할 수 없는 신속한 행정처리에 감탄 하였으나 자료를 검색하다 더 놀라운 것은,

    사립학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에 경기도 용인시가 설립비용 198억원을 부담하여 2005년에 설립한 한국외국어대학교부속용인외국어고등학교는 2008년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2011년 전국단위 모집 자율형 사립학교로 지정받아 2015년 수능 1.2등급 비율이 90.1 %로 전국 순위 1위가 된 것으로, 3위는 강원도 민족사관고등학교, 4위는 전주시 상산고등학교가 특목고 외국어고 보다 앞서고 있습니다.

    같은 특목고인 외국어고와 국제고가 다른 것은 외국어고는 전국 모든 시도에 설치되어 있어 해당 시도의 중학생 졸업생만 지원할 수 있고 국제고는 국제고가 소재한 서울, 부산, 인천, 세종, 경기 이외의 시도 학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가칭)대전국제고등학교 입학전형요강(안)의 대전지역 학생의 모집 최소 비율을 20 %라 하면 지자체에서 비용을 20 %를 부담하여야 하고 이를 50 %로 올리려면 부담금도 50 %로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고,

    국제고는 다른 특목고와 달리 미래창조과학부 소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자원에 관한 특별법｣과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서 그 지역에 두는 국제고등학교의 귀국자 및 외국인 자녀의 입학과 외국인 교원의 임용에 관하여 국내 교육법령의 적용을 배제하는 특례조항을 두고 있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부산과 인천의 국제고는 산업부의 지원을 받아 국제통상 인재를 양성할 수 있으며, 대전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로 지정되면 대전에 설립하는 국제고는 미래부의 지원을 받아 국제과학비즈니스 인재를 양성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자녀를 외국어고와 국제고에 진학시키는 우리나라 학부형은 아마도 우선적으로 외국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차선책으로 국제도시인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자녀를 유학시키고자 하는 발판으로 선택할 거라는 생각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