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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고 전환에 반대할수 밖에없는 상식적이고 현실적인 이유와 문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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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67 연주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503회 작성일 2015-05-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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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기 연주흠 이라고 합니다.
현재 모교의 국제고 전환문제가 첨예한 대립으로 인한 뜨거운 감자가 되버렸는데, 이 문제의 진행 과정상, 절차상 문제는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이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니가 언제부터 모교와 동문회에 관심을 가졌다고 반대하냐" 라는 식의 잣대를 들이밀지 말고 학적부에 대전고 입학과 졸업이 명시되어 있는 동문은  어느 누구나 찬성과 반대 의견을 자유로이 표현할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서론 : 부끄럽지만 저는 작년 초에 졸업하고 25년만에 처음으로 동기 모임에 참석했는데 25년만에 만난 동기들이 25일만에 만난것처럼 대해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처음으로 작년 12월17일에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총동창회에 와이프와 같이 참석했다가 그날이 결혼기념일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동안 열심히 활동한 선후배와 동기들이 받았어야할 선물을 저와 와이프가 받았는데 정말이지 진심으로 미안했고 한없이 감격했습니다.
 
각설하고 ~ 자, 대전고가 국제고로 전환되었다고 가정하고 현실적으로 예상되는, 뻔히 그렇게 될수 밖에 없는 문제들을 단순무식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첫째 : 아무 이해 관계없는 제가 아는 일반인들 몇명한테 물어보았습니다 ~ 만약 당신이 국제고 출신이라면 그 전의 대전고 선배들을 국제고의 선배로 인정하겠습니까? 라고요~ 당연히 인정안한다고 대답을 했고 대고는 대고, 국제고는 국제고 일뿐이라고 판단을 내리더군요!!!
깊이 생각해 봅시다 ~ 대전고등학교가 대전국제고로 전환시 대전국제고 졸업생들이 과연 우리를 선배로 인정 할까요???
 
둘째 : 국제고 전환에 찬성하시는 분들은 우수한 학생들이 좋은 대학졸업해서 대고의 전통과 명예를 드높이고 대전충남지역 발전에 이발지 할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이거 순진한 생각일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대전고는 대전지역학생들이 거의 대부분 일겁니다. 이 후배들이 졸업해서 타지역으로 가든 대전에서 살던 이들의 고향은 대전인겁니다.
대전을 위해서 활동은 하지못해도 대전에 대한 관심은 타지역사람보다 높을수밖에 없는 구조이지요.
그런데, 국제고 학생비율을 보면 타지학생 비율이 상당히 높더군요~이들이 졸업후에도 대전 사람이라고 여길까요? 전라도 광주나 경상도 부산,대구출신 학생들이 국제고3년 다녔다고 대전사람이라고 여길까요???
결국 그들은 자기가 태어나고 부모님이 계신 그곳에 애착을 더 가질수 밖에 없지요!
그들이 졸업하고 정착해서 살며 애착을 가질지역이 과연 어디일까요???
 
세째 : 국제고 교육과정상 이들의 목표는 유학입니다. 국어와 국사를 제외한 전 교과를 영어로 배우는데 한국대학을 들어갈 이유가 없지요~
편법으로 교과과정을 바꿔서 서울대,연고대에 많이 집어넣으려고 하다가는 국제고 취소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 많은수의 졸업생들이 유학을 간다면 지금 국제고 전환을 찬성하시는 분들이 원하는 서울대,연고대 입학은 물건너 가는 거지요!!!
국제고 전환의 가장 큰이유가 전국의 우수한 학생들을 모집해서 서울대에 많이 보내려고 하는게 목적이라면 앞뒤가 안맞는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고 생각들지 않습니까?
 
네째 : 저는 이게 개인적으로 가장 큰 문제가 될수 있다고 보는데, 국제고 학생 비율을 보면 여학생 비율이 거의 70%정도이고 정원은 이삼백명정도가 되더군요.
이들이 대전고의 전통과 법통을 이어받은걸 인정하고 동문회 활동을 한다고 예상했을때 ~ 이여학생들이 졸업후 30대 중후반은 되어야지 본격적인 동문회 활동을 시작할거라고 봅니다. 현재 우리 남자들을 기준으로 예측한것입니다.!!!
 
이여학생들이 결혼하고 가정을 가지고 아이들을 한창 키우면서 과연 남자들처럼 동문회 활동을 할수 있을까요?
찬성하시는 동문들에게 묻습니다~지금 옆에있는 부인들께서 각자 나온 고등학교 동문회에 얼마나 참석하고 활동하는지요?
20여년 후에 국제고 졸업한 여자후배들의 남편들이 대전고의 전통과 법통을 이어받은 국제고를 내부인이 졸업했으니 ~ 동기모임이나 동문회에가서 밤늦게까지 술먹고 어울려서 회포풀고 오라고 쿨하게 인정 하겠습니까???
현실적인 질문하나 하지요 ~ 찬성하시는 동문들의 부인들께서 번개 동기모임이니 밤늦게 까지 한잔하고 온다고 자주 요구하면 자랑스럽게 허락해 주실겁니까???
 
여자들을 비하하자고 하는말이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가정과 남편과 아이들이 있는 여자들이 동문회 활동을 어떻게 지금 대고 동문회 처럼 할수 있다는 겁니까?
 
다섯째 : 먼저 하늘로 간 사람들은 말이 없습니다!!!
국제고 졸업생들과 대면하며 동문회를 이끌어가야할 현재의 기수들을 따져보면 70대,80대,90대기수 들인데 만약에 국제고 졸업생들이 대전고를 인정하지 않고 동문회를 따로한다고 하면 이 후배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지금 국제고 전환을 추진하는 40대,50대,60대 기수들은 대부분이 하늘나라로 가거나 겁나게 늙어버릴텐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건가요?
이 후배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고 대책을 강구해보고 있습니까???
 
지금까지 단순무식한 반대의 글로 찬성하시는 동문님들의 심기를 어지럽혔을것 같은데, 지금 현재만 보지마시고 앞으로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추진을 해도 추진을 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쓴 글과같은 일들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 어느분한테 가서 따져야 하나요???
 
 
 
 
 
 
 
 

댓글목록

연주흠님의 댓글

67 연주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충남기계공고 졸업한 업체 사장님 왈 ~ 단순한 교명문제가 아니라 학교의 정체성 자체가 없어지는건데 왜 이런걸 추진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이십여년 후에는 대전의 가장 큰 세력인 대고출신들의 파워가 거의 없어질것 같다고 말씀하시네요~ㅠㅠ

박수용님의 댓글

67 박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 국제고 전환은 일부 몇몇의 동문들 의견이 아닌,
모든 동문들에게 의견을 받아서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한 총동문의 뜻을 학교측에 전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총동창회의 의견은 대전고등학교 졸업생들의 대표성을 상실했다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서둘러서 동문들의 전체 의견을 수렴해야 합니다.

현재웅님의 댓글

67 현재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학은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에게 밀리니까 기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한학년당 10개 반 정도로 편성하는데 여학생반을 많이 넣어(문/이과 조절) 여초현상이 심한 편입니다.

이수완님의 댓글

67 이수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동신과고애들 수업이 있어 물어보았습니다.올해 입학 한애들이 동신과고 2기 입니다.
너희들 동신고 몇기니? 애들이 웃네요.지금 고3은 학교를 같이 다니지만 얘네들한테는 선배가 아닌겁니다.너희 교가는 뭐냐고 물으니 학교에서 안틀어 준다네요...... 학교도 과거 청산중 인겁니다.
대전고 선배들은 후배들이 이런일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것 아닐까요?

이택주님의 댓글

67 이택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총동창회는 현재 졸업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여 절차상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일부 편향된 의견이 전체의 의견인양 외곡된 방향으로 진행하면 절대 안될일입니다.

이강일님의 댓글

67 이강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제고 전환 하라고 하세요 동문회활동 안하면 되잖아요 이런 동문회 의견도 묻지않고 2년전부터 세심히 준비를 하셨다는데 동문회고 61기 이하 후배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말인거와 일맥 상통하지 않나요? 동문회 활동 안하면 그만입니다.

윤상렬님의 댓글

67 윤상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강일 (76회)후배님 국제고로 전환하면 동문회 활동 그만하겠다고 하는데 그러면 안됩니다. 선배들이 피땀흘려  이룩해 놓은 전통을 계승하는게 후배들의 도리입니다. 흥분된 그 맘 알겠습니다만  아직 국제고로 전환된 것이 아니므로 끝까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대응해야 합니다.

김동균님의 댓글

67 김동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상렬 선배님...67기 김동균이라고 합니다...강일 후배의 심정
저는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굳이 열성적인 동문들을 내팽개쳐 가면서 까지
국제고로 전환하려는 이유를 알 수가 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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