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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의 국제고 전환 신청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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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6 민장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701회 작성일 2015-05-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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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의 국제고 전환 신청 이유
 
첫째, 학생수의 급격한 감소로 학교가 쇠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전지역 일반고 학생은 5년 이내에 11,000명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학생수 감소는 향후 학생 모집의 어려움과 학교 통폐합 등의 변화를 수반하며 모교가 그 변화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학생수 감소로 인해 비교적 우수학생이 많은 둔산지역 중학생들의 모교 배정이 점점 어려워져 성적 하향화 현상이 자율형사립고 신설이후 뚜렷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중학생 학부모들이 지원을 기피하는 학교로 전락하여 쇠퇴의 길을 걷게 됩니다.
 
둘째, 학교 선호도의 급격한 하락 때문입니다.
   모교는 근거리 배정원칙에 따른 입학생들의 학력저조로 학교 위상이 낮아져 2류 학교로 전락하고 있으며, 고등학생 학부모들의 세대교체(시험→평준화) 후 모교의 명성이 하락하여 대전고를 명문고로 생각하는 비율이 감소하 명문고가 아닌 대전고에 입학할 이유가 없다는 의식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학교 선호도에서 모교는 대전지역 고등학교 45개 중 중위권 정도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학교 선호도 하락으로 인해 성적 우수학생 지원 회피 → 재학생 성적 저조 → 대입 실적 저조 → 학교 선호도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셋째, 동창회가 쇠퇴해져 모교와의 관계가 희미해지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늦어도 졸업 후 10년 이내에 동기회를 결성하여 동기회 및 총동창회 활동을 했었는데 지금은 졸업 후 20년이 다 돼서야 동기회를 결성하고 동기회를 결성하더라도 참여하는 동기들의 숫자는 많아야 몇십명에 불과하며 이런 현상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모교에 대한 애착심이나 관심이 사그러들어 모교와의 관계가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학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60대 이후 기수 동문은 매우 적고, 졸업 25주년에 학교에 야구후원기금 5,000만원을 전달하던 전통은 몇 년 전 60대 초반 기수에서 슬그머니 사라져 버렸습니다)
 
넷째, 국제화시대를 맞아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할 국제적 인재를 양성하여 세계 속의 대전고로 발돋움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지금보다 더 좋은 학교 발전의 기회가 없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보다 더 좋은 기회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지금보다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때 모교의 어려움을 도와줄 동문들이 과연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그게 바로 지금 우리 동문들의 현실입니다.
5년 전 모교와 동문들은 자율형공립고가 되면 모교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교육부ㆍ국회 등에 있는 동문들의 엄청난 도움으로 모교가 정말 힘들게 자율형공립고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꿈보다는 실망이 더 컸습니다. 자공고에 지정됐는데도 예전과 달라진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자공고에 주어진 혜택은 교사 초빙권과 예산 지원이었을 뿐 우리가 기대했던 학생 선발권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초창기에는 일반고보다 먼저 학생을 모집했기 때문에 (대학 수시모집처럼) 지원자 수가 엄청 많았습니다. (배정이 안되면 일반고를 가면 되므로, 경쟁률이 7대1까지 치솟음) 그 대신 입학생들의 학력 수준은 이전보다 더 낮아졌습니다. 학생 선발권 없이 교사 초빙권 만으로는 학교 발전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정권이 바뀌면서 자공고에 주어졌던 혜택(교사 초빙권, 예산 지원)마저 모두 끊겼습니다.
   그런 와중에 대전교육청은 예산확보의 어려움, 국제고 부지의 그린벨트 미해제 등으로 인해 계획했던 국제고 신설이 난관에 봉착하자 대전지역 일반고 중에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대전지역 고교들로부터 전환신청을 받았고 29개교 중 유일하게 모교가 전환신청을 한 것입니다.

댓글목록

임수규님의 댓글

56 임수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번째 이유에 대한 후배의 개인적 답변입니다.
70대 기수의 후배님들이 나름 노력들을 하여 자체 20주년 행사를 준비하며 총동창회에 입회하였습니다. 물론 예전보다 규모가 줄어서 안타까울 수 있겠지만 그것을 모교의 애착심이나 관계가 희미해 진다는 논리는 열심히 동기회 모임에 힘쓰는 해당 기수에게 심한 모욕입니다.
학교발전기금이나 운동부기금이 슬그머니 사라졌다 하신걸 모교와의 관계에 비약하는 논리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나름 젊은 기수는 선배님 기수보다 삶의 방식이나 여건이 어려울 수 있음을 왜 이해하지 못하나요. 그럼 꼭 20주년의 행사시 모교 발전기금이나 25주년시 운동부기금을 꼭ㄴ내어야 하는 규정이 있나요... 다 지금까지 해당기수가 행사시 십시일반 더 노력해서 내는 자발적인 성금인데 어느순간 학교에서는 당연하게 받아들이는거 같아 기분이.....
야구부 아니 운동부돕기 이거 저의 기수때 부터 과감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첫째 우리도 이 작업을 하기에 어려운거도 현실이었지만 이를 후배기수로 전달하였을땐 나름 현실적 고통이 너무 커서 장시간의 고민끝에 결단을 내렸습니다. 다만 저희 기수는 운동부 돕기를 상당한 기간 동안 자발적으로 하였습니다. 식사와 운동용품 그리고 장학금까지 동기회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를 그냥 뭉뚱그려 모교와의 애착심 관심이사라진다는 논리는 이해가 안됩니다.
현실에서 학교는 20주년 행사시 기금이나 운동부 기금을 너무 당연시 하지 안았으면 합니다. 그 기금은 아주 자발적인 성의입니다. 지금 동기회가 결성되어 총동창회에 입회하는 기수를 보듬어 주고 서로의 상생을 외쳐야할 때 인원이 적어서, 성금을 안거쳐서 이런 현실적이지 못한 관념이ㅎ하루 빨리 사라지기를 염원함니다.

오경석님의 댓글

56 오경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씀전해주신 5가지의 이유는 당연히 근거가 있고 타당하신 말씀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을 해결하려면 우선 대 대전고 구성원들의 의견과 찬반을 구하고 이에까른 실행력을 더해야만 모교의 발전과 대 변혁을 담보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제고는 문과 중심의 학제입니다...더하여 국제감각을 갖고 있는 우수 인재로의 말씀입니다... 어느 나라이건 이공과를 등안히 하고 발전 할수 없습니다. 구성원들의 다양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포기하고 한쪽으로 기운 인재를 양육해서는 큰 발전을 도모할 수없습니다. 국제고가 문이과 인재를 고르게 배출할 수있는 교육체계의 변화가 있을시 발빠르게 추진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MBA과정도 이공과계를 나온 인재들에게 경영학을 가르쳐 효율과 성과 그리고 편엽된 사고가 아닌 쌍방향 개방형 인재 양성이 그 목적이 되었기에 우수한 인재들을 길러 낼수있었고 모교의 우수 재원들도 이과정을 통해 또다른 성장과 성공들을 만들어 낼수있었을 것입니다...

 지금 이대로 반쪽짜리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고로의 전환을 결정해 버린다면 또다시 10-20년도 못되어 다시 일반고등학교 전환하자는 의견이 또한 나올 수있습니다... 그러기에 구성원들의 바른 의견들을 듣고 고민해 봐야합니다... 특히나 30~40대의 7080 동창회 구성원들의 소리에도 귀귀우려 주셔야 합니다.. 이유는 저희가 그때까지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이후의 모든 영광도 오욕도 모두 저희들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부디 학교당국과 동창회에 간곡히 호소합니다... 국제고롤 전환하려 한다면 우선 동창회를 중심으로 찬반부터 정확히 구하고 이후 세밀히 기획되고 준비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의견이 바르게 모야져야만 실행 착오와 오류를 줄이고 정당성을 확보할 수있으며 이를 동력으로 그간 무관심하였던 우리 동문들을 하나로 뭉쳐내는 동력이 될 수있으며 우리와 함께해온 운동부를 지켜낼 협상력 또한 확보할 수있습니다.. 국제고 전환은 시시비비를 떠나 정말 중요한 문제 입니다... 정통성과 역사성 더하여 우리의 혼들을 담아내는 중요한 일이기에 앞전의 예와는 다른 것들입니다... 이를 담보할 수없다면 비록 더디더라고 우리의 후배를 믿고 참고 기다려 주면서 인재교육의 강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공교육 강화에 힘을 모아야 합니다.. 국제고 전환 이일은 1백년된 고택의 안방을 내어주는 일입니다...

 바르게 의견을 구하고 찬반을 옳게 물어서 처리하면 모든일은 무마될 수있음을 말씀올리며 강행을 통한 오류와 민주적 절차와 정당성을 회손하는 일만은 면하였으면 합니다...

오경석님의 댓글

56 오경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씀전해주신 5가지의 이유는 당연히 근거가 있고 타당하신 말씀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을 해결하려면 우선 대 대전고 구성원들의 의견과 찬반을 구하고 이에따른  실행력을 더해야만 모교의 발전과 대 변혁을 담보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제고는 문과 중심의 학제입니다...더하여 국제감각을 갖고 있는 우수 인재로의 말씀입니다... 어느 나라이건 이공과를 등안히 하고 발전 할수 없습니다. 구성원들의 다양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포기하고 한쪽으로 기운 인재를 양육해서는 큰 발전을 도모할 수없습니다. 국제고가 문이과 인재를 고르게 배출할 수있는 교육체계의 변화가 있을시 발빠르게 추진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MBA과정도 이공과계를 나온 인재들에게 경영학을 가르쳐 효율과 성과 그리고 편엽된 사고가 아닌 쌍방향 개방형 인재 양성이 그 목적이 되었기에 우수한 인재들을 길러 낼수있었고 모교의 우수 재원들도 이과정을 통해 또다른 성장과 성공들을 만들어 낼수있었을 것입니다...

 지금 이대로 반쪽짜리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고로의 전환을 결정해 버린다면 또다시 10-20년도 못되어 다시 일반고등학교 전환하자는 의견이 또한 나올 수있습니다... 그러기에 구성원들의 바른 의견들을 듣고 고민해 봐야합니다... 특히나 30~40대의 7080 동창회 구성원들의 소리에도 귀귀우려 주셔야 합니다.. 이유는 저희가 그때까지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이후의 모든 영광도 오욕도 모두 저희들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부디 학교당국과 동창회에 간곡히 호소합니다... 국제고롤 전환하려 한다면 우선 동창회를 중심으로 찬반부터 정확히 구하고 이후 세밀히 기획되고 준비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의견이 바르게 모야져야만 실행 착오와 오류를 줄이고 정당성을 확보할 수있으며 이를 동력으로 그간 무관심하였던 우리 동문들을 하나로 뭉쳐내는 동력이 될 수있으며 우리와 함께해온 운동부를 지켜낼 협상력 또한 확보할 수있습니다.. 국제고 전환은 시시비비를 떠나 정말 중요한 문제 입니다... 정통성과 역사성 더하여 우리의 혼들을 담아내는 중요한 일이기에 앞전의 예와는 다른 것들입니다... 이를 담보할 수없다면 비록 더디더라고 우리의 후배를 믿고 참고 기다려 주면서 인재교육의 강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공교육 강화에 힘을 모아야 합니다.. 국제고 전환 이일은 1백년된 고택의 안방을 내어주는 일입니다...

 바르게 의견을 구하고 찬반을 옳게 물어서 처리하면 모든일은 무마될 수있음을 말씀올리며 강행을 통한 오류와 민주적 절차와 정당성을 회손하는 일만은 면하였으면 합니다...

윤상렬님의 댓글

56 윤상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 임수규,오경석 후배의 의견과 제안을 여러번 정독했습니다.
어느 하나 사심이나 개인적인 이익에 치우친 내용이 없습니다.

모교와 동창회 책임있는 분들께서
이러한 후배들의 진정성있는 호소에
이제 답하실 때입니다.

이계상님의 댓글

56 이계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 상황의 모교가 전통을 이을 인재를 구한다는 입장과 모교가 없어진다는 아쉬움을 참을 수 없다는 의견의 대립이다 두 경우를 만족할 수는 없다  현상황에서 어떻게 지금보다 나은 우리의 좋은 후배를 받을 수 있는가. 아니면 그냥 흘러가는 대로 가야 되는가  이런 문제에 고민한 것이 국제고 인듯하다  전통도 이어지고 수자도 많아지고 인재도 받아들이고 하는 충족은 오늘의 형편에서는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국제고 반대편에 설 때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이전 대고와 비슷한 인재를 모집할 수 있을까 깊이 고민할 필요도 있다 전동문이 머리 맞대고 찾으면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1대1 결연장학금을 시행하고 있는 것은 그 방안의 하나다  그런데 자의적으로 선발한 재량권이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 이런 재량권을 학교가 다만 10%라도 갖는 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쉽고 답답하기만 하다

이계상님의 댓글

56 이계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 상황의 모교가 전통을 이을 인재를 구한다는 입장과 모교가 없어진다는 아쉬움을 참을 수 없다는 의견의 대립이다 두 경우를 만족할 수는 없다  현상황에서 어떻게 지금보다 나은 우리의 좋은 후배를 받을 수 있는가. 아니면 그냥 흘러가는 대로 가야 되는가  이런 문제에 고민한 것이 국제고 인듯하다  전통도 이어지고 수자도 많아지고 인재도 받아들이고 하는 충족은 오늘의 형편에서는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국제고 반대편에 설 때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이전 대고와 비슷한 인재를 모집할 수 있을까 깊이 고민할 필요도 있다 전동문이 머리 맞대고 찾으면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1대1 결연장학금을 시행하고 있는 것은 그 방안의 하나다  그런데 자의적으로 선발할 재량권이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 이런 재량권을 학교가 다만 10%라도 갖는 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쉽고 답답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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