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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고 전환 찬성의 이유를 다시 한번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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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44 신장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783회 작성일 2015-07-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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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미  53,54,109,122 번 글에서 찬성의 뜻을 표했습니다만  반대하시는 분들의 깊은 마음도 꼼꼼히 헤아려 보며 거듭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그래서 제가 이 토론방이 개설된 이래 모든 의견을 처음부터 다시  살펴보고자 뒤돌아 가보니 제가 올린 글도 많이 삭제 또는 변형이 되었고 저의 글에 댓글로 반론을 제기 한 분들의 내용도 많이 삭제 되었음을 알았습니다.  홈피 관리자께서 직접 하셨는지  또는 해킹으로 누가 임의로 하셨는지 모르겠으나 의미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가 있으니  매우 신중하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우선 우리가 상대편에 대하여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나의 의견을 설득,관철 시키는 것이 토론이라고 한다면 논리의 전개나, 표현방식이나, 구사하는 용어가  지금과 같아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조선 병자호란 때때 청나라 오랑캐들이 처들어와서  쫓기던 16대 인조 임금이 남한산성에서  청태종 앞에 나아가 삼고구배( 三叩九拜 : 세번 무릎 꿇어 이마를 땅에 찧으며 빌고 아홉번 절을 하며 신하의 예를 갖춤)  의 치욕을 당한 후 온백성이 죽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싸우며 화친해서는 안된다는  척화파와 청나라에 맞서 더 싸우다가는 나라도 망하고 백성들이 모두 죽게 될 판이니 굴욕스럽더라도 화친해야 된다는 주화파가 다툴때에 처음에는 주화파는 매국노요 척화파는 애국자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주화파의 최명길도 척화파 못지않은 애국애족의 충신임이 밝혀졌 듯이 현상태를 유지하느냐 , 국제고로 전환하느냐  어느 주장을 하시던 모두 모교를 사랑하고 아끼는 충정에는 조금도 차이가 없고 다만 어느 길이 진정 모교가 새로 살아나느냐 하는 방법론의 차이일  뿐임을 서로 인정해야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추고 이성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봅니다.  이말씀에 여러분들은 동의하십니까? 


   그리고 이 토론방에는 90%가 반대이고 찬성은 5%정도 ,찬성인지 반대인지 뚜렷한 의사표시는 없고 걱정과 탄식만 하시는 원로 몇분이 계십니다.  그래서 얼핏 보기에는 3만8천 동문들의 90%는 반대하는 듯한 착각을 하기가  쉽지만  실제는 그와 정반대임을 여러곳에서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시절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99.99%로 당선 되고 유신만이 살길이라고 외치더니 그분 장례식이나 추도식에는 몇명이나 모였습니까?   전두환 대통령 시절 대통령선거인단이라는 이상한 기구가  체육관에서 85% 찬성으로 당선되었고 ( 99.99%가  누가 보아도 이상하니 미리 85정도로 하향 조정 ) ,북한에서 김씨 왕조 일가들이 인민투표하면 100.00% 라는 기막힌 숫자가 나오는 것이  이것이 진정 민의이던가요?


   민주주의는 51대 49가 진정한 민주주의입니다. 51%는  반대자 49%를 감싸안는 아량을 보이고, 49%는 흔쾌히  다수결에 승복하는 것이 참된 민주주의라면  현명하신 동문 여러분들께서는 올바르게 판단하시리라고 믿습니다.  <  침묵은 金이요 웅변은 銀이라  > 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곰곰히 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대다수의 동문들께서는 말씀을 아끼며 의견 수렴이 이루어질때까지 조용히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시점에서 전환 찬성을 주장하시는 분들께서는 국제고로 변신했을때에 과연 우수한 신입생들이 전국에서 구름떼처럼 몰려 올것이냐  이점을 고민해야 할것이고, 현상 유지를 주장하시는 분들은  이 상태로 10년이 더 간다고 했을때에는  모교의 위상이 어찌 될 것인가  고민해보시면  우리가  지금 갑론을박할  때가 아니고  전환후에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하여 어떻게 우리가 대처할 것인지 머리를 맞댈때이지 지금 전환여부를 다툴때가 아님은  자명해집니다.


 반대론을 펴시는 동문중에 한분이 글을 쓰시기를  " 학교명이 바뀌지 않는다는 확실한 보장이 없고,추진과정에 동문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두가지가 문제이지 다른 것은  별 이의가 없다 " 는 분이 제대로 말씀하신겁니다.


   이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라 이름이나 학교 이름이 매우 중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고려대가 조치원캠퍼스를 세종특별자치시가 확정되자 조치원과 세종시를 연계하여  < 세종캠퍼스> 라고 명명하자 서울의 세종대학( 전 수도여자사범대학  )  측에서 발끈하여  캠퍼스명 사용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였고 ( 고려대가 승소 ), 대전의 예전 대전대학 ( 대덕구 오정동 소재 )  이 숭전대학으로 바꾸었다가  다시 대전대학으로 바꾸려고 하니 그사이에 다른 대전대학 ( 동구 용운동 소재) 이 학교 이름을 꿰차는 통에 할수없이 한남대학으로 바꾼 사례가 있지요.



   대구에서도 청구대학과 대구대학이 합처 영남대학이  되었는데 나중에 슬그머니 다른 재단이 대구대학 이름을 들고 가버려 대구에서도 엣날 대구대학출신이냐 새로운 대구대학출신이냐 논란이 되고 있듯이 < 대전고등학교> 를  < 대전 국제고등학교 > 로 바꾸었을 때에  약삭빠른  다른 학교가 냉큼 새롭게 대전고등학교라는 이름으로 갈아버리면 우리 동문들은 옛날 전통있는 대전고등학교냐  새로 생긴 대전고등학교이냐를  가려야 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올 수도 있음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유명한 축구선수나  야구선수가 은퇴하면 그 선수가  사용하던 번호를 협회에서 영구결번으로 만들어 다른 선수는 영원히 그 번호를 못쓰도록 예우하는 것을 몇차례 보았듯이 교육당국과  법적으로 효력있는 사전협정으로 대전에서는  대전고등학교라는 이름을 다른 학교에서는  영원히 사용하지 못하도록 사전 조치를 취할 수 없는지 모색해보면 어떻겠습니까?


   교장선생님과 일부 원로 선배님,그리고 대전교육청간에 밀실야합했다는 부분 즉 사전에 충분한 공개토론이나 투명한 절차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비난과 우려에 그분들을 대신하여 이렇게 반론을 제기합니다.

  모든 일이 사전에 공명정대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좋고,옳다는 말씀은 백번 지당한 말씀이나  사안에 따라서는 어쩔 수 없이 은밀하고 ,신속하게 ,전광석화처럼 하는 것이 옳은 경우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합니다.  예를 들면 화폐개혁이나 금융실명제를 시행할 때,계엄령을 선포할 때,적국에 기습공격할 때 등 경우에 따서는 대통령과 주무장관이나 참모총장만 알지 국무총리나 국회의장도 모르게 진행될 수도 있음을 동문 여러분께서는 모르시겠습니까?


  현 교장 선생님께서 ( 더구나 모교 동문53회) 쇠퇴해가는 모교를 살려보고자 몇날 몇달을 밤잠 설처가며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다 다른 학교에서 먼저 치고 나오면 어쩌나 노심초사하며 전략을 짜다보니 보기에 따라서는 은밀하게 야합이나 한 듯 보일 수 있는 행위가 있을 수 있겠지만 무슨 사사로운 이익을 위하여 학교를 팔아먹느니 축출을 해야 한다느니 능력이 모자라면 다른 곳으로 보내야 한다느니 온갖 비방과 험담으로 좌절하게 만드시는 것이 과연 온당한 일인지 묻고 싶습니다.


 미국의 트루만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에 원폭투하를 명령할 때 국민투표했습니까 ?   국회 사전 동의받고 했습니까 ?   김영삼 대통령이 금융실명제,토지실명제  시햏할 때 누구하고 협의하고 공론에 부처서 했습니까? 시행한 후  국민들과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수년전 모교가  自公高 (자율형공립고 ) 선정되었을때에  잘 될 줄 알았는데 가장 중요한 학생선발권을 유명무실하게 만든 교육부의  규제조치로 이제는 특단의 조치 없이는 모교가 살아 남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현명하신 3만8천 동문여러분들께서는 냉철한 이성으로 판단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여러분들의 기탄없는 의견과 질책을 겸허하게 엎드려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안경환님의 댓글

44 안경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배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일면 타당한 면도 있지만 기간을 갖고 추진하였다면 동문간의 오해와 반감은 현저히 줄었을것이라고 봅니다..
아무쪼록 13일의 결정으로 인해 동창회가 분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황중서님의 댓글

44 황중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서 찬성하는 의견을 제시하면 대고에 아무런 애정도 없고,  될대로 되라 하며 무관심한 사람들입니까?
솔직히 여기서 죽때리고 앉아 밤놔라 대추놔라!
내 친구 홍철이가 분석한걸 보니 50명 댓글중 불과 10여명만 글올리고 서로 자화자찬 하는 꼴보니 조기퇴직들 하셨는가?
어찌 낮술 해장술에 취한 사람도 아니면서 한 말 또 하구 또 하구 이젠 제글 복사해서 올립니까?
홍철이가 동기 밴드에 글 올려도 대다수 동문들 대꾸도 않습니다.
그만큼 대다수 동문들 관심없습니다.
찬성하는 의견 나오면 개떼같이 달라드는 모습!
그렇게 민감한 문제면 조회수가 수백수천건 되어야하지 않습니까? 3만8천 동문이라메요?
조회수 100건 되는 글 찾아보기 힘든데, 무슨 IS 전사처럼 이렇게들 사나요?
침묵은 금이요 웅변은 은이라는 선배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시간 남으면 책이나 보시던지 힘있으면 등산이나 하세요.
일반 동문들 홈피 있는줄도 몰라요.  공연히 바쁜 사람 한번 들어왔다가 시간만 뺏끼고 동문회에 실망감만 얻습니다.

윤상렬님의 댓글

44 윤상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중서 선배님.....
찬,반 의견 올리시는 선,후배 동문들께 너무 심한 말씀 하시네요.
찬이든 반이든 다 모교를 위한 충정의 의견으로
받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윤상렬님의 댓글

44 윤상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장호 선배님........
모교에 대한 고견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계엄령이니.............금융실명제이니.................
미군의 원폭투하니........................................

좀 비약이 심하다고 생각되지 않으세요?
하기사 창조적 상상은 자유......역지사지 할 수 있는  계기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안경환님의 댓글

44 안경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중서 선배님.

말씀중에 조기퇴직, 개떼라는 표현은 격하신것 같습니다.
반대의견측에서 보시면 선배님 또한 조기퇴직하신분, 개떼처럼 달려드는 모습으로 보여요..
이런 표현은 더이상 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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